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숙소 도착한 에스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8일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하자 보건복지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체계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이날 잼버리 참가자들이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배치되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 관내 지정병원 운영 ▲ 숙소별 보건 담당자 지정 ▲ 경증 환자에 대한 이동 수단 확보 ▲ 중상자 발생 시 응급 이송체계 마련 등을 당부하고, 대규모 참가자가 수용되는 일부 시설에는 필요에 따라 상주 의료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8개 시·도 128개 숙소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17곳 숙소에 8개국 3천133명, 경기 64곳 88개국 1만3천568명, 인천 8곳 27개국 3천257명, 대전 6곳 2개국 1천355명, 세종 3곳 2개국 716명, 충북 7곳 3개국 2천710명, 충남 18곳 18개국 6천274명, 전북 5곳 10개국 5천541명이 체류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잼버리 참가자 마지막 한 명까
[대형마트에 진열된 천일염] 정부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추가 방출한다.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 일일 브리핑에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와 지자체의 천일염 추가 공급 계획에 대해 “추석 직전인 다음 달 27일까지 49일에 걸쳐 정부 비축 천일염을 추가로 방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 2차 방출 때 20kg 포대 단위로 판매됐으나 이번 천일염 방출 시에는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10kg으로 포장 단위를 줄여 판매된다. 추가 방출 물량은 하나로마트, GS 더프레쉬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지난달 소비자가격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방출 이후 소비자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필요시 추가 방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천일염 주산지인 신안군에서도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신안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신안1004몰’(shinan1004mall.kr)에서는 오는 11일부터 천일염 10kg 상품을 1인 2포대 한정으로 소비자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 11곳을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에 국도, 지방도 등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 개설해 고속도로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문을 연 휴게소다. 올해는 지자체와 협의를 마친 정읍, 진주, 덕평 휴게소 등 3곳을 우선 개장한다. 이어 내년에는 이천·논공·강천산·춘향 휴게소, 2025년 신탄진·입장 휴게소, 2026년 섬진강 휴게소(양방향) 등 총 11곳으로 확대된다. 오는 8일 처음 개장하는 정읍 휴게소는 후면 진입로 및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가 확충되고 정읍시와 협력해 단풍축제 등 지역 홍보시설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지역맛집(정읍국밥)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오는 10월에 진주, 12월에 덕평 휴게소가 지역 여건에 맞는 각종 편의시설과 지역 특화시설 등을 갖추고 개방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개장하는 입장, 이천, 신탄진 휴게소는 하이패스 나들목(IC)을 설치해 휴게소를 통해 직접 고속도로 진·출입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성수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개방형 휴게소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져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주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이러한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다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직전주(4만5천524명)보다 10.7% 늘어나며 6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일별 신규 확진자는 5만6천99명→6만4천155명→5만5천460명→5만4천729명→5만3천119명→4만8천899명→2만255명으로, 지난 2일 6만명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는 겨울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던 때였다. 지난 1주일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85명으로 직전주(174명)보다 11명 늘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98명으로, 직전주(97명)와 비슷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확진자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완만해졌다"며 "전주대비 증가율은 28주차 22%, 29주차 34%, 30주차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를 선언한 미국 대원과 지도자들이 짐을 꾸리고 있다] 태풍 '카눈' 영향으로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참가자 전원 조기 철수 계획을 발표한 7일 야영지에서 만난 스카우트 대원들은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조기 철수 발표가 난 뒤 오후 3시 30분께부터 델타구역(각 대표단들이 꾸린 홍보부스 등이 마련된 곳)에서 벌써 그늘막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근로자들은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 기둥을 뽑아 분리하고 천막을 접어 트럭에 싣느라 분주했다. 현장에는 1t 트럭 4∼5대가 쉴 새 없이 현장을 오가며 해체된 그늘막을 실어 날랐다. 대원들은 아직 짐을 꾸리지는 않고 있지만 대부분 조기 철수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다. 덴마크에서 왔다는 마리우스(14)군은 "대장이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쯤 우리 모두 태풍 때문에 서울로 떠나야 한다고 했다"며 "이제 적응도 되고, 여건도 좋아져서 오래 더 머물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브라질에서 온 로렌(15)양도 "어디로 떠날지는 모르겠지만 이동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몇 년 동안 기대했던 잼버리였는데,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기름값 4주째 상승]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석 달 만에 L(리터)당 1천500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7.79원 오른 1천510.34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일간 기준으로 전날 1천502.55원을 기록하며 1천5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경유 가격이 1천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5월 10일(1천500.5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2천100원 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경유 가격은 올해 들어 하향 안정 흐름을 보였다. 올해 6월 들어서는 1천30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도 1천686.42원으로 1천7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드라이빙 시즌 도래 등 세계적 에너지 수요 증가 속에서 산유국들의 잇따른 감산 시그널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유의 경우 차량뿐 아니라 선박, 발전, 산업 등에 다양한 용도로 쓰이다 보
[제주공항에 배치된 경찰특공대]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항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와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테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허위 게시물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7일 경찰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수색했지만, 위험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 이날 0시 18분께는 '김해공항 폭탄 테러할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 글에는 '폭탄 터뜨리고 잭나이프를 들고 가서 다 죽일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전날 오후 11시 16분에도 대구공항에서 비슷한 짓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 4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
[국가인권위원회] 교사의 호봉정정으로 덜 지급된 임금을 소급해 줄 때 기간제 교사에게만 소멸시효를 적용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판단했다. 7일 인권위에 따르면 한 고등학교에서 7년간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 A씨는 호봉이 잘못 책정된 사실을 알고 지난해 이를 정정했으나 학교로부터 호봉정정일 이전 3년간의 미지급분만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교육청이 정규 교사와 달리 기간제 교사에게만 민법상 소멸시효를 따르게 해 차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B시 교육청은 2022년 교육청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 '기간제 교원의 경우 호봉정정 시 3년까지만 소급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는 교육부에서 내려온 지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기간제 교원은 교육 공무원이나 국가공무원에 해당하지 않으며 호봉 승급에 따른 임금체계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호봉의 책정·승급이 잘못된 경우 호봉발령일로 소급해 호봉을 정정하는 공무원보수규정 등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민법에 따라 3년 동안 적게 지급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법 제163조는 급료 등의 지급을 목적으로 한 채권
[7일 오전 10시 50분 태풍 카눈 등 한반도 주변 위성 영상]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산림청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7일부터 8일까지 산사태 취약지와 산불 피해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장마철에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주변과 산사태 취약지, 산불 피해지, 산림 사업지 등이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기관이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에 대비해 계곡 부근 배수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배수로를 정비하고,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태풍이 오기 전 숲길,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예약 취소 등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라며 "근로자 안전사고도 예상되는 만큼 산림사업 중단도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검사 받으려 줄 선 시민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날 "이번주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계획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증화율,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연일 지속되는 폭염 관련 현안 대응 상황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행, 방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 후 조정 계획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추면서 방역 완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유료화하고 치료비를 자부담 원칙(위중증 환자 제외)으로 변경하는 한편, 확진자에 생활지원비와 중소기업에 대한 유급휴가 지원비 지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당초 해제를 고려하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실내 마스크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