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청사] 알코올 중독 치료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에 포함됐다. 10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 치료제인 아캄프로세이트와 날트렉손 등 2종이 지난달 26일 갱신된 WHO의 필수의약품 목록(EML)에 편입됐다. EML은 주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WHO가 전문가 위원회를 열어 2년마다 갱신한다. 1977년부터 갱신이 이어지면서 현재 591개 약물과 103개 치료법, 이에 관련된 1천200개 권장사항 등이 EML에 등록돼 있다. 155개 이상의 국가가 WHO의 EML을 토대로 자체적인 필수의약품 목록을 만드는 만큼 WHO가 EML에 편입한 의약품은 각국이 원활한 보급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검토할 만한 의약품이 되는 셈이다. WHO는 "그동안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 EML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알코올로 인해 빚어지는 각종 장애와 질병, 그로 인한 치료 부담을 고려할 때 치료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은 전 세계에서 매년 300만명의 사망자를 낳는다. 알코올 중독 현상을 보이는 1억5천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연경, 박인비, 이대훈, 진종오, 오진혁, 김소영] 큰 대회를 숱하게 겪은 내로라하는 스포츠 스타들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 무대에선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한국 배구의 간판스타 김연경(35)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후보자 평가위원회 면접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많이 긴장된다. 많은 대회를 치렀는데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많이 준비하고 공부한 만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면접은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될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 한국 대표로 나설 후보 한 명을 결정하기 위한 과정이다. 김연경을 비롯해 골프 박인비(35), 태권도 이대훈(31), 사격 진종오(44), 양궁 오진혁(41), 배드민턴 김소영(31) 등 6명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수위원은 IOC와 선수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하며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로,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의무를 지닌다. 김연경은 "예전부터 막연하게 스포츠 행정이나 외교를 꿈꿨는데, 선수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포츠를 위해 어떤 발전적인 것을 할 수 있을까 생각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사진:케이티이미지뱅크)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증상을 완화하는 뇌 자극 장치가 개발됐다. ADHD는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요즘엔 성인 환자들도 적지 않다. 미국의 테크 이노스피어 엔지니어링(Tech Innosphere Engineering)이 개발한 이 장치는 '경두개 무작위 소음 자극'(TRNS·transcranial random noise stimulation)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머리 두 곳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미약한 전류를 흘려보낸다. 영국 서리(Surrey) 대학의 로이 카도시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이 장치가 ADHD 증상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는 ADHD 아이들 23명(6~12세)을 대상으로 이 장치를 10일 동안 실험했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에게 주의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지 훈련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하면서 이 중 절반에겐 이
["인생샷 찍으세요"] (사진: 해남군) 전남 해남군은 '해남에서 인생샷 찍어요'를 주제로 관광 후기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의 숨은 관광명소를 발굴하고, 개인 SNS 활성화에 따라 해남 여행 일상을 기록한 생생한 후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을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해남군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관광지 방문 인증 사진이나 영상을 관광 후기와 함께 올리면 된다. 군은 응모된 후기를 심사해 매월 10명의 우수 후기를 선정해 3만원 상당의 모바일 교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간은 11월까지이다. SNS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해남군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9일 "관광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된 사진, 영상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해남 관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공항 모습] 광주 도심의 군 공항을 이전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오는 26일 본격 시행된다. 국방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초과사업비 발생 시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4월 25일 특별법이 제정된 바 있다. 국방부는 특별법 제정 이후 전문기관 용역을 병행하면서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법제처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수차례 의견 조율을 거치는 등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시행령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행령에는 초과사업비 발생 방지노력, 지원절차 및 기준·환수, 종전부지 개발, 지역기업 우대 등 관련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는 이번 국무회의에서 '쌍둥이법'으로 불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도 의결됐다고 전했다. 두 시행령은 초과사업비 지원, 종전부지 개발 등 일부 사항은 내용이 동일하다. 국방부는 "시행령 제정은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안정적 여건을 조성하고 국비 지원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도덕적 해이 등 부작용 발생 우려에 대해 여러 보완 장
[국가인권위원회] 교사의 호봉정정으로 덜 지급된 임금을 소급해 줄 때 기간제 교사에게만 소멸시효를 적용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판단했다. 7일 인권위에 따르면 한 고등학교에서 7년간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 A씨는 호봉이 잘못 책정된 사실을 알고 지난해 이를 정정했으나 학교로부터 호봉정정일 이전 3년간의 미지급분만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교육청이 정규 교사와 달리 기간제 교사에게만 민법상 소멸시효를 따르게 해 차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해당 학교를 관할하는 B시 교육청은 2022년 교육청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 '기간제 교원의 경우 호봉정정 시 3년까지만 소급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는 교육부에서 내려온 지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기간제 교원은 교육 공무원이나 국가공무원에 해당하지 않으며 호봉 승급에 따른 임금체계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호봉의 책정·승급이 잘못된 경우 호봉발령일로 소급해 호봉을 정정하는 공무원보수규정 등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민법에 따라 3년 동안 적게 지급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법 제163조는 급료 등의 지급을 목적으로 한 채권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연결된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 14명이 다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 저도에서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SNS상으로도 협박 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긴급제동시설 공사장 추락 노동자 구조]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2일 오전 7시 51분께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415번 지방도 긴급제동시설 공사장에서 A(57)씨가 비탈면 아래로 15m가량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1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철근 구조물 철거작업을 하던 중 주변에서 나타난 벌에 쏘이자 이를 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롱코비드 (PG)] (사진: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후유증(롱코비드)의 가능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NIH는 이날 이번 연구를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11억5천만달러(약 1조4천761억원) 규모의 리커버(RECOV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명하면서 우선 두 가지 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NIH는 첫 번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일부 또는 잔재가 인체에 남아 롱코비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25일간 복용했을 때 증상이 완화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5일간만 복용한다. 두 번째로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뇌 흐림,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증상)와 다른 인지 문제에 대한 치료법으로 포짓 사이언스의 브레인 HQ 인지훈련 프로그램 등이 효능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NIH는 이어 수개월 내에 기립성 빈맥증후군(POTS)을 포함하는 자율신경계와 수면 장
[광주시 'CES 2023' 홍보관] (사진:광주시)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할 혁신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CES는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로, 미래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다. 모집 기한은 오는 10일까지이며 미래 차와 에너지 등 신산업·혁신 기술 분야 8개 기업, 인공지능(AI) 분야 5개 기업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시부스비, 항공료, 물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혁신상(Innovation Awards)' 지원 컨설팅, 해외 전시·마케팅 실무 교육 등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1월 'CES 2023'에 광주 공동가전브랜드(GIEL)관을 운영, 8개 기업 14개 제품을 홍보했으며 참여 기업 중 벤텍프런티어의 경우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전시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