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민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방송 3법' 개정안 처리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정부와 협의할 여지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노총 언론노조 대표자 간담회에서 "여당은 무제한 토론을 통해서 입법을 저지하겠다는 생각인데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이 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정부가 관련된 법 수정을 제안하면 아직 열려있다. 그 법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좋은 안을 갖고 온다면 언제든 최종 법 통과 전까지 수정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혀 협의하지 않은 채 그저 법안을 막고 저지하는 데만 목적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이번 11월 9일 본회의를 통해서 반드시 방송3법을 통과시키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데 대해서 언론인,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싸워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국회에서 책임을 다해 달라"며 "사실상 국가검열제도로 운영되고 있는 방송 통신 심의제도 대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10시께 광주법원에서 구속 피고인이 신체를 스스로 훼손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피고인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돼 이날 징역 3년, 벌금 2천5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구속된 피고인은 재판이 끝난 후 법정 내부 구속 피고인 대기 공간에서 수갑을 착용하다 갑자기 날카로운 물건을 꺼내 자신의 신체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인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피를 흘리긴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위헌 제청 및 권한쟁의 심판 선고 시작에 앞서 자리에 앉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방송3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는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국민의힘 의원 6명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헌재는 "법제사법위원회가 체계·자구 심사권한을 벗어나는 내용에 대한 정책적 심사를 하면서 60일의 심사 기간을 도과한 것으로 보이므로 심사지연에 이유가 없다"며 "과방위 위원장의 본회의 부의 요구행위는 청구인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3월21일 국회 과방위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직회부) 요구안을 사실상 단독 의결했다. 개정안은 4월27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퇴장 속에 무기명 투표를 거쳐 부의됐다. 국회법 86조는 법안이 법사위에 이유 없이 계류된 지 60일 이상 지나면 소관 상임위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를 요청할
26일 우산동 수랑어린이공원에서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우산동 마을축제 ‘우산 동락(同樂) 어울림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우산동 기관‧사회단체가 마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강남)를 구성,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주민의 장기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기 자랑과 올해 두 번째 ‘Fun(펀)! Fun(펀)! 우산 에코마켓(생태장터)!’이 진행됐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사진 명소(포토존)에서 ‘인생사진’ 남기기, 가을 담은 책갈피 만들기, 구슬 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운영했다. 김강남 마을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의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우산 마을 어울림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했다”며 “마을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광주동구청] 광주 동구는 도심 속 옛 가옥에서 지역민들의 인문 배움터이자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탄생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구 인문학당’이 2023년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제18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건축가협회 주관으로 품격 있는 생활 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수여해 온 건축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동구 인문학당’은 1954년에 지어진 고택을 리모델링(에이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대표 길혜연, 설계 최귀동)한 가옥이다. 두 개의 지붕과 한 개의 집으로 지어진 독특한 양식으로 한옥과 양옥, 일본식의 건축 양식이 혼합돼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과도기적 건축 양식과 당시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동구 인문학당’의 공간 구성은 원 건물을 최대한 살린 한옥 본채(아카이브 전시 및 다목적 활동공간·다실·2층 다락방)와 시민들의 교류와 다양한 인문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신축건물 인문관, 모두에게 열린 공유 부엌으로 조성돼 지역 인문 거점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홍보] (사진=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은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으로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은 전남도에서 지정한 시군 남도 음식거리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화 음식을 홍보하고 음식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활성화 사업은 꼬막거리 상인 간담회, 위생 조리복 지원, 꼬막거리 정비, 꼬막지도 제작, 꼬막거리 홍보 및 방문의 달 운영, 맞춤형 외식 경영 컨설팅 등이다. 보성군은 지난 24일 꼬막거리 내 9개 전문 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오는 27일 벌교읍 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벌교꼬막축제'를 위해 꼬막거리 조형물의 조명과 안내판 등을 정비했다.
[출처=광주동구청] 광주 동구 지산1동 사과마을주민협의회(회장 윤충걸)는 사과 마을 야외공터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2023년 사과 마을 골목토크&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 순환 마을 경과보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사과 마을 골목토크 ▲주민참여 명랑운동회 ▲사과 나눔 행사 등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발 던지기,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사과 껍질 길게 깎기 등으로 꾸며진 5종경기에서는 1~3등을 차지한 주민에게 상품을 수여해 흥미를 돋웠다. 이어 박 터트리기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 모두가 함께하며 호응을 얻었다. 윤충걸 회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쓰레기가 넘쳐나던 이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사과나무 골목으로 변모한 지 벌써 4년 차가 됐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구 공모사업 ‘사과 마을에서 과수원 꽃 피우다’에도 최선을 다해 이웃과 함께 사과 마을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1동 사과 마을은 쓰레기, 불법주정차 문제 등이 심각했던 원룸촌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 사과나무를 심고 ‘쓰레기 집 앞에 놓기’, ‘차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25일 혁신위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정도면 위원들이 정해지면 제가 5·18(묘지)에도 모시고 갈 것이고, 출발은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앞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 사과'를 한 것을 연상시키는 일정이다. 김 당시 비대위원장은 추모탑에 헌화한 뒤 15초가량 무릎 꿇은 채 묵념했다. 보수계열 정당 대표가 추모탑 앞에 무릎을 꿇은 건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사건으로 평가받았다. 인 위원장이 혁신위 활동의 주요 키워드로 '통합'과 '변화'를 꼽은 만큼 광주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통합 행보를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 위원장은 "제가 여기 온 것은 제 얼굴 자체가 좀 다르지 않나. 변화를 상징한다.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하고도 허심탄회하게 거침없이 대화할 것이고, 당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
[출처=광주시의회] 광주광역시의회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제안한 “정당 현수막의 관리 개선을 위한「옥외광고물법」개정 촉구 건의안”이 24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2차 정기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지난 해 개정된「옥외광고물법」(’22.6.10.개정, ’22.12.11.시행)은 「정당법」에 따라 ‘통상적인 정당 활동’으로 설치하는 정당 현수막에 대해 허가·신고 등의 규정 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정당 현수막 난립은 사회적 논란으로 야기됐고, 여러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서는 시민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보호 등을 위해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 설치를 규제하기 위한 조례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법률에서 위임한 바 없는 사항을 조례에 규정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장관은 해당 지자체를 대법원에 제소하는 등 행정당국 간의 논란 또한 지속됐다. 강수훈 의회운영위원장은 “현재 국회에는 정당 현수막을 규제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위임하거나, 지자체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관련 개정 법률안 총 10건이 발의되어 계류 중에 있다”고 설명하며, “최근 정당 현수막으로부터 초래되는 시민 불편
[광주공항 테러 대비 훈련] (사진:육군 제31보병사단) 육군 제31보병사단은 23일 광주공항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훈련을 했다. 31사단 광산구대대, 공군 제1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 광주경찰청 경찰특공대,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 광산소방서,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신원 불상의 테러범이 폭발물 의심 물체를 공항에 설치하고 달아난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현장 파악, 유관기관 상황 전파, 지휘소 설치, 공항 내·외부 수색, 폭발물 의심 물체 제거, 테러범 제압 등을 훈련했다. 장건호 31사단 광산구대대장(중령)은 "꾸준한 훈련으로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