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서 양봉업을 시작한 청년 농부 김명진(42) 대표는 귀농 1년 차의 새내기 농부다. 그의 하루는 수십 개의 벌통과 수만 마리 꿀벌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새벽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지고 벌들이 조용해질 때까지 꿀벌과의 하루를 함께 보내는 김 대표는, 강진에서 ‘꿀벌 청년’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되고 있다. 귀농은 결코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전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했고, 그중에서도 유독 강진이 눈에 들어왔다. 꿀벌이 살기 좋은 기후, 사계절 내내 안정된 날씨,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 그는 강진군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자연환경과 현장 분위기를 자세히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귀농 결심도 서서히 단단해졌다. 김 대표에게 강진은 단순한 귀농지가 아니었다. “처음엔 제 삶의 안정을 위해 강진을 선택했지만, 강진에서 오히려 더 많은 따뜻함을 받았습니다” 귀농 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정착지를 탐색하던 그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읍사무소, 군청 등 다양한 기관을
완도해양경찰서는 2025년 정기 인사 발령에 따른 현장 부서의 팀워크 향상과 전입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함정ㆍ파출소 팀워크 훈련’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약 2달간 완도해경 소속 경비함정 10척과 파ㆍ출장소 13개소, 23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새롭게 배치된 전입자들과 기존 부서원 간의 조기 팀워크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현장 중심 평가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내용으로는 △지형지물 숙지도 △고속단정 운용 능력 △연안구조정 운영 능력 △지휘관의 상황지휘 및 판단 능력 등 포함 됐으며 완도 관할 해역 특성에 맞춰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동료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주시청사] 나주시는 29일 장기요양기관 및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종사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폭력예방 및 노인인권 보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학대 예방과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주제로 노인돌봄 종사자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직업윤리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생활지원사 등 다양한 직군의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노인돌봄기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이번 교육이 종사자 여러분이 직업윤리와 책임감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을 돌보는 종사자들이 행복해야 어르신들도 행복하다”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나주시는 재가센터 종사자들에게 월 2만 원의 특별수당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에게는 월 2만 원의 교통비를 신규로 지원하고 있다. 강의는 실질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이자 인권 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직장 내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30일 장성 황룡강변 옐로우시티스타디움을 밝혔다. 오후 3시 30분 스타디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 이어 4시부터 개회식이 시작됐다. 장성 고고장구 난타, 장성국악협회 농악 공연과 개식 통고,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등의 식순이 진행됐다. 선서는 장성군 파크골프협회 ‘사랑클럽’ 회원인 이재창‧송미숙 선수가 맡았다. 성화는 정태이 장성군 장애인체육회 이사, 김양중 탁구선수에 이어 지난해 전남장애인체전 시각탁구 금메달을 수상한 박영자 선수가 최종 점화를 맡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환영사에서 “대회를 준비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려 오신 선수단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면서 “멋진 승부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으로는 성민지, 곽영광, 박서진의 흥겨운 트로트 무대가 펼쳐졌다.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은 5월 2일까지 사흘간 장성지역 경기장에서 열린다. 21개 종목 선수단 2810명, 관람객 7000여 명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남 최대 규모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정현택)는 지난 30일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경영리더를 위한 AI와 빅데이터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원장 반수경)과 함께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인공지능(AI)기술이 기업경영,산업혁신,개인 생산성 향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목포권 기업인 및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탐색하고 실질적인 활용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상의 회원사 및 관내 기업 임직원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AI 2025, 어디까지 진화했는가?-실시간으로 변화하는 AI트렌드 및 활용방안'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데이터와 스마트공장'박창진 전남TP 센터장' ▸AI와 데이터로 여는 지역산업의 미래'함민혁 ㈜젠데이터 대표'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정현택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인사이트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에서 광양만권 주력 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4월 30일 오전 11시 30분,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3개 시의 공동 대응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3개 시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선언은 최근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3개 시가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산업, 일자리, 교통, 정주여건 등 전방위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광양·순천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광양만권 산업위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여건 조성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투자 친화 환경 조성 △철도‧도로‧대중교통 연계 및 생활SOC 확
무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9일 망운문화복지센터에서 거동이 어렵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 내 장애인과 생업으로 복지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인 희망이동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희망이동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많은 장애인에게 장애인복지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복지관이용안내, 최신 복지정보, 건강관리법 등을 소개했으며, 이후 노래교실 전문 강사가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여 일상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풍성하고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성남 관장은 “희망이동복지사업을 통해 9개읍면 장애인에게 지역의 문화복지센터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복지혜택과 문화활동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안군청 장애인복지팀과 소통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소방서는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비응급환자의 119신고 자제를 당부했다. 단순 비응급환자 허위신고로 출동할 경우 소방력의 공백이 생길 수 있고 그 사이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가 발생 시 이송 지연으로 인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비응급환자로 분류되는 경우는 ▲단순 치통 환자 ▲단순 감기 환자(38°C 이상의 고열 또는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제외) ▲혈압 등 생체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환자 ▲술에 취한 사람(강한자극에도 회복되지 아니하거나 외상이 있는 경우 제외) ▲만성질환자로서 검진 또는 입원 목적의 이송 요청자 ▲ 단순 열상(裂傷) 또는 찰과상(擦過傷)으로 지속적인 출혈이 없는 외상환자 ▲병원 간 이송 또는 자택으로의 이송 요청자(의사가 동승한 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은 제외) 등이 해당되며,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에 따라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정용인 서장은“비응급 신고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응급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진정한 응급 상황에서만 119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시 남평읍과 봉황면이 지난 26일 같은 날 읍민, 동민의 날을 개최하며 주민 화합을 다졌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제31회 남평읍민의 날은 지석천 고수부지 일원에서 제41회 봉황면민의 날은 봉황중학교 운동장에서 각각 열렸다. ‘하나되는 남평,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한 읍민의 날은 남평풍물단, 하누리 난타, 학부모연합 댄스, 색소폰, 숟가락 난타, 남평어린이집 율동, 판타지아 팬플룻, 짐볼난타 등 다채로운 식전 공연으로 무대 분위기를 띄웠다. 기념식에선 읍민의 상, 시정발전 및 지역발전 유공, 우수단체상·봉사자상, 장수상·효행상, 모범기관 우수임직원상 등 읍민 시상과 장학금 전달, 내빈 축사 등이 이어졌다. 중흥장학회는 초·중·고교 학생 6명에게 각 50만원, 드들장학회에서는 대학생 3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남평읍 소재 신통의원은 인재육성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기념식 이후엔 마을 대항 OX 퀴즈, 읍민 노래자랑, 장어잡기 체험, 부채 만들기, 어르신 미술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부스 행사가 즐거움을 더했다. 이재덕 남평읍장은 “읍민
신안군은 어린이날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관내 아동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103회째를 맞는 이번 어린이날에는 신안보육원 및 가정위탁, 한부모가족 등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 231명에게 킥보드, 스마트 시계 등 다양한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신안보육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봄과 지도를 해 나가겠다”라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선물을 받은 한 아동은 “평소에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이끌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살기 좋고 행복한 신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