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상담 받는 학생](사진:연합)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전문대가 모집하는 신입생 규모가 전년 대비 3천여명 줄어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24일 발표한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전국 131개 전문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16만3천473명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대비 3천115명(1.9%) 감소한 규모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13만6천114명으로 3천511명(2.5%) 감소했으나 정원 외 모집인원은 2만7천359명으로 396명(1.5%) 증가했다. 전문대교협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모집인원을 감축했다"며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평생 직업 교육의 다양한 수요계층을 반영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1, 2차로 나눠 치러지는 수시모집으로는 130개교에서 총 15만397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92%가 수시로 선발되는 셈이다. 정시모집으로는 131개교에서 1만3천76명을 뽑는다. 전공 분야별로 보면 간호·보건 분야가 4만4천536명으로 신입생을 가장 많이 선발한다. 그다음은 기계·전기전자 분야(2만6천388
[ 화면 세로 길이가 5㎝ 미만에서 25㎝ 이상으로 늘어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플렉스'.](사진:연합) 삼성디스플레이는 23∼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태블릿PC나 노트북의 휴대성을 높인 '롤러블 플렉스'(Rollable Flex), 지문과 혈압 센서를 패널에 내장한 '센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롤러블 플렉스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둥근 축에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풀렸다 하는 구조로 설계돼 화면 세로 길이가 49㎜에서 254.4㎜로 5배가량 확장된다. 기존 폴더블이나 슬라이더블 폼팩터(형태)의 경우 확장성이 2∼3배에 불과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어 360도로 동작하는 새로운 폴더블폰 콘셉트의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 & Out)도 전시한다. [사진:연합] 이 밖에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 13인치 태블릿을 17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출처=행정안전부]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 소상공의 상가는 내·외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당했다. 다행히 연간 3만 3000원을 부담하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보험료의 2212배인 7300만 원을 보상받아 재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여름철 풍수해에 대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22일 강조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지진 등 9개 자연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피해를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으로, 가입 시 총 보험료의 70% 이상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 시설물은 주택,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건물(건물 내 설치된 시설·기계·재고자산 포함)이며, 시설물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임차인)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방법은 7개 민간보험사로 연락하거나 누리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고,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을 통해서도 보험상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7개 보험사는 디비(DB)손보, 현대해상화재, 삼성화재, 케이비(KB)손보, 엔에이치(NH)농협손보, 한화손보, 메리츠화재다. 또한 풍수해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3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소규모 주택 관리비와 관련해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정부가 50세대 미만 공동주택·다가구(원룸)·오피스텔(준주택) 등의 관리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원룸, 오피스텔 등의 임대인이 과도한 관리비를 부과하는 관행을 막고 임차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소규모 주택 관리비 투명화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공인중개사가 인터넷으로 전·월세 매물을 광고할 때 월 10만원 이상 정액 관리비에 대해서는 부과 명세를 세분화해 표기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관리비 월 평균액수를 표시하되 그 외 비목이 포함된 경우에만 내용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월세 30만원, 관리비 15만원(청소·인터넷·TV포함)’이라고 광고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일반관리비 8만원, 수도료 2만원, 인터넷 1만원, TV 1만원, 기타 관리비 3만원’으로 세부 내역을 알려야 한다. 다만, 중개의뢰인(임대인)이 세부금액을 표시하기 곤란한 경우에 대한 예외규정도 마련한다. 또
[팝페라 테너 임형주](사진:연합)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몽골 중등학교 건립을 돕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임형주와 함께하는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에 MC 겸 메인 공연자로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노밍요스 학교는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있다. 맞벌이 가정 자녀, 조손 가정 어린이, 생활보호 대상자 등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 학교는 현재 초등 과정만 갖추고 있지만, 현지 교육법에 따라 2024년까지 중·고등학교 교실을 신축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형주는 이 소식을 듣고 중등학교 건립을 돕고자 다른 음악인과 함께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임형주와 함께하는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사진:연합)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임형주 외에도 소프라노 박성희, 플루티스트 이소영, 오보이스트 이명진, 하피스트 박라나, 피아니스트 오순영 등이 출연한다. 임형주는 "사실 오래전 잡힌 일정이 있어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자선음악회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손 편지를 받아 읽어보고 기존 일정을 연
[2개월 아들 학대해 뇌출혈…구속심사 출석한 30대 아빠](사진:연합) 생후 2개월 아들을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트린 30대 아버지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A(33)씨는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그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다가 지난 19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A씨는 입을 굳게 닫은 채 경찰관과 함께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이달 초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인 아들 B군을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뇌출혈 증상과 함께 갈비뼈 골절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아이를 안고 세게 흔든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른바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뇌출혈이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전세사기 피해아파트](사진:연합) 검찰이 수백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이른바 '건축왕'을 대상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추가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검찰은 22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한 건축업자 A(61)씨와 관련해 "특정경제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에 대해서 추가 기소를 앞둔 사건이 있다"며 "A씨는 특정경제법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는데 기소가 된다면 기존 사건과 병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연루된 횡령과 사기 등 개별 경제범죄를 수사하면서 특정경제법 적용 대상인 범죄수익 5억원 이상 사건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실제로 특정경제법이 적용되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는 일반 사기죄와 달리 최대 무기징역형 처벌도 가능해진다. 특정경제법상 횡령이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은 범죄수익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가중 처벌한다. 다만 A씨에게 인정된 범죄수익이 5억∼50억원 수준이면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검찰과 경찰은 앞서 개별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 액수가
[슬픔에 빠진 엘살바도르 축구팬](사진:연합) 중미 엘살바도르의 한 축구장에서 입장을 원하던 축구 팬들이 닫힌 문으로 몰렸다가 넘어지고 깔리면서 최소 12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엘디아리오데오이와 노티시아스데엘살바도르 등 현지 매체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참사는 전날 저녁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FAS 간 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열린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이 경기장은 알리안사의 홈구장이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는 FAS가 1대 0으로 승리했다. 5만3천400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에 관중이 운집하면서 입장 절차가 더뎌졌는데, 일부 무리가 닫힌 문 쪽으로 갑자기 모여들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넘어지고 문이 부서지면서 일대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폭력 사태도 빚어졌다고 엘디아리오데오이는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구조당국은 인파에 깔린 사람 중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00여명은 상처를 입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밤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압사사고 발생해 구조대원과 팬들이 부상자를 돕고 있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27일까지 ‘2023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한국 정부가 지난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의해 매년 5월 넷째 주로 선포한 뒤 나라별로 기념해 오고 있다. 올해는 ‘미래로 나아가는 창의적 행동: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문화예술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대국민 예술치유 프로그램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유네스코 다자회담 등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9일에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창의성, 미래사회 우리 삶과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열린다.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을 마주하는 인문적 태도’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과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문화예술교육 정책 환경을 진단한다. 이후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를 주제로 문화예술교육의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시민 참여 문화예술교육 행사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예술치료 전문가들이 ‘영화’를 통해 관객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대에서 공연을 즐기는 학생들](사진:연합) "마스크 벗으니까 웃는 얼굴도 보이고 이게 진짜 대학생활이네요." 18일 오후 봄철 축제가 열리는 대학 캠퍼스는 초여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을 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눠먹는 등 코로나19 이전 캠퍼스 분위기를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하면서 상당수 대학에서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 축제가 한창이다. 서울 광진구 세종대 캠퍼스는 들뜬 표정의 학생들로 붐볐다. 게임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단과대별 천막 부스와 바비큐 같은 먹거리를 파는 푸드트럭도 늘어섰다. 김현수(26) 세종대 총학생회장은 "대면 축제가 3년간 없었던 만큼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운 점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만의 축제를 만들어보자'며 즐겁게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입생 때 이후 오랜만에 대학 축제를 경험한다는 김민조(24)씨는 "예전엔 고학번들은 축제에 많이 오지 않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를 못 즐겨본 3학년도 많이 참여했다"며 "4년 전보다 오히려 사람도 많고 캠퍼스가 되살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