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PG)] (사진:이태호제작-사진합성 일러스트) 어려운 형편에 장학금을 받은 한부모 가족이 14년 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1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 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 정지윤 대표 가족은 최근 북구 장학회에 200만원을 기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씨는 과거 남편 없이 홀로 남매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 및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공부를 곧잘 하던 딸은 2009년 북구장학회에서 저소득 장학생으로 50만원을 받았다. 크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정씨 가족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같은 해 광주교대에 입학한 딸은 최근 초등학교 선생님이 됐고, 장성한 아들도 현재 정씨와 함께 사랑재활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하며 자리를 잡았다. 정씨 가족은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과거 도움을 받았던 장학회에 다시 장학금을 기부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식은 오는 12일 북구청장실에서 열린다. 북구 관계자는 "장학금 선순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며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장학금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방법원 전경] 산지에 가족묘를 조성하며 무단으로 벌목하고 국유지 등을 침범한 6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일부 원상복구를 하고서야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부(김평호 부장판사)는 10일 산지관리법위반·국유재산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A(63)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는 벌금 대신 2년간 보호관찰과 200시간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전남 순천시 임야에 가족묘를 조성하며 총 4천889㎡의 산지를 전용하고, 허가 없이 가족묘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4천200㎡의 국유지와 12㎡ 소하천도 무단으로 점유하고, 면허 없이 굴삭기를 여러 차례 조종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에서 A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원상회복 요청도 응하지 않아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은 피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훼손한 산지를 일부 복구하고, 국유지와 소하천도 원상복구 했다"며 "원심의 형이 무겁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감형한다"고 판시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로고]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성남시·한국전자기술원·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와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업계는 국내 확장 현실(XR) 디스플레이 생태계 확대와 틈새시장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XR 기기에 쓰이는 2인치 이하 초소형·초고해상도 패널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는 반도체 실리콘 기판 위에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용 기판을 설계해 위탁생산 방식으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군사, 물류, 산업용 등 XR 틈새시장을 위한 로드맵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XR 디스플레이 시장에 반도체 팹리스 기업의 합류는 국내 XR 융합 생태계를 확장하고 여러 스타 기업을 탄생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장학재단](사진:한국장학재단)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7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장학재단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해외 IP가 사전 수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재단 홈페이지에 지난달 21∼25일, 26일 두 차례 로그인 시도를 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마이페이지에 있는 성명,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고객번호, 학자금대출 신청현황, 학자금대출 내역, 장학금 수혜내역 등 총 14종이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재단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재단은 로그인 시도 정황을 포착한 즉시 해외 IP 접근 차단을 했고,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들에게 문자로 안내했다. 재단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추가로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그인 시 공동인증서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다"라며 "재단 명의로 발송되는 의심스러운 URL은 클릭하지 마시고 보이스피싱에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LG전자 매출 20조원...전장 덕에 웃었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 든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각사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6천억원, LG전자가 8천92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 분기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LG전자가 1조4천974억원, 삼성전자가 6천402억원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른 만큼 실적을 수치만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두 회사가 매 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시작과 함께 같은 날 잠정 실적을 내놓으면서 실적 풍향계 역할을 하는 만큼 상징적 의미는 있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작년 동기(7천922억원) 대비 12.7% 늘었으며, 2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그래픽] LG전자 실적 추이 글로벌 경
팔도장터관광열차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고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일부터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철도여행 상품으로, 운임과 숙박비 일부를 지원해 주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도 제공한다. 가장 먼저 운행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8∼9일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 말랑말랑 시장투어(완주·익산·서천) ▲ 남도탐방+시장투어 ▲ 광주·화순 자전거투어 등이다. 올해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11월 12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일부터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에도 나선다. 오는 8일에는 KTX 용산역에, 10일에는 KTX 부산역에 부스를 마련해 4개월간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사용 방법과 혜택을 홍보한다.
[차명진 전 의원]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명진(64) 전 국회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6일 선고 공판에서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차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피해자를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글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구체적으로 특정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또 세월호 유가족이 과다한 보상금으로 이익을 챙겼다는 내용은 의견이나 논평에 해당해 위법성이 없다는 차 전 의원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징하게 해 처먹는다' 등은 피해자들을 조롱하거나 혐오하는 표현"이라며 "자극적이고 반인륜적 표현으로 피해자들의 인격을 비난했기 때문에 모욕으로 보기에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발언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상당히 컸다"며 "정치인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세월호 유가족에게 큰 피해를 줘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래전에 다른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 외 다른 전과는 없다"며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42)씨가 한밤중 올림픽대로를 질주한 끝에 음주사고 뺑소니범을 붙잡았다. 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와 그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씨는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로 귀가하다가 A씨를 잡아달라고 외치는 택시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씨를 뒤쫓았다. 이들은 차를 사고 현장에 버려둔 채 올림픽대로를 벗어나 도망하는 A씨를 약 1㎞ 추격한 끝에 올림픽대로와 동작대로 분기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전날 오후 10시26분께 사고를 낸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사고가 난 승용차량](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남원에서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충격으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뒷자리에 앉아 있던 그의 아들(10대)도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3일 "특례시가 만들어지면서 업무는 많이 내려왔지만, 그에 따른 예산이나 정원 인력 증원은 안 된 게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직속기관·사업소 정례회의에서 푸른도시사업소 소속 직원이 특례시 출범 이후 지방분권법에 따른 업무부담 가중을 호소하자 이같이 발언했다. 해당 직원은 "연중 쉴 틈 없이 산불 예방 등 산림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기존 업무에 업무가 자꾸 추가돼 직원들이 힘들어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에는) 지방분권법에 의해 산지전용 업무가 경남도로부터 이관됐고 작년에는 임업 직불금 지급 업무가 신설됐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 관리업무까지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원시는 산림특별사법경찰관도 전담 직원 없이 직원 두 명이 산불과 산림 전반 업무를 하면서 함께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업무가 추진되고는 있지만, 직원들에게 희생만 요구하기는 어렵다. 산림업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런 현상이 특례시 출범으로 업무는 더 늘었지만, 인력 증원 등이 뒷받침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