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피켓 시위하는 민주당 의원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관으로 입장할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10여분 전인 오전 9시 30분께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민생경제 우선', '국민을 두려워하라', '민생이 우선이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41분께 국회에 도착해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있는 로텐더홀 계단 앞을 지나갔다. 윤 대통령이 마중 나온 김진표 국회의장과만 인사를 나누고 피켓을 들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 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자, 일부 민주당 의원은 "여기 한 번 보고 가세요", "여기 좀 보고 가" 등 말을 외치기도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체결했지만, 민주당은 회의장 내로 한정된 만큼 로텐더홀에서의 피켓 시위가 협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작년 시정연설 때도 민주당 의원들은 로텐더홀에서 '야당 탄압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조인철 광주광역시 전)문화경제부시장이 30일 오전 11시에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 1층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상공인뉴스) 민선 7기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했던 조인철 전 부시장이 오늘(30일) 광주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예산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인철 전 부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의 복원·확충’과 ‘광주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산업 등에 대한 예산의 대폭 증액’을 강조했다. 조인철 전 부시장은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1.4%는 OECD가 발표한 잠재성장률 1.9%에도 못 미치는 한심한 수준이다”고 말하며 “경제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이 동시에 1%대에 머문 것 또한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국경제의 현실에 대해 꼬집어 말했다. 정부는 지난 8월 말 23년 예산안 대비 2.8% 증가한 총지출 656조 9000억 원을 책정한 2024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조인철 전 부시장은 “2005년 이후 역대 최저의 증가율”이라 지적하며 “경기가 힘들수록 민생 안정을 위해 돈을 풀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며 재정의 원칙인데 현 정부의 24년 예산안은 재정의 원칙, 책임의 원칙을 철저히 외
[기도회 도중 폭발이 일어난 인도 케랄라주 컨벤션센터 앞] 인도 남부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일어난 여호와의 증인 기도회 사제폭탄 폭발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50여명으로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케랄라주 항구도시 코치 인근 칼라마세리의 한 컨벤션센터에 개최된 기도회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어 두 차례 폭발이 이어졌다. 당시 기도회에는 약 2천500명이 참석하고 있었다. 경찰은 예비조사 결과 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후 중상자가 숨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52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부 중상자들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폭발 수 시간 후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6년 전부터 교리에 불만이 있었다며 선동적인 선교 방식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털어놨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인도에는 약 6만명의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독일 함부르크의 한 여호와의 증인 회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대한항공이 기업결합과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초 '화물사업 매각안 논의를 위한 이사회 개최' 설이 돌자 "이사회 개최 여부나 안건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공시는 이전 내용을 정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관련 논의를 위한 30일 임시 이사회 개최를 공식화한 것이다. 나아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위한 실질적인 수순 밟기로 해석된다. EU 집행위는 그동안 '유럽 화물 노선에서의 경쟁 제한' 우려를 들어 대한항공 측에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시정조치 방안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이 줄곧 거론돼 왔다. EU 집행위의 승인을 위해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이 불가피하며, 대한항공은 이를 EU 측에 낼 시정조치안에 담을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시정조치안 동의 여부'를 이사회 안건으로 명시했지만, 시정조치안의 골자가 '화물사업 매각을 통한 경쟁 제한 우려 완화'인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씨름 겨룸세 정립 및 신규 종목 도입 공청회] 대한씨름협회와 용인대 산학협력단은 27일 경기도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씨름 겨룸세(품새)' 정립 및 신규 종목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용인대 산학협력단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및 대한씨름협회 승단위원, 전 천하장사 이준희, 황규연 전 감독 등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씨름 겨룸세는 대한씨름협회에서 지정한 55수의 원형 기술로 팔재간(기술) 5개, 다리재간 7개, 허리재간 6개로 구성된 기술 체계다. 태권도의 품새와 같은 맥락이다. 선수들은 1인과 2인 겨룸세로 나눠 씨름 기술을 훈련할 수 있다. 대한씨름협회는 "씨름 겨룸세는 수련자들의 등급(단)을 구분하고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초등 교과과정 체육 시간에 포함된 씨름 수업과 방과 후 수업의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씨름의 세계화 및 환경 변화에 따라 씨름 겨룸세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용인대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연구 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법무부] 법무부는 보험회사가 일반 주주들에게 안정적으로 배당할 수 있도록 배당가능이익 산정 때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의 상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부터 보험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보험회사가 부담하는 장기 보험부채의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상법상 미실현손익 상계 금지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이 어렵다는 학계 및 실무계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상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보험회사의 안정적 이익배당이 가능해지고, 배당을 예상하고 투자한 주주 등 일반 국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의 국제회계기준(IFRS4)은 보험부채를 원가로 평가해 보험부채 평가액이 금리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시행된 국제회계기준(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보험회사가 보유한 보험부채가 금리에 민감하게 변동하고, 그 결과 평가에 따른 미실현손익 규모가 크게 증가하게 됐다. 현행 상법은 회사의 배당가능이익 산정 때 순자산액에서 자본금, 준비금, 미실현이익을 공제한 금액을 한도로 규정하고 있다. 미실현이익을 공제하는 데는
흑염소 시식회 (사진=강진군청) 전남 강진만 갈대축제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진산 흑염소고기 시식회가 열려 기대 이상의 호응을 끌어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갈대축제 기간 흑염소햄버거, 흑염소소시지, 흑염소떡갈비 모형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매일 500인분의 흑염소불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였다. 군과 강진군 흑염소협회는 시식회를 대비해 지난달 20일부터 3가지 메뉴로 사전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세심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시식회 첫날부터 판매 문의가 이어졌으며 축제장 내 강진완도축협 이동판매소에서 준비한 고기 60kg가 완판되기도 했다. 전재영 강진군 환경축산과장은 "시식회는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흑염소 산업 발전 계획의 하나"라면서 "흑염소 사육 농가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가공·유통 등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법] 선거운동원에게 대가 지급을 언급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에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2부(김상규 부장판사)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 전 광주시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문 전 의원은 모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경선 선거운동원 15명에게 대가 지급을 약속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5명의 참고인 중 일부는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대가 지급을 발언한 당사자를 문 전 의원으로 지목했으나, 재판부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당시 선관위 조사관은 문 전 의원 사진 한 장만을 참고인들에게 제시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용의자 사진 단 한장만 제시하면 무의식적인 암시를 줄 수 있어 다른 부가적 사정이 없는 한 신빙성이 낮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문 전 의원에 공소사실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선거운동원에게 대가를 지급한 혐의로 문 전 의원과 함께 기소된 캠프관계자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조인철 전)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우측에서 세번째) 주최 ‘호텔 오피니언 리더 좌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인철 민생예산연구소) 조인철 전)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6일 오후, 지역관광사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찾기 일환으로 관광업계 일선에서 활동하는 호텔리어들의 대표격인 호텔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좌담회는 조인철 전 부시장을 비롯해 조 피터 성규 남부대학교 교수·한국AI호텔 문화관광협의회 회장, 류중삼 광주CS관광호텔 전무GM, 이병갑 광주 전남 호텔전문경영인 협회 지회장, 그리고 조현진 동신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좌담회에서는 지역관광산업과 호텔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관광발전 및 호텔업계 상생 방안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현 광주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들이 논의됐다. 조현진 교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의 광주시 관광소비 유형을 살펴본 결과 광주 관광산업은 전체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진 교수는 “많은 국제행사 등 주요 행사 개최로 2022년 광주에서 외부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 김대중컨벤션센터”라고 하면서 “김대중
[홍익표 더민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방송 3법' 개정안 처리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정부와 협의할 여지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노총 언론노조 대표자 간담회에서 "여당은 무제한 토론을 통해서 입법을 저지하겠다는 생각인데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이 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정부가 관련된 법 수정을 제안하면 아직 열려있다. 그 법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좋은 안을 갖고 온다면 언제든 최종 법 통과 전까지 수정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혀 협의하지 않은 채 그저 법안을 막고 저지하는 데만 목적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이번 11월 9일 본회의를 통해서 반드시 방송3법을 통과시키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데 대해서 언론인,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싸워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국회에서 책임을 다해 달라"며 "사실상 국가검열제도로 운영되고 있는 방송 통신 심의제도 대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