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관련 발언하는 정동영] (촬영:김동철) 정동영 전 국회의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22일 "이 정부가 잼버리 실패를 빌미로 새만금 예산을 칼질하려는데 분노해야 한다.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실패로 전북도를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흐름이 감지된다"며 "그 불똥이 새만금 예산으로 튀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전북 이익을 위해서 정말 큰 싸움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만히 앉아 있는데 전북 이익을 챙겨줄 정부가 아니다"라며 "여당이 잼버리를 두고 '예산 잿밥'이란 표현을 쓴 것을 보고 굉장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분노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선 '우여곡절의 공항'이란 표현을 하면서 "김제공항 건립이 무산되면서 새만금공항이 되살아났는데 이번 잼버리 실패의 1차 희생물이 새만금공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나서 "김 지사에게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국민께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잼버리에 관해 설명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잼버리 파행 책임론에 대해 "저의
[답변하는 추경호 부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한국전력[015760]이 부담해야 할 KBS 시청료 분리 징수 비용과 관련해 "시청료 분리 징수와 한전의 적자 문제는 연결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한전이 부담할 시청료 분리징수 비용이 과도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의 지적에 "KBS와 한전 간 실무적인 협의가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할 경우 연간 징수 비용이 최대 2천2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원은 TV 수신료 분리 정책 탓에 공공기관에 막대한 비용이 전가되고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추 부총리는 "시청료 분리 징수에 관해서는 국민들 다수 의견이 있는 것 같다"며 분리 징수 결정은 징수 비용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러면서 "분리 징수 비용은 KBS와 방송통신위원회, 한전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한전과 KBS가 서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2일 그리스 산불 상황] (사진:로이터) 북미와 유럽 곳곳에서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불가리아에서도 큰 산불이 나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내려졌다. 22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동남쪽에서 난 이번 산불로 풋볼 경기장 1천400개에 해당하는 1천헥타르가 영향권에 놓였다. 이 중 600헥타르는 산림이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당국은 스빌렌그라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없고, 마을 두곳에서 주택 두채와 농가 건물 등이 불에 타 무너졌다. 불가리아 부르가스 지역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20헥타르가 불에 탔다. 앞서 곳곳에 산불이 덮쳤던 그리스에서는 21일 추가로 두곳에서 산불이 났으며, 사망자는 2명이 나왔다고 AFP 통신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0일 밤부터 보이오티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80대 남성이 숨졌다. 양치기이던 이 남성은 불길에서 가축들을 구하려다가 연기를 마시는 바람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스 2위 규모인 유보이아 섬에서도 21일 산불이 나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앞서 나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그리스 북동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루폴리스에서는 병원 등을 중심으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김해 다문화 교육 특구 비전 선포식] (사진:경남도교육청) 경남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김해시에 다문화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 '다문화 교육 특구'가 들어선다. 경남도교육청은 17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특구 지정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했다. 박종훈 교육감, 홍태용 김해시장, 박병영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해지역 학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선포식에 참석했다. 김해지역 초·중·고등학교는 특구 지정과 함께 언어, 학습, 정서·관계, 생활 등 4개 영역을 가르친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9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다문화 교육 특구를 도입한다. 경남교육청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김해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이 특구가 경남 전체로 확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기준 김해시 총인구 55만2천여명 중 외국인 수는 1만8천500여명에 이른다. 경남 18개 시·군 중 외국인이 가장 많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14번째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불법 정치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남에 본사를 둔 A사와 대표 송모(71)씨의 인천 주거지, 인천 사무소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A사는 인천과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양변기 절수시설 납품 업체다. A사를 운영하는 송씨가 송 전 대표와 같은 전남 고흥 출신인 사실 등이 알려지며 한때 '송영길 테마주', '송영길 대장주'로 거론되기도 했다. 검찰은 송씨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실무자들의 식비를 대신 결제한 정황을 포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와 송 전 대표의 관계에 비춰볼 때 식비 대납에 상응하는 대가가 제공됐을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의심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선캠프 식비 대납 경위를 확인하고 대가관계 여부 등도 확인하는 차원의 압수수색"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의 불법 정치자금 유입 및 사용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경선캠프 불법
[신라호텔이 프리즈와 파트너십을 기념해 스페셜 기프트로 준비한 초콜릿] (사진: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용 패키지 '프리즈 위크 앳 더 신라 서울'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프리즈는 아트바젤,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음 달 6∼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패키지는 객실 1박에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권, 프리즈 서울 VIP 패스, 스페셜 선물 등을 포함하며 이달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프리즈 전시 일정보다 먼저 투숙해 호텔에서는 온전한 휴식을 즐기고, 제공된 프리즈 VIP 패스로 전시 기간 내내 전시에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신라호텔은 1층 로비에 8월 말부터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 신작 2점을 연말까지 전시한다. 서울신라호텔 로비의 회화 작품을 교체하는 것은 2013년 개보수 당시 설치한 김홍주 작가의 '꽃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행정안전부 신청사] (사진:행정안전부) 주택 실수요자인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표구간별 세율을 0.05%포인트씩 인하하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에 대한 세율 특례'가 2026년까지 연장된다. 출산 자녀와 함께 거주할 목적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취득세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0% 면제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열린 제2차 지방세발전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도개선 토론회, 지방세발전위원회, 지방세 감면 통합심사 등 자치단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18일부터 한달간 입법예고를 한 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10월 중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시 지방세 감면…'유턴기업' 세금 감면 이번 개정안은 지역 기업과 주민 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납세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먼저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해 지자체-기업 간 협의에 따라 지정하는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 및 이전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신설한다. 구체적인 감면안은 중앙·지방협의체에서 추후
[야당 단독 개회에 불참한 여당 국방위원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고(故) 채수근 상병의 순직 사건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에는 4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 박주민·최강욱(법제사법위원회), 임호선(행정안전위원회), 윤준병(운영위원회)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 수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라며 "국방부의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 의혹, 경찰에 이첩된 수사 기록 회수 과정의 적법성 여부,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보직해임 과정의 불법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혹은 국방부 장관도 거부하기 어려운 누군가로부터의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며 거듭 외압 가능성을 주장했다. 최강욱 의원은 "해병대 전 수사단장(박정훈 대령)이 직속상관인 해병대 사령관에 이어 해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장관에게도 보고한 후 결재받은 문건이 확인됐다"며 "(문서에는) 아무런 이유도 달리지 않았고, 사단장 포함 8명을 (경찰에) 이첩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문건에 따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민주당이 바람직한 혁신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길을 잃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은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광주에 와서 민주당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말씀드렸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야 하는데 그쪽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도덕성과 유능함을 동시에 갖춘 대안세력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지금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제2의 DJ(김대중)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서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언론 보도를 보고 (혁신위가) 가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길에서 헤맸다고 생각했다"며 "혁신한다는 분들이 도덕적 권위를 잃은 것도 뼈아픈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서는 "대중국·대러시아 정책이 안 보인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분단국가·동맹국가·반도국가·통상국가라는 4가지 숙명을 안고 있다"며
[주차질서 위반금 안내 현수막] 대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진출입로 주차 차량 등에 '주차질서 위반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가 입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거세지자 재검토하기로 했다. 16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등에 따르면 대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자 대표회의 결정 사항이라며 지난 7월부터 주차질서 위반금을 관리비로 부과하겠다는 안내를 했다. 대상은 진출입로나 오후 2∼8시 통행로 갓길에 주차한 차량이다. 해당 아파트 주차장은 세대당 1면 규모라 퇴근 시간이 되면 주차 자리가 빠듯하다고 입주민들은 설명했다.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모두 143건의 위반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주차질서 위반금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입주민 A(41)씨는 "그렇게 주차요금 부과하는 건 갈취 아닌가. 주차할 곳이 없어서 주차하는 것이다. 다 사정이 있다"며 "밤늦게 퇴근하면 주차할 곳도 없는 만큼 더 탄력적으로 주차 허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올린 게시글 작성자는 "위반금 3천원을 8월 관리비에 포함해서 청구한다는 안내를 받고 화가 났다"며 "무슨 근거로 위반금을 청구하며 그것도 관리비와 포함해 부과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