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충남 공주에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공주시청 직원들이 침수 피해로 못 쓰게 된 가재도구를 수거하고 있다] 정부가 풍수해 보험 미가입자에게도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주택 전파 시 최대 67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호우 피해를 입으신 분의 피해 회복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삶의 기본이 되는 주택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면서 “실제 건축비에 크게 미달했던 기존 지원금을 평균 2.7배 상향해서 규모별로 5100만 원에서 1억 300만 원까지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풍수해 보험 가입자는 위로금을 포함해 최소 5600만 원에서 최대 1억 2800만 원까지, 미가입자도 주택 크기에 따라 위로금 3100만 원을 포함 5100만 원에서 최대 6700만 원의 위로금을 합쳐 1억 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해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의 실질적인 회복을 정부가 지원
이달에 이차전지 테마로 달아오른 국내 증시가 다음 달에는 잠시 열기를 식히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별 8월 코스피 전망치는 ▲ NH투자증권 2,526.00∼2,698.00 ▲ 키움증권 2,480∼2,700 ▲ 현대차증권 2,440∼2,660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다음 달에 미국 잭슨홀 미팅(24∼26일)과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기업 실적, 이차전지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다시 탐색하는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이익 개선 속도가 미국 기업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는 일정 기간 미국보다 부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금리 지속에 따른 산업별 양극화에 따라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월은 대내외적으로 뚜렷한 증시 모멘텀이 부재한 구간"이라며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을 고민할 시점은 여름보다 가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데다,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대
[2024년도 기준 중위소득 및 급여별 선정기준 발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약자복지를 위한 지출은 늘리되 효과가 떨어지는 지출은 구조조정을 해서 전체적인 재정 부담은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4인 가구 6.09%)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이후 제기되는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기준 중위소득과 생계급여 지원 기준 상향으로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약자복지 실현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자복지에 대한 지원은 확대하되 복지제도 전반을 재조사해서 전달체계의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유사 중복 사업을 조정하며, 부적정한 보조사업을 감축해 재정 건전성을 같이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복지 구조조정의 방법으로는 "중앙정부 1천300여개, 지방자치단체까지 포함하면 1만개 이상인 복지제도를 전수조사해서 국민이 알기 쉽게 통폐합하거나 유사 중복 사업을 덜어낼 수 있다"며 우선 추진할 수 있는 구조조정 내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언
[사진:무신사] 무신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한정판 상품 발매정보 공유 플랫폼 '슈프라이즈'(Shoeprize)를 운영하는 플래튼과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슈프라이즈는 인기 있는 스니커즈 브랜드의 한정판 신발 발매 정보 등을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0년 3월 출시 이래 누적으로 8만6천개 이상의 제품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콘텐츠 공유, 마케팅 협업 등을 추진한다.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SLDT의 김지훈 대표는 "한정판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믿을 만한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다른 한정판 플랫폼과의 공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어 직접 잡아보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인 7월 셋째 주(18∼20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오르고 부정평가는 3%p 내렸다. 긍정 평가(356명) 이유로는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5%), '공정/정의/원칙'(4%), '주관/소신'·'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550명) 이유에는 '외교'(16%),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재난 대응'·'소통 미흡'(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년간 월별 대통령 직무 평가 흐름에 대해 "작년 6월 평균 49%에서 7월 32%, 8∼11월 20%대 후반까지 하락한 바
[제일기획 로고 광고회사] (편집:김민준) 제일기획[03000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총이익은 4천24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광고업계에서는 협력사에 지급하는 외주비 등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을 주요 실적 지표로 삼는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천38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했고, 매출총이익은 7천8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상반기 디지털 사업 매출총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4% 늘었다며 디지털 사업 비중이 올해 상반기 5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와 중국 등 해외 자회사 중심으로 해외 비즈니스 매출총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소비자 직접판매(DTC·Direct to Consumer)와 퍼포먼스 마케팅(성과 기반) 중심으로 대외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해 연간 매출총이익을 작년 대비 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업]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업 기업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광주 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지역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6으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61로 지난달과 비교해 무려 15포인트나 내렸다. 6월에 78까지 올랐던 지수는 한 달 만에 60대로 주저앉았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가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지역 지수의 하락 폭이 도드라져 보인다. 업황 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으로 답한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최근 2년간 60∼7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제조업 매출BSI와 다음 달 매출전망BSI는 각 72와 66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와 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신규수주BSI(69)는 2포인트, 다음 달 신규수주전망BSI(65)는 6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18.3%), 내수 부진(18.0%),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5.5%) 등의 순이었으며 수출 부진(10.7%)과 원자재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8월1일 하루 파업 선포 기자회견] (사진: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휴게시간 보장 등 폭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다음 달 1일 하루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체감온도를 엉터리로 측정하는 등 억지를 부리며 휴게시간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기조차 어려운 꽉 막힌 구조와 냉방장치 부재 속에서 쿠팡 노동자에게 유일한 피난처는 휴게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름 중 제일 더운 8월, 쿠팡 정기배송으로 물량이 많은 1일 조합원들은 연차, 보건휴가, 결근 등의 방식으로 출근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8월2일부터는 조합원 스스로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체감온도가 33도일 경우 매시간 10분, 체감온도가 35도일 경우 매시간 15분 휴게시간을 갖는 '준법 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노조에 따르면 쿠팡 동탄센터는 폭염을 이유로 추가 부여하는 휴게시간이 하루에 5분 남짓이다. 대구센터는 이달 1∼3일 폭염경보가 발효됐지만 추가 휴게시간을 주지 않았다. 쿠팡 인천4물류센터 이희진 조합원은
이병훈 의원 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을)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은 27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재단 등 전문 예술법인과 단체의 기부금 모집과 접수를 명문화하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기부금품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소속 기관, 출자·출연 법인의 기부금품 모집과 접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문화예술진흥법은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되면 국가나 지자체 기관, 출자·출연 법인이어도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으나 접수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했다. 적극적인 요구 행위인 모집과 달리 접수는 기부자의 자발적인 기탁에 대응하는 수동적인 행위여서 기부금품법에서도 모집과 접수를 별도로 규정하고 위반 시 처벌도 엄격하게 적용한다. 이에 따라 법률을 엄격하게 해석해 기부금품법 적용을 받지 않는 전문예술법인과 단체는 자발적 기탁품들을 접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 의원은 "통상 기부금품 모집이 가능하면 접수도 가능하다고 보고 관련 부처에서도 그렇게 해석하지만, 그동안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재정난을 겪는 예술 단체의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 오는 날 거행되는 안장식] 경북 예천 산사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모친이 해병대가족모임 인터넷 카페에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들을 보낸 마음을 올렸다. 26일 해당 카페에 따르면 채 상병의 모친은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해병대 지원을 했다고 통보식으로 말을 해서 놀라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쉬운 길 있는데 왜 힘든 길을 택해서 가냐 말려도 보고 취소하라고 여러 번 (말을) 했다"고 썼다. 그는 "그래도 남자라면 해병대를 다녀와야 하지 않겠냐고 하길래 저희도 아들 뜻을 존중해 줬다"며 "수료식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지금도 가슴이 아려오고 그때 많이 좀 보고 많은 대화를 할 것을. 모든 것이 아쉬울 뿐이다"고 했다. 모친은 "(아들은) 항상 학교 다닐 때나 군대 가서 전화 통화 말미에 '사랑해요'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며 "(아들이) 현관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들어올 것만 같아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조문 오시고 함께 마음과 힘을 보태주시어 감사하다"며 "힘들지만 수근이 몫까지 우리 부부가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