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구청] “택시 출발합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이곳이 바로 5·18 사적지 제11호 옛 광주적십자병원입니다. 당시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이었는데 5·18 당시 계엄군의 폭력으로 부상을 당한 시민들이 이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위기 속에서 서로 도와가며 오월 정신이 빛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광주 동구가 지난 한 달간 영화 ‘택시운전사’ 콘셉트를 모티브로 한 역사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3년, 다시 달리는 택시운전사’ 운영을 통해 1만 6천여 명의 누적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운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운행에 나선 ‘다시 달리는 택시운전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평일·주말 포함) 6백여 명이 동구 관내 5·18 사적지 16곳을 경유하며 택시 투어에 참여하는 등 1만 6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운행 한 달여 동안 이처럼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겪은 기성세대가 아닌 MZ세대들의 관심 덕분이었다. 실제 일 평균 20~50여 명의 방문객 중 20~30대 젊은 세대들의 방문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18에 대해 잘 모르는 서울·경기·제주
[사진:해남군청] 전남 해남군은 지난 9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450여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기존영업자가 매년 이수해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으로 영업자 친절 교육, 식중독예방 및 식품위생법 해설, 2023 식품위생 관련 각종 사업 안내, 원산지 표시 교육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공 배달 앱인‘먹깨비’홍보, 1회용품 사용 규제와 음식점 안전 자가진단 등 안내도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음식점 위생‧불친절로 신고되었던 각종 민원 사례를 전문극단 미암이 상황극으로 재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 재현을 통해 친절하고 깨끗한 손님맞이 자세를 되돌아보고,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 음식관광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친절하고 위생적인 외식환경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며“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외지인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남은 음식 재사용 근절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집합 위생교육을 수료하지 못한 일반음식점 영업주는 온라인을 통해 위생교육을 수료할 수 있으며, 2023
[가짜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사진:연합) 분석 프로그램으로 조합한 로또복권 번호로 당첨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4부는 사기 혐의로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 운영자 A(29)씨와 영업팀장 B(2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사이트 전 운영자 C(41)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17명으로부터 총 1억3천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로또 분석 프로그램으로 조합한 번호를 제공하고 등급별로 1∼3등 당첨도 보장한다"며 "당첨이 안 되면 환불해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또 사이트 직원들이 회원으로 가장해 모인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피해자들을 초대한 뒤 "VIP 관리 그룹 대화방"이라며 "1억원을 내고 등급이 올라 로또에 당첨된 회원이 있다"고 속였다. 조사 결과 A씨 등이 홍보한 분석 프로그램은 숫자 45개 중 무작위로 10개를 제외한 뒤 번호 6개를 임의로 뽑는 방식으로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A씨 등은 이 분석
['바가지 근절' 소래포구 상인 퍼레이드](사진:연합)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을 결의하며 거리로 나섰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14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자정대회를 열고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며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꽃게 다리 사건'을 계기로 자정대회를 열게 됐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지속해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복 영남시장상인회장은 "우리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반성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변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로 피해를 봤다는 게시글이 공유되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글쓴이는 당시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상인회, 소래포구 어촌계, 영남시장상인회 등 소래포구 내 주요 상인·어업인 단체들이 참여했다. 상인 100여명은 '위생 청결 준수', '고객 신뢰
[6.13 행복한 아빠 교실](사진:광주동구청) 광주 동구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동구 만들기 일환으로 4~7세 영유아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2023년 아빠는 육아왕! 행복한 아빠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년 차를 맞은 ‘아빠는 육아왕! 행복한 아빠 교실’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시작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12년간 아빠들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 속에 매년 사업 종료 시마다 참여자 의견을 수렴해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 구성·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토요일 오전·오후 각 15가구씩 30가구를 대상으로 ▲미술 활동 ▲원예 활동 ▲독후 활동 ▲체육 활동 등 아빠와 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아빠 중심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육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광주동구청] 광주 동구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재명석등 앞 광장(5·18민주광장)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등 지역 역사·문화재 일원에서 ‘2023년 광주문화재야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광주문화재야행’은 동구의 주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로, 올해는 ‘돌의 안부’라는 주제로 광주 시민을 찾아간다. 행사 첫날인 16일, 재명석등 앞 5·18민주광장에서 개막행사인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의 콘서트 ‘돌의 빛’을 시작으로 광주 5개 자치구의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광주문화재한마당’이 진행된다. 광주읍성유허 일대에서는 차(茶) 한잔의 여유로움과 함께 의재 허백련과 광주읍성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성돌카페 춘설헌’, 전시로 만나는 ‘아뜰리에 無等等(무등등)’, ‘전통 놀이 쉼터’(고누·바둑·칠교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서석초교 일원에서는 문화재의 의미를 예술과 놀이로 경험하는 ‘붉은벽돌학교’, 광주문화재야행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주는 ‘서석사진관’이 준비돼 있다. 단, ‘붉은벽돌학교’는 16일 장애아동을 위해 우선 개방되며 17일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청춘 문화살롱 2기 포스터](사진:화순군청) 전남 화순군은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 및 소통‧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2023 화순군 청춘 문화 살롱’ 2기 수강생을 6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2기 프로그램은 6월 29일 ▲보컬-기초(5회) 수업을 시작으로 ▲자가 집수리(4회) ▲하루짜리 프로그램(원목 도마 만들기, 반려견 간식 만들기, 선 캐쳐 만들기, 보석 방향제 만들기, 개인 신체 색 진단, 테이블 센터피스 만들기, 티 블렌딩, 마카롱/타르트 만들기) 등의 다양한 주제로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18∼49세 화순군 거주 청년으로 프로그램당 10∼16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수강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1부를 화순군 청년센터 “청춘들락” 사무실에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hwasunyouth@naver.com)로 제출한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3 ∼ 4월에 ‘2023 화순군 청춘 문화 살롱’ 1기를 운영하여 115명의 수강생이 프로그램을 수강하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홈페이지 또는 화순군 청년센터(061-372-3000)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영농4-H회원들이 GPS측조시비이앙기를 이용한 드문모심기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사진:화순군청) 전남 화순군은 영농 4-H 회원의 전문농업 기술 능력 배양을 위한 과제 활동으로 지난 6월 12일 도곡면 죽청리 일원에 있는 과제학습 포에서 모 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영농 4-H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농사 공동체 문화 체험을 위한 손 모내기가 일부 진행됐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과제학습 포의 스마트 농업기술(GPS 측조시비이앙, 드론 공동방제) 뿐만 아니라, 손 모내기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수확물의 공동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전략 과정으로 활용하여 소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브랜딩 학교’ 교육이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분야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청년 농업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과제학습 포 운영을 통해 개인 농장에 도입할 과제를 충분히 학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 영농 4-H 회 유홍렬 회장은 “손 모내기 전통 체험으로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며, 수확물은 쌀 나눔 기부활동을 통하여 4-H 이념과 가치를 몸소 실천하겠다.”라고
[사진:함평읍 백년마을 전경](사진:함평군청) 전남 함평군이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사업비 38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함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함평읍 백년마을과 월야면 덕산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생활·위생·안전 인프라 구축, 빈집‧노후주택 정비 등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확충하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지난 1월부터 주민설명회 개최, 추진위원회 구성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며, 전남도와 농식품부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4년간 백년마을(21억원)과 덕산마을(17억원)을 대상으로 주택정비, 슬레이트 지붕개량, 마을 환경개선, 휴먼케어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성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업하는 교사](사진:연합) 학생이 교사에게 익명으로 성희롱 문구를 작성해 논란을 빚은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와 관련해 교육부가 부적절한 용어 필터링을 강화하는 등 기능 개선에 나섰다. 교원단체는 교사에 대한 '합법적 악플'을 허용해준다며 교원평가 폐지를 주장했으나 교육부는 여론 등을 고려할 때 교원평가를 존치해야 한다며 대신 내년에 전면 개선 방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023년 교원능력개발평가를 9∼11월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사의 학습·생활지도에 대해 5점 점검표(체크리스트)와 자유 서술식 문항으로 평가하는 교원평가에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가 참여한다. 평가는 익명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지난해 교원평가를 통한 학생의 성희롱 논란을 계기로 교원평가 시행방안 보완에 나섰다. 우선 교육부는 7∼8월 중에 자유 서술식 답변에서 필터링되는 금칙어 목록을 추가하고 현행화하기로 했다. 작년까지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금칙어 876개만 필터링할 수 있었다. 아울러 특수기호가 섞인 금칙어도 필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