광주광역시 서구는 광주 최초로 ‘서구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꿈이 빛나는 공부방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에게 쾌적하고 안정된 학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구는 올해 13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정리 수납, 책상‧침대 설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한 연대의 결실로 서구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1755만원을 후원하고 서구 공직자들이 ‘MBTI 기부 챌린지 바자회’를 통해 1245만원을 마련해 총 3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첫 번째 지원은 17일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 무진복지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벽지와 바닥재를 교체하고 정리 수납 작업에 참여하며 온정을 나눴다. 해당 가정은 어머니와 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4인 가구로 비정기적인 일용직 소득에 의존해 주거와 교육 환경이 모두 열악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지원 가정은 곰팡이와 습
“안녕하세요, 굿모닝 청렴방송 진행자 김병내, 새내기 공무원 주아미입니다. 매월 감정 존중의 날, 방송을 통해 여러분과 소중한 가치 공유해요.” 광주 남구는 공직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한차례씩 청내 방송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청렴방송을 송출한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굿모닝 청렴방송이 7월 넷째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달 남구종합청사 내에 울려 퍼진다. 구청 직원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방송으로, 공직사회 구성원간 청렴 의식을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남구는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지난 6월 20일 구청 7층 N스튜디오에서 사전녹음 등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며 첫 방송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첫 방송은 감정 존중의 날인 오는 22일 청내 오디오 망을 통해 업무 시작 시점인 오전 9시부터 9시 3분까지 3분간 송출된다. 1호 진행자는 김병내 구청장과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주아미 새싹 공무원이다. 두 사람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청렴 자세에 관한 메시지를 전파한다. &
광주광역시 서구는 전국 최초로 지역 전체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지난달 30일 ‘대한민국 골목경제 1번지’를 선포한 데 이어 현장 중심의 ‘골목집무실’을 운영하며 행정의 문턱을 한층 낮추고 상인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서구는 16일 풍암동을 시작으로 동천동, 금호1동 등 18개 동 주요 골목상권을 돌며 서구청장과 함께하는 골목집무실을 운영한다. 골목상점 내부 한편을 구청장 집무 공간으로 활용하며 골목형상점가 운영 점검 및 골목경제119폰 건의사항 검토, 상인회장단 간담회 등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또 김이강 서구청장과 공직자들이 골목형상점가 일대를 돌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현황을 살피고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변화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16일 풍암동 골목집무실을 찾은 상인들은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일부 주민들의 경우 매장에서 모바일온누리앱을 바로 다운받아 결재할 정도로 할인혜택에 대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 가맹점 등록하지 않은 매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서구는 이번 현장
광산구의회가 16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고려인 동포를 포용하는 ‘회복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 지급 정책은 내국인 중심 설계로 지역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고려인 동포 등 수많은 외국인 주민이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에 F-4 비자를 소지한 4천여 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하며 소규모 자영업과 일용직 등 비정형적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건강보험 미가입 등으로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가입 여부가 체류 외국인의 사회통합 정도를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보다 탄력적이고 포괄적인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려인은 단순한 체류 외국인이 아닌 민족적 연대와 역사적 뿌리를 공유한 심리적 국민으로, 이들의 권리 인정은 국가 정체성과 포용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비쿠폰 정책에 고려인 동포를 반드시 포함하여 진
박미옥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6일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존중을 담은 용어로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미옥 의원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된다. 지난 5분 발언에서 ‘외국인 주민’을 ‘이주민’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광산구가 행정에 적극 반영했다”고 언어가 가진 긍정적 힘을 소개하며 서두를 열었다. 박 의원은 “행정 용어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주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주민이 함께하는 위원회·TF를 구성하고, 현장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단어 하나를 바꾸는 일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인식과 문화를 바꿔 편견을 줄이고 모두가 존중받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며 “‘치매’ 대신 ‘인지저하증’이나 ‘인지장애’, ‘불우이웃’ 대신 ‘취약계층’이나 ‘어려운 이웃’ 등의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미화원’이라는 용어가 책임과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공
김명숙 광산구의원(진보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16일 열린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가동 재개발 지역에 예정됐던 (가칭)신가2중학교 설립 취소와 관련하여 재검토를 위한 광산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신가동 재개발 사업이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모든 법적 절차를 마쳤음에도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충분한 협의나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신가2중학교 설립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광주시의 주택 보급률 상승과 학령인구 감소, 인근 학교의 학생 수용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으나, 통계만으로는 정확한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공청회에서도 학교 신설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특정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어 과밀학급, 장거리 통학 등의 문제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명숙 의원은 “학교는 단순한 통계로 판단할 수 없는 지역 공동체의 핵심 시설”이라며 “학교 설립은 공동주택 입주 현황, 정
광주광역시 서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통 혼잡 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구는 16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광주광역시, 광주경찰청과 함께 ‘AI 기반 스마트교차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양부남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박준성 광주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교통 혼잡이 심각한 회재로 구간(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풍암동 중흥2차 아파트)내 주요 교차로 6곳에 AI 영상 분석 기반 교통정보 수집 장치를 설치해 차량 흐름, 신호 대기시간, 보행자 수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교통신호 체계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서구는 AI 기반 교통정보 수집 장치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광주시는 시설물 유지·관리 및 교통정보 관리·공유를, 광주경찰청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신호 체계의 최적화 작업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교통정보는 향후 광주시의 종합 교통 정책 수립 및 도심 교통개선 계획에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박현석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16일 열린 제298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광주시의 ‘장록습지 습지생태관 건립사업 설계 용역’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도심 속 국가습지인 장록습지는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생태관 건립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개발 제한 요소를 해소하여 어렵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함에도 설계상 더 철저한 준비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생태관 높이가 지상 2층으로 제한되어 습지를 조망하는 기능이 퇴색될 수 있다”며 “확장성과 활용도 등을 고려하여 설계에 수직 증축 방안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상업시설 뒤편으로 기존에 배치됐던 산책로를 없애고 주 건물을 배치하도록 변경한 것도 조망 간섭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짚었다. 대상 부지는 구거를 사이에 두고 주 출입로가 계획된 우안은 6m, 좌안은 4m 도로로 차량 회전 반경 확보가 어려운 구조다. 이에 대형차의 진출입과 접근 및 우회
남구의회 정창수 의원은 16일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복되는 추락사고에 따른 ‘제석산 구름다리 전 구간 임시 폐쇄 등 대책 추진’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2월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발생한 사고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안타깝게도 사고는 멈추지 않았다며, 특히 지난주 사고는 추락방지망 설치공사 계약이 체결된 날 발생해 “조금만 더 공사를 서둘렀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깊은 책임감을 표명했다. 또한, 사고 직후 남구청에서 다리 입구에 철조망을 긴급 설치했지만, 본격적인 추락방지망 설치공사 이전에 신속한 임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며,아울러, 올해 제석산 구름다리 보강 예산 2억원은 이미 지난해 9월 광주시로부터 특별교부금으로 교부됐음에도 행정 대응이 늦어 1년 가까이 집행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정창수 의원은 첫째, 추락방지망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8월 중순까지 구름다리 전 구간의 임시 폐쇄를 즉각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구름다리 입구 및 주요 지점에 계획된 CCTV와 비상전화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남구의회 김광수 의원은 16일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월산동·주월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에 관해 제언했다. 김 의원은 1992년 건립된 월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심각한 노후화로 인한 빗물 누수, 주차 공간 부족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장소 협소 등의 문제로, 남구청은 현 동 청사 부지에 5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축을 진행 중이며, 현재는 건축 설계공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시설계용역, BF인증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전체 사업비 중 약 50억원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구비로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남구청은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등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확보 가능성은 미지수라며 특히, 향후 계획된 공사비 편성은 민선 9기에 가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재원 마련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주월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2002년 건립된 청사 노후화가 심각하여, 신축 후보지로 세 곳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