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인천∼제주 카페리가 취항 후 1년여 사이 5차례나 운항에 차질을 빚어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항만당국에 따르면 인천∼제주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 4일 제주도에서 출항 준비 중 '엔진 조속기' 결함으로 오는 12일까지 운항 일정(7항차)이 취소됐다. 조속기는 엔진 속도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시동 꺼짐 방지 등의 역할을 한다. 엔진 제작사 측은 해당 부품을 수리했으나 추가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결항 기간이 길어졌다. 선사는 점검 결과를 지켜보고 오는 13일 항차 운항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 배를 건조한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선박 정기검사 때 엔진 유지·보수 과정에서 일부 미진한 부분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가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며 선주 측과 안전대책·피해보상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건조돼 2021년 12월 취항한 이 선박이 1년여간 엔진 이상 등으로 결항하거나 지연 출항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다. 이 배는 취항 한 달여 만에 엔진 실린더 손상이 발견되면서 3개월 넘게 운항을 중단했다가 부품 교체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4일
[사진=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올해 캐치프레이즈를 '압도하라 Always KIA TIGERS'로 확정했다고 7일 알렸다. '압도하라'는 1983년 이룬 한국시리즈 첫 우승 40주년을 기념하고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으며, 2023시즌 선수단의 강력한 우승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KIA 구단은 설명했다. 여기에 '언제나 팬과 함께, 흩어지지 않는 ONE TEAM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Always KIA TIGERS' 합쳐, 팬 퍼스트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KIA는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11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까지 한국시리즈에 11번 올라 모두 우승해 승률 100%를 자랑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월 중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20~50% 감속` 문구를 보았다면 반드시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도 충분히 확보해야한다고 3일 밝혔다. 도로주행 중 비, 안개, 눈 등으로 노면이 젖은 경우 평소보다 20~50% 감속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상여건, 눈(비)소식, 도로 살얼음 예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국 1천646개의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안전운행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노면이 젖은 경우에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길 등 고속도로에서의 적정 차간거리는 주행속도를 'm(미터)' 단위로 환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속 80km로 달리고 있다면 앞차와의 적정 거리는 80m다. 차선간의 이격거리가 20m이므로 4개의 차선을 차간거리로 확보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안전운행 정보를 인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감속과 차간거리 확보 등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2일부터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할 때 담당자 의견란에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조회한 결과를 모두 확인해달라'는 안내 문구를 추가로 기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구주소인 지번주소로 전입세대를 열람하면 신주소인 도로명주소로 전입 신고한 세대를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한 전세사기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2011년 이후 도입된 도로명주소 체계에서는 전입신고를 도로명주소로 신고하게 돼 있어 동사무소 등은 도로명주소를 기재한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금융기관에서는 민원인에게 지번주소가 기재된 전입세대확인서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도로명주소가 기재된 전입세대확인서와 지번주소가 기재된 전입세대확인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도로명주소, 지번주소가 각각 기재된 두 개의 전입세대확인서가 하나의 묶음이라는 것을 표시해서 교부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이후에 지어진 주택은 지번으로 전입세대를 확인해도 세대주를 확인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악용한 전세사기 수법이 등장한 것이다. 행안부는 전입세대확인서 담당자의견란을 통해 두 주소를 조회한 결과를 모두 확인해달라고 당부하고, 전입세대확인서를 악
전남 순천시는 17일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 간부 공무원·읍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보고회는 올해 주요 업무·현안을 공유하고 4월부터 개최되는 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 길로 바꾼 '그린아일랜드', 재해 예방 시설인 저류지에 잔디를 입힌 '오천 그린광장' 등 박람회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올해 주요 업무를 설명·청취하고 부서별 협업 사항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직원들이 박람회 의미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박람회 성공 개최뿐만 아니라 박람회 이후 계획도 준비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순천 도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1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4층 시민마루에서 이태원참사 광주·전남 유가족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태원 참사 광주·전남 유가족들이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는 1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는 아무런 안전 대비를 하지 않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아 15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그 많은 사람이 희생될 동안 국가는 어디에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후에도 형식적인 수사를 하고 국정조사에서는 위증과 책임 회피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현재까지 유가족이 받는 국가 지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부가 유가족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숨기고 있는 탓에 유가족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도 했다. 유가족협의회가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광주·전남 유가족은 10명이다. 이들은 또 특수본 수사와 국정조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이대로 국정조사가 끝나면 안 된다. 꼬리 자르기식 수사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제대로 (진상규명) 할 수 있게끔 저희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원회, 민관협의체 구성 촉구] 지역 상생의 복합쇼핑몰 유치·개발을 요구하는 광주 중소 상인들이 9일 "광주시는 민관협의체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광주 충장상인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이 유통 대기업의 편익만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대전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입점한 뒤 지역 주요 상권들은 급격히 몰락하고 있다"며 "광주시가 정례적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민관협의체도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인들은 고금리와 경기 하락 탓에 살길이 막막하다"며 "복합쇼핑몰 입점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상권의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합쇼핑몰 유치를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한 광주시는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프라퍼티 등 유통 대기업으로부터 잇달아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연초부터 암울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중소기업 205곳을 대상으로 1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77.8로 전월(86.4) 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83.2)과 비교해도 5.4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전망지수가 8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78.0 이후 5개월 만이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광주는 전월(86.6) 대비 9.6포인트 하락한 77.0, 전남은 지난달(86.1)과 비교해 7.4포인트 떨어진 78.7이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77.0과 78.6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각 11.2포인트, 5.9포인트 내려앉았다. 경기 불안감이 커진 것은 설 연휴 조업일수 축소에 따른 생산 감소,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내수판매(89.1→76.8), 수출(94.6→84.0), 경상이익(83.9→78.5), 자금사정(77.5→73.4) 등 대부분 항목에서
[남도장터 포스터] 전남도는 설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 기본 10% 할인에 추가 농수축산물 할인쿠폰 20%, 업체당 판매가격 대비 10% 할인까지 적용받으면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4일 "치솟은 물가에 따른 명절 선물 부담은 덜고 마음은 풍족하도록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다양한 상품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시는 올해 여수학숙(서울 도봉구) 신규 입사생 7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4∼18일이며 인터넷·우편·직접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여수 지역 중·고등학교 졸업자로, 서울·경기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과 대학교, 대학원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시는 학업 성적·생활 수준 등을 기준으로 다음 달 6일 최종 입사생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2014년 개관한 여수학숙은 지상 7층·지하 1층 건물에 35실(2인 1실)을 갖추고 있다. 관련 사항은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수시 교육지원과(☎ 061-659-4712) 또는 여수학숙(☎ 02-996-553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