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한글서예의 거장 평보(平甫) 서희환(徐喜煥, 1934~1995) 서거 30주기를 맞아 고향에서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함평군은 19일 “함평 출신 서예가 평보 서희환 서거 30주기 특별기획전 《평보서희환, 귀향서예전》이 오는 21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한글서예의 개척자 평보 서희환의 작품세계를 고향 함평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회고전이다. 특히, 함평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연계해 한글서예의 미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서희환은 함평군 엄다면 출신으로,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 지역에서 초등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수도사범여자대학(현 세종대학교) 부속 중·고등학교 교사와 교수로 재직했으며, 1968년 제1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한글서예의 독창적 미학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그는 한자의 전서체에 뿌리를 둔 ‘국문전서(國文篆書)’와 훈민정음·용비어천가 등 옛한글에 기반한 ‘판본체(版本體) 한글서예’를 정립해, 그동안 한자의 전유물로 여겨
‘스마트 농업’의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한 함평군 농업인들이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인정받아 전국 무대에 오른다. 함평군은 17일 “‘시골손맛’ 정미영 대표와 ‘생알토’ 김선종 대표가 오는 23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전국 본선에 함평 대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지난 8월 열린 ‘2025 전라남도 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 라이브커머스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해 함평군의 디지털 농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같은 대회에서 함평군 ‘불갑산꿀벌농장 꿀벌부부’ 문은희 대표가 라이브커머스 분야 최우수상을, ‘돌머리아저씨’ 홍순상 대표가 스마트콘텐츠 분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함평군은 3년 연속 전남도 정보화경진대회 수상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두 대표는 ‘카메라 ON, 농업인의 미래 ON AIR!’를 주제로 전국 우수 농가들과 실시간 소통·판매 역량을 겨룰 예정이다. 두 사람은 매주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공부방’에서 콘텐츠 기획 회의와 실전 리허설을 이어가며, 방송 환경을 직접 구현해 조명·음향·상품
전남 함평군에서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께 따뜻한 나눔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함평군은 16일 “함평축산물종합처리장(대표 이동우)가 지난 2일 함평읍사무소를 방문해 LA갈비, 수육, 불고기 등 고기 600인분을 기부하며 어르신들께 푸짐한 식사를 대접했다”고 밝혔다. 또 이동우 대표는 어르신이 운영하는 함평천지종합복지관 카페 ‘마실’에도 100만 원을 기탁하며 행사장에 온 어르신의 입맛에 맞춘 음료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평소에도 꾸준히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 왔다. 지난 7월과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당시에는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자원봉사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올해 8월, 함평군 아너소사이어티 4호(전남 161호)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일시에 기부하거나 5년 이내에 기부하기로 서약한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군은 이 대표의 나눔 활동이 ‘노블레스 오
전남 함평군이 미래 농업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지역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함평군은 지난 15일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함평군연합회과 (사)한국여성농업인함평군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해 군 농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심재식 한농연 회장. 이은정 한여농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기능성 농산물 생산 확대 ▲저탄소 농업 활성화 ▲농가 교육 및 역량 강화 ▲농업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군에 전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농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농업인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어 뜻깊다”며, “현재 농업이 기계화와 세계화라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
전남 함평군이 전 연령대 여성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로 여성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함평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는 20대 2명, 30대 13명, 40대 16명의 가임기 여성을 비롯해, 50~60대 여성 29명 등 총 6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임신 전후 여성은 물론, 전 생애주기 여성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참여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 5대 건강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받고, 전문가의 1:1 상담과 피드백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고령 산모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임신중독증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해 주기적인 혈압 측정과 데이터 기반 맞춤형 관리로, 산모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여성의 건강은 가정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함평군은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전남 함평군이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열고,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공직문화 정착에 나섰다. 함평군은 13일 “2025년 고위공직자 대상 폭력 예방 교육이 이날 오전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교육은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성 평등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37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행년 전문강사가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직장 내 괴롭힘 등 ‘4대 폭력’의 개념과 2차 피해 방지의 중요성, 성 평등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고위직의 역할 등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군은 앞으로도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 창구 운영 등을 통해 폭력 예방과 건전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직사회 구성원 모두가 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책임감을 높이길 바란다”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함평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샤인머스캣 수출을 본격화하며 국제시장 공략에 나섰다. 함평군은 13일 해보면 함평꽃무릇수출포도영농조합법인 농장에서 샤인머스캣 수출 상차식을 열고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DHI그룹(대표 안효선)이 해당 농장을 방문해 품질을 확인한 뒤 체결된 계약의 후속 조치로, 2026년 2월까지 매주 320kg씩 차례대로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하는 샤인머스캣은 평균 당도 17브릭스(Brix) 이상의 포도로, 해외 고급 소비자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함평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고급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시장 공략과 일반 소비시장 확대를 병행하는 ‘이원화(2-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함평 샤인머스캣의 고급화와 대중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함평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해외 식품박람회 참가의 결실이기도 하다. 군은 올해 베트남 현지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 미팅과 시음용 표본을 제공해
전남 함평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4년 구강보건사업 추진 성과와 정량 지표 달성도,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함평군은 함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 보건 정책과 취약계층 대상 실천형 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춘 구강 보건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시군구 부문 25개 우수기관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전남에서는 함평군과 완도군이 선정됐다. 특히, 군은 학교와 복지시설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상자 발굴부터 교육까지 유기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밖에도 시설 내 불소디스펜서 설치, 구강건강 수첩 배부,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등 군민 참여형 예방 사업을 운영해 자발적 실천 기반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집 아동 529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잇솔질 교육을 제공하며 아동의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했으며, 영화학교 등 15개 학교를 방문해 학교 구강보건실과 찾아가는 교
전남 함평군이 지난해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특구 지정에 따라 고등학교 학생들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교육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특구 지정 지역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진로·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분야별 직업 실무 체험 프로그램과 직업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하고 진로 방향을 모색하며,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탐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2개교에서 157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일반 구직자들은 맞춤형 일자리 알선과 취업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 취업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 학생들과 구직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
전남 함평군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192억 원을 확보했다. 함평군은 지방비를 합쳐 총 384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6년간 49.9㎞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상수관 교체와 함께 노후 수도미터 812전 교체, 누수 탐사·정비, 블록화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부대 사업도 병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기적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상수도 운영 효율과 유수율을 높이며, 군민에게도 평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상수도 인프라 개선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운영·관리·유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