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CG)] (사진:사건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연합) 적외선 카메라 등 전자장비를 동원해 사기도박 범죄를 벌인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사기·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항소를 받아들여 김모(54)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 이모(49)씨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8~2019년 적외선카메라가 장착된 휴대전화, 수신기 등을 동원해 사기도박 범죄로 5억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다른 공범들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다른 공범을 사기도박에 가담하는 이른바 '선수'로 훈련해, 도박장에서 전자장비로 화투패를 읽어내고 눈·코·입을 만지는 수신호로 선수에게 이를 전달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 공무원 신분인 피해자 중 한 명이 경찰에 고소하려고 하자, 도 교육청과 교육지청에 찾아가 난리 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일부 피의자는 사기도박으로 떼인 돈을 달라고 다른 피고인에게 강압을 행사하다 사기도박에 가담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6명 피고인 중 김씨와 이씨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원심의 형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목표 비중 기준을, 현재 잔액 기준에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토론회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말 목표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율을 설정했는데, 현재 잔액 기준은 경직적이고 중도 상환 등으로 비중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 여건 등을 반영한 탄력적인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담보여신 확대는 여신 포트폴리오 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중저신용자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기반이므로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 외에도 금융규제 체계 정비, 원칙 중심의 감독체계 도입, 사업다각화를 위한 비대면 겸영 업무 완화 등을 제안했다. 정부 측 토론자로 참석한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안전하게 식품을 관리하고 있습니까"] (사진:농협 광주본부) 농협 광주본부는 광주검사국과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사업장에 대한 식품 안전 특별 지도 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본부는 다음 달 9일까지를 식품 안전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농협 식품 안전 합동 특별 상황실'도 운영한다. 광주검사국과 합동으로 직거래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및 식육 판매장 등 관내 농축산물 유통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 사항은 원·부재료 및 판매 제품 보관 관리 상태, 작업장 및 작업자 위생상태, 여름철 고위험군 식품 관리 상태, 원산지표시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및 식품 보존 보관 방법 적정성 여부,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고성신 농협 광주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농협 판매장에 대한 철저한 식품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농협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가 동조 단식 투쟁 16일째인 19일 오전 갑자기 쓰러져 119차량에 의해 5·18민주광장에서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윤석열 정권 민생 파괴 저지와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 중단 등을 목표로 단식투쟁을 시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며 지난 4일 연대 단식에 들어간 정진욱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하 정무특보)이 19일 새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차량에 의해 전남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5·18민주광장에서 16일째 단식투쟁 중인 정진욱 정무특보는 이날 새벽 일어나려다 갑자기 쓰러져 오전 6시 55분경 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CT 검사 등을 받은 후 입원 중이다. 정진욱 정무특보는 현재 의식은 회복됐으나 가슴과 등, 허리, 다리의 통증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욱 정무특보는 단식 12일째부터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져 단식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단식투쟁을 이어왔다. 정진욱 정무특보는 병원에 이송되기 전까지 단식투쟁과 13회에 걸친 광장토론회를 이어오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민주주의 훼손, 민생 파괴 등을 강도
[위기가구 이동전화번호 확보 위한 연계 방안 흐름도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이 소재가 불분명한 위기가구의 휴대전화 번호를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위기가구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소재 파악이 안 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수원 세모녀' 사건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만약 지자체 등에 휴대전화 번호가 있었으면 본인에게 연락해 실제 거주지를 파악,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최근 '전주시 빌라 여성 사망' 사건도 실제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와 지자체 등이 파악했던 번호가 달라 복지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했다. 개정 시행령은 사회보장급여를 제공하는 국가기관이나 지자체의 장이 위기가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이동전화번호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화번호를 요청한 보장기관과 요청 목적, 제공받은 날짜 등은 당사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
[재판부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 이로써 최강욱 의원은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잃게 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상고심 판결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정치검찰이 벌여온 마구잡이 사냥식 수사, 표적 수사, 날치기 기소에 대한 논박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관련 판단이 일절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간 남용된 압수수색의 절차나 피해자 인권 보장에 관해 진전있는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헛된 기대가 됐다"며 "시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그나마 남은 사법부 기능마저도 형해화시키려는 정권이나 권력의 시도가 멈추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제 여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며 "시민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 검찰개혁, 사법개혁, 국민인권보호 등 가치 실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
[검찰,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구속영장]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째 이어진 단식 끝에 병원에 실려 간 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9시2분께 공지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가 오전 7시10분께 민주당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지 채 두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법적으로 피의자의 건강 상태는 구속 여부 판단 기준인 혐의의 소명 여부나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 등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간 민주당 등 일각에서는 제1야당 대표의 단식 투쟁이라는 정치적 이슈를 고려해 검찰이 영장 청구 시기를 조율하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단식이라는 사정이 영장 청구에 고려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앞세워 영장 청구를 단행했다. 검찰은 이날 "형사사법이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피의자에게 법령상 보장되는 권리 이외에 다른 요인으로 형사사법에 장애가 초래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
[뮤지컬 '쇼맨'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 문화체육관광부는 11개 국립예술기관과 협력해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하반기 공연 관람권을 할인해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기관에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취약계층이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확대하고자 대다수 국립예술단체와 공연 시설이 관람권 할인 서비스에 동참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은 국립중앙극장의 '심청가',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국립극단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등이다. 국립정동극장은 뮤지컬 '쇼맨' 등 연말까지 주최하는 6개 공연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가 1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별로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 누리집(www.mnuri.kr)이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는 내년 문화누리카드 정부 예산안을 올해 대비 14%(295억원) 증가한 2천397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앞으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공연 관람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