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분리징수 멈춰달라" 가처분 신청] KBS가 TV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멈춰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가처분을 냈다. KBS는 21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절차 진행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며 "현재 진행되는 시행령 개정 절차와 개정안의 내용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가처분은 본안 결정 전에 임시로 내리는 명령이다. KBS는 이번 가처분 신청서에서 향후 제기할 헌법소원 본안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정지하거나 시행령이 개정되더라도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KBS는 "국회가 법률로 정한 사항을 특별한 근거 없이 행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한하려는 점에서 이번 시행령 개정은 헌법원리에 어긋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또 "입법 예고 기간을 이례적으로 단축해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입법 예고 기간을 40일 이상으로 해야 하는데도 방통위가 배경도 설명하지 않은 채 10일로 단축했으며 이 과정에서 법제처장과 협의를 거쳤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KBS는 조만간 방통위의 시행령 개정에 헌법소원도
[교육부,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박차…해결 과제 '산적' (CG)] 그동안 전면 도입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던 고교학점제에 대해 교육부가 21일 예정대로 '2025학년도부터 전면 도입한다'는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 교실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처럼 학생들 모두가 똑같은 수업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적성과 대입 진로 방향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게 함으로써 다양하고 창의·융합적인 인재 양성을 꾀한다는 것인데, 전면 시행 전까지 불과 1년 반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제도 안착을 위한 준비가 제대로 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교실로 찾아오는 선생님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는 교실로 찾아가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과목을 들을 때 일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이수하지 못해 하위권 학생의 경우 수업을 더욱 신경 써서 들어야 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졸업을 위해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들은 1학년 때까지는 기초 소양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 미국 연구팀이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노래 들을 때 나타나는 뇌신경 반응 데이터에 적용해 히트할 노래인지 아닌지를 선별해내는 인공지능(AI) 히트곡 예측기를 개발했다.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 폴 잭 교수팀은 20일 과학저널 '인공지능 프런티어스'(Frontiers in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노래에 대한 뇌 반응 데이터에 기계학습을 적용, 97% 정확도로 히트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잭 교수는 "신경생리학 데이터를 이용해 이런 정확도로 히트곡을 식별해낸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33명의 신경활동 데이터를 통해 노래에 대한 수백만 명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방송국 등은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노래 중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곡을 찾기 위해 청취자 표본조사나 AI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왔지만 예측 정확도는 5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33명의 머리에 센서를 장착한 다음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하는 노래 24곡을 들려주면서 뇌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을 측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산맥.] 남극, 북극 다음으로 얼음과 눈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금세기 말이면 최대 75∼80%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의 연구진은 이날 공개된 힌두쿠시산맥 빙하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힌두쿠시산맥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네팔, 인도, 부탄 등 남아시아와 중국 접경 지역에 걸쳐 있으며 많은 히말라야 고산과 빙하 지대를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구의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2도 높아지면 2100년에는 이 지역의 빙하가 30∼50%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3도, 4도까지 높아지면 동부 히말라야의 빙하가 75%, 80%까지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상태지만 해당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보고서는 또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 상
[앞바퀴 일부가 사라진 스쿠트항공 비행기](사진:대만 중앙통신사 캡쳐)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었던 저비용항공사(LCC) 스쿠트항공 여객기가 중간 기착지인 대만 공항에 도착한 뒤 앞바퀴의 일부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인천공항발 싱가포르행 스쿠트항공 보잉 787-9(TR897편) 여객기는 전날 오전 0시 2분께 대만 북부 타오위안 공항에 착륙한 후 이 같은 상황을 발견했다. 대만 국가운수안전조사위원회(TTSB)는 인천공항 관리부서가 해당 항공편이 이륙한 후 활주로에서 타이어의 외피로 보이는 잔해물을 발견,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사실을 타오위안 공항 측에 전달해 해당 항공기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착륙한 항공기의 전방 랜딩기어(착륙장치)에 있어야 할 좌측 타이어가 사라지고 우측 타이어만 남은 것을 발견했다. TTSB의 한 관계자는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에 따라 항공기 타이어 잔해물이 한국 인천공항에서 발견됐으므로 한국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쿠트항공은 해당 항공편의 '기술적 고장'으로 인해 당초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문혜경](사진: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문혜경(NH농협은행)이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문혜경은 20일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정주링(대만)과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문혜경은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출처=:광주광산구청] 광주 광산구 첨단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7일 쌍암근린공원에서 ‘첨단1동 우리동네 마실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 마실장터는 ’2023년 광산구 주민자치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첨단1동 주민자치회는 살랑가 협동조합, 첨단 전환마을네트워크 등 단체들과 연대해 지역 판매상(셀러)을 모집, 수공예품 및 농산물 마켓과 어린이 중고장터 등을 여는 한편, 기후위기 심각성과 환경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또 첨단1동 주민총회를 위한 ‘2024년 마을의제’ 주민투표와 2023년 마을의제 중 하나인 반려동물 공공예절 캠페인도 진행했다.
[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이하 PT)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4번째 PT로, 이날 우리나라(부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의 PT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4차 PT는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이 영상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지난 3차 PT에서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세계 각국 대표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연사로 등장할 대통령은 영어로 PT를 진행할 예정으로, 대한민국의 부산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출시](사진:연합) LG전자[066570]가 액자처럼 벽에 걸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을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은 국내 최초로 27인치 LCD 화면 '커버 스크린'을 탑재한 신개념 인테리어 에어컨이다. 우드 프레임 디자인으로 마치 액자나 예술 작품과 같은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한다. 취향에 따라 나만의 액자, 명화, 명상 등 다양한 테마의 커버 스크린을 고를 수 있다. LG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족사진 등 최대 20장의 사진을 10초∼5분 간격으로 바꿀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휴대전화 미러링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 영상을 LCD 화면으로 공유해 감상할 수도 있다. 휘센 아트쿨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미국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으로부터 "에어컨이 아닌 액자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CES 2023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휘센 에어컨의 냉방 성능과 자동 청정관리 기능 등을 그대로 적용했다. 냉방 면적은 22.8㎡(7평형)로, 좌·우·아래
[농협중앙회 본관](사진:연합) 서울의 한 지역농협 지점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해 농협중앙회가 자체 감사에 나섰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의 한 지역농협 지점에서 직원이 약 1억원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이 직원은 지난 3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안에 있는 현금을 조금씩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이런 방식으로 1억원 이상을 가져갔고 이 돈으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해당 직원에게 1억원을 모두 돌려받았지만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당 지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농협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범농협 전체에서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 배임 등의 사건은 245건이고 피해액은 608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