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농가 복구작업 하는 장병들] "혼자서는 손도 못 대요. 젊은 양반들이 오셔서 눈 퍼내 주니 정말 고맙죠." 27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육군 장병들이 눈삽을 들고 무너진 지붕 위에서 분주히 눈을 퍼냈다. 육군 31보병사단 장병들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폭설로 하우스 파손 피해를 본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장병들은 발목만큼 두껍게 눈이 쌓여 땅으로 주저앉은 하우스 위로 올라가 눈을 퍼 하우스 밖으로 빼냈다. 삽이 없는 장병들은 장갑을 낀 양손으로 딱딱히 굳은 눈을 들어 고랑으로 던져냈다. 매서운 추위로 장병들의 볼과 귀는 금세 빨개졌고 머리카락은 땀과 눈으로 축축해졌다.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이 치워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하우스 주인 박종욱(79) 씨는 연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박 씨는 "주말에 무너졌는데 지금까지 손도 못 대고 있었다"며 "혼자서는 절대 못 할 일인데 젊은 분들이 오셔서 눈을 퍼내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전남 장성군 진원면 한 대설 피해 농가에서 전남도청 관계자들이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같은 시각 장성군 진원면 한 염소 농가에서도 공무원 30여 명이 폭설로 무너진 하우스 축사를 철거
전남 보성군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현안 사업을 위해 국비 2천537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보성군은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 인구 유출 방지와 권역별 균형개발 도약의 발판이 돼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1천만 관광 시대를 열어줄 경전선(광주 송정∼보성) 전철화 사업과 남해안 고속철도(목포∼보성) 사업비를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사업비는 벌교 갯벌 복원 70억원, 해양보호구역 관리 87억원, 국가지정 문화 재보수정비 22억원, 폐기물처리시설확충 30억원, 인구소멸 대응 사업 168억원 등이다. SOC 사업으로는 벌교∼주암 국도 27호 확장 287억원, 경전선 고속 전철화 1천84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354억원 등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024년 신규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법적 근거를 확인해 지속해서 중앙 부처를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장성군은 내년도 예산을 6천1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성군이 제출한 134억원 추경안을 군의회가 원안대로 처리하면서 당초 규모보다 약 2.3% 증가했다. 장성군은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쌀 생산 농가 출하장려금 지급, 가뭄 대비 용수개발, 청년 농업인 경영 실습 임대농장 조성 등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서∼광주 경계 간 연결도로 개설, 지역화폐 발행, 거동 불편 재가 노인 식사 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최초로 예산 6천억원 시대를 열었다"며 "예산 확보가 장성 발전과 미래 희망 실현의 핵심 요소인 만큼 1조원 시대를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군이 월출산에 생태탐방원을 조성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월출산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생태복지관광을 실현하고자 200억원을 투입, 생태탐방원을 만든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부지면적 약 5만7천㎡, 건축면적 약 4천7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교육관(4실)과 생활관(24실), 암벽등반장, 자연 놀이터, 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생태탐방원은 단순 숙박 체류 시설을 벗어나 웰니스 관광지 시설이자 지역사회와 자연(생태), 탐방객을 잇는 생태탐방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서부권의 생태관광 기반시설이자 국가기후환경교육 기지 역할은 물론 국립공원과 도심생태축인 영암읍의 생태·문화적 가교 구실을 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호남의 금강인 월출산은 영암의 가장 소중한 보물로, 생태탐방원이 국립공원 월출산 르네상스 시대의 서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내년 2월 정기고지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한다. 시는 '목포시 수도급수 조례'와 '목포시 하수도 사용 조례'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해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받는 수급자 가구의 월 사용요금 중 가정용 3t에 해당하는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한다. 이번 감면은 26일부터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한데 신분증, 감면신청서, 수급자증명서, 수도요금 고지서를 지참해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 또는 목포시 수도과(수문로 32, 트윈스타 5층)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후 다음 달 요금부터 감면되며 시행 이후 최초인 2023년 2월 정기고지분을 감면받기 위해서는 2023년 1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다만 중복 감면은 적용되지 않고 사용량이 3t 미만인 경우에는 실제 사용량에 해당하는 부분의 요금을 감면한다. 시 관계자는 "수도요금 감면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인 수급자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 가구도 빠짐없이 신청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목포시에 거주하는 다자녀(19세 이
[폭설에 무너진 카페 지붕] (사진=연합) 전북지역에 이틀 동안 최대 60㎝가 넘는 기록적 폭설이 내리면서 상가와 시설하우스 붕괴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순창 복흥 63.5㎝, 임실 강진 52.8㎝, 정읍 41.8㎝, 부안 27.6㎝, 김제 23.3㎝, 군산 22.5㎝, 전주 13.4㎝ 등이다. 현재 군산과 고창, 부안 등 6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익산과 완주, 임실 등 5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폭설로 제주∼군산 항공편이 모두 끊겼고,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4개 항로 운항도 중단됐다. 국·도·군립공원 12개소, 133개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됐다. 기록적 폭설에 도내 1천243개 학교 중 367개 학교와 유치원이 휴교했으며, 227개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시설물 피해도 발생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 장미동 2층 카페 건물 지붕이 쌓인 눈에 내려앉았다. 영업 시작 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간판과 집기류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 또 정읍과 순창의 오리농장 지붕이 일부 무너졌으며 비닐하우스와 주택, 창고 등도 파손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8시께 순
[출처 : 영암군청] 전남 영암군은 지난 22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 청소년 대잔치'를 개최했다. '영암의 미래! 청소년들이여 끼를 펼쳐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잔치는 올해로 15회째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잠재된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영암군이 후원하고 영암군새마을회가(회장 박찬) 주최, 영암군새마을문고(회장 나동호)가 주관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17일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의 지역 청소년들이 댄스, 합창, 그룹사운드 등 다양한 경연을 선보였으며 한국전통문화협회 영암지부(가야금)와 영암여고 스텝(댄스), 신북중학교(댄스)가 참여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한 청소년 수련관의 톡톡 주차보드 및 천연비누 만들기, 월출산국립공원의 월출산만들기, 삼호문화의집의 레진아트 그립톡 꾸미기, 영암소방서의 안전체험관, 청소년상담센터의 아웃리치 등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경품 추첨을 통한 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재미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소상원 부군수는 "청소년들이 영암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사진=연합] 전남 곡성군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곡성군 입면 제월리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AI 항원이 검출됐다. 도는 해당 농장과 인근 농장에서 키우는 닭·메추리 6만6천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항원 검출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 농장 소독 등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후 확인 올가을 이후 현재까지 AI가 발생한 전남 가금농장은 8개 시군 22곳(나주 6곳, 영암·무안·함평 각 4곳, 곡성·해남·장흥·고흥 각 1곳)이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21일 부산시 코모도호텔에서 '2022 여수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양관광도시 여수를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한국철도공사와 부산 여행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홍보 동영상 상영, 프레젠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여수 관광지의 장점을 소개하고 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관광 인센티브를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여수 숙박·관광업체가 참여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박현식 시 부시장은 "여수는 같은 해양관광도시인 부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곳"이라며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만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여수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산구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동지팥죽 나눔 행사]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2일 동지를 맞아 하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동지죽 나눔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위해 팥죽 배식봉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