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개통식 참석] 전국철도노동조합은 30일 "무궁화호 대체 열차인 ITX-마음 열차의 요금은 무궁화호와 같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자료를 내고 "이 열차는 무궁화호 후속 열차지만 운임은 ITX-새마을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철도노조는 "신형 고속열차가 들어왔다고 열차 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며 "열차를 바꾸며 슬그머니 운임을 올리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달 1일부터 운행하는 ITX-마음은 모두 9편성으로, 경부선·호남선·전라선 각 4회, 태백선 2회 등 하루 총 14회 운행한다. 운임은 서울∼부산 4만2천600원, 용산∼목포 3만9천6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1천100원, 청량리∼동해 2만7천500원 등 ITX-새마을과 같다. 열차 내 편의시설은 일반열차지만 고속열차(KTX) 수준으로 제공된다. 차내 무선인터넷, 좌석당 전원 콘센트·USB 포트, 독서등 등 개인 설비를 갖췄고, 일반열차 가운데 최초로 객실 사이에 입석 승객을 위한 간이석을 설치했다. 코레일은 2028년까지 모두 107대의 ITX-마음을 전국 일반철도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철도노조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미국, 일본, 핀란드 팀과 훈련하며 2023-2024시즌을 준비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외국팀과의 국내 합동훈련, 국외 전지훈련 등 다양한 훈련계획을 짰다"고 전했다. 먼저 9월 2∼5일 미국 UC 어빈(캘리포니아 주립대)을 국내로 초청해 합동 훈련을 하고, 9월 8∼14일에는 일본에서 도쿄 그레이트베어스, 오사카 파나소닉팬서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9월 22∼28일에는 핀란드 대표팀을 초청해 한국에서 함께 훈련한다. 대한항공은 2009∼2011년 미국 대회에 출전하며 UC 어빈과 인연을 맺었고, 이번 합동 훈련도 함께 구상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 코치로 뛴 캐스퍼 부리오넨이 도쿄 그레이트베어스 구단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일본 평가전 일정도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도쿄에서 그레이트베어스와 맞붙은 뒤 오사카로 이동해 자매구단 파나소닉팬서스와 연습경기를 한다. 여기에 일본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예선에 나설 핀란드 대표팀이 핀란드 국적의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에게 "일본과 시차가 없고 훈련 환경이 잘
[[그래픽] 수출입 감소율 추이] 내년 글로벌 IT 제품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 4분기(10∼12월)부터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도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무역 현안과 관련한 언론 간담회에서 최근 마이너스 터널에 갇혀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시점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 무협은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여부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회복 시기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수출 회복 가능성을 짚었다. 반도체의 경우 내년에 IT 수요 회복에 따른 선행 수요가 발생하는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4분기부터 글로벌 회복세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HBM이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려 만든 반도체다.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보다 높은 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대량 연산에 강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40%), 마이크론(10%) 등 순으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전망에도 파란불이
[해양수산부] (촬영:김주형) 해양수산부는 24일 해양수산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한 확인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확인'을 받은 신기술 적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개정안에는 해양수산 연구장비 공동활용을 위해 전문기관을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해양폐기물 수거 명령에 대한 이행 완료 보고와 확인 절차를 마련하고 해양폐기물관리업 등록 요건에 자본금 항목을 추가해 자격 기준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의 자격 기준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과 같게 하는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가결 처리됐다.
[남양주시 돌발해충 긴급 방제] (사진:남양주) 경기 남양주시는 최근 시내에 급증한 돌발해충 확산을 막고자 가로수 약 120만 그루에 대한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돌발해충 가운데 특히 미국흰불나방이 빠른 속도로 확산해 많이 관찰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벚나무 등 활엽수 잎을 갉아 먹어 광합성을 방해해 고사하게 만드는 악성 해충이다. [미국흰불나방] (사진:국립환경과학원) 남양주시는 예년과 달리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는 등 이상기온 현상 때문에 미국흰불나방을 비롯한 응애류 증식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6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진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상품 설명하는 北 상품 전시관의 여성] (촬영:박종국)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7개월여만에 중국 내 공개 전시행사에 처음 참가한 북한이 열심히 북한산 제품을 홍보하며 그간 사실상 중단했던 대외 경제활동을 적극 재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중국 창춘에서 개막한 '중국-동북아 박람회'에서 북한은 국가관과 상품 전시관 두 곳을 개설, 운영에 나섰다. 국가관 책임자는 "중국 훈춘∼원정리 통상구가 개방된 이후 우리 제품이 정상적으로 수입되고 있다"며 "국가관이라 일부 제품만 전시하고 있으며, 우리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고려인삼으로 만든 인삼 술·화장품"이라며 "인삼 술 가격은 700위안(약 12만8천원)가량인데 잘 팔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언제 북중 국경이 전면 개방되고, 인적 왕래가 재개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말끝을 흐렸다. 상품 전시관에는 한복을 입은 4명의 북한 여성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관람객들의 질문에 상세하게 대답하며 상품을 안내했다. 한 북한 직원은 "이번 박람회에 화장품, 과자, 술 등 200여 종의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자전거 사고(PG)] (제작:이태호) 친환경 운행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자전거 승차 중 사고로 월평균 92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교통사고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자전거 승차 중에 발생한 사망자는 959명이고 부상자는 5만7천706명이다. 계절적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적은 겨울철(12∼3월)을 제외하면 월평균 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월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사진:공단) 사망자 연령대는 60∼70대가 510명으로 전체의 53.2%를 차지했다. 이 연령대의 중상자도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해 사고 잦은 곳 213곳을 선정했다. 반경 100m 이내에서 자전거 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곳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렇게 분석한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점은 10건의 사고로 15명이 다친 경기도 군포시 고촌읍과 8건의 사고로 8명이 다친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등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수 구성비] (사진:공단) 지역별로는
[우럭·전복 활용 사내식당 메뉴] (사진:HD현대) HD현대[267250]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과 수산업자를 돕는 차원에서 사내 급식에 수산물 메뉴를 대폭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와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우럭과 전복을 공급받는 동시에 이들 수산물을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용 조리법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D현대는 17개 그룹 계열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식당 86곳에서 우럭,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릴 예정이다. 추가되는 메뉴는 '우럭탕수'와 프랑스식 생선찜인 '우럭 파피요트' 등이며, 전복도 반찬으로 낼 계획이다. 우럭과 전복은 일반적으로 고가의 식자재이기에 사내 급식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기존에는 일부 메뉴에 적은 양만 사용해 왔지만, 최근 두 식자재의 소비가 크게 위축된 점을 감안해 메뉴를 늘리며 지원에 나선다고 HD현대는 설명했다. HD현대는 그룹 내 전체 하루 식수 인원이 약 5만5천명인 점을 들어 연말까지 예상되는 우럭·전복 추가 소비량은 100t에 이
[베트남과의 5년 동행 마친 박항서 감독 귀국]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베트남 전수를 위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2일 "오랜 준비 기간을 마치고 오는 30일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 클럽 빌딩에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 공식 런칭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맡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2회 연속 우승(2019, 2022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혁혁한 공헌을 하며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은 뒤 올해 1월 5년여의 동행을 마쳤다. 박 전 감독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풋볼 아케데미 설립에 힘을 쏟았고, 메인스폰서인 HD 현대 등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오는 30일 하노이에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를 공식 발족하게 됐다. 박 감독 측은 "현재 하노이의 초등학교 한 군데서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 운영에 나섰다"라며 "이번 런칭 행사를 통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 집행에 나선 검찰 수사관들을 밀치고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발길질하며 폭력을 행사한 40대가 사회와 다시 격리되는 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정지원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7)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9일 오후 2시께 원주의 한 길가에서 징역형 집행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다른 지역 검찰수사관 B씨로부터 형 집행 안내를 받고 차 뒷좌석에 타자마자 또 다른 검찰수사관 C씨를 밀치고 차를 나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차 지붕에 올라간 A씨는 자신을 끌어 내리려는 B씨를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고 수갑을 채우려는 D 수사관의 손가락을 깨물어 2주간 치료해야 하는 상해를 입힌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2021년 6월 사기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A씨는 지난 3월에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형 집행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정 판사는 "공무집행 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을 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누범기간 중에도 자중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