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 정치'를 하고 있다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부를 향해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요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최근 신당 창당을 추진했던 탄핵 심판 사건 변호인들과 식사한 점을 거론, "우려했던 대로 관저 정치에 이은 사저 정치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파면당한 대통령이자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이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모습이 황당하다"며 "국민이 내란 수괴의 파렴치한 막장극을 언제까지 강제 시청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로 거리를 활보한 지 45일째"라며 "정치 복귀를 꿈꾸는 뻔뻔한 윤석열과 그 일당의 행태는 사법 정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누가 내란 우두머리에게 정치 재기를 꿈꾸게 했나. 일차적 책임은 구속을 취소한 재판부에 있다"며 "파면당하고 관저에서 쫓겨나도 다시 정치 무대에 올라가려는 윤석열을 보며 재판부는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담양군은 지난 18일 재가의료급여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관련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담양군 주민복지과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재가의료급여사업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서비스 전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력의료기관인 담양사랑병원 간호과장, 돌봄제공기관 믿음재가센터장, 식사제공기관 유미의 도시락 대표, 이동지원기관 담약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주민복지과 과장 및 팀장, 의료급여담당자, 의료급여관리사, 담양읍사무소 사례관리담당자 등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역할과 사업 수행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며, 사업 수행 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서비스 간 연계 강화와 사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군은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재가의료급여사업은 취약계층이 지역 내에서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중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정견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20일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사실상 독주체제를 굳혔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네 번 중 두 번의 순회 경선을 마쳤음에도 한 자릿수 누적 득표율에 그치면서 향후 경쟁에서 험로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영남권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영남권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경수 후보가 5.93%의 표를 얻어 2위를, 김동연 후보가 3.26%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친 현재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56%, 김동연 후보 5.27%, 김경수 후보 5.17% 등이다. 앞서 충청에서 이 후보는 88.15%로 압승했고,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를 얻는 데 그쳤다. 이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투는 형국이다. 민주당에서는
[교도소 방문한 교황] 폐렴에서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했다. 17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부활절을 사흘 앞둔 성목요일인 이날 로마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에게 "여러분 곁에 있고 싶었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최근 두 차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산소 공급 장치의 도움 없이 자가 호흡을 했다. 그는 30분간 교도소에 머물며 재소자 70명을 만났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매년 성목요일에 교도소, 난민센터, 노인 요양원 등을 방문해 세족식을 진행해왔다. 성목요일의 세족식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하루 전 열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기에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것에서 비롯된 의식이다. '가장 가난한 자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강조하며 교회가 사회의 낮은 자리로 다가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온 교황은 매년 성목요일 세족 의식을 사회 가장 주변부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로 삼아 왔다. 다만 올해는 교황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세족식이 생략됐다. 로마 시내 중심부의 트라스테베
(재)담양군문화재단재단은 담양 인문학가옥에서 진행하는 '마음씀터 : 첫 문장 시작하기' 참가자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음씀터 : 첫 문장 시작하기'는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삶을 들여다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작가와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고, 전문멘토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이야기를 한 편의 에세이로 완성해 가는 과정으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마음씀터 : 첫 문장 시작하기'는 매 차시 강연, 합평, 글을 써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인문학가옥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되고 2회에 걸친 탐방과 활동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글을 시작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쉼터 같은 프로그램이 되어 글쓰기의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과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 담양군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담양군은 관내에서 근무하거나 학업 중인 주민들을 위해 담양의 대표 관광지를 무료 개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관광지는 죽녹원, 메타세쿼이아랜드, 소쇄원, 한국대나무박물관, 가마골생태공원으로 담양의 자연과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다. 특히,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2024년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및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되며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죽녹원은 8가지 주제의 대숲길을 따라 죽림욕과 족욕 체험, 한옥 숙박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담양의 대표 관광지이며, 메타세쿼이아랜드는 2.1km의 가로수길을 따라 어린이과학체험관, 개구리생태전시관, 어린이프로방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가마골생태공원은 용면 용추산을 중심으로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 명소다. 무료입장 대상은 담양군 소재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관내 관공서에 근무 중인
담양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15일과 16일 담양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담양읍 지역발전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담양읍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 주제는 '담양읍 발전을 위한 무한 의제 발굴'로, 특히 담양읍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축제 개발 방안은 필수 의제로 포함되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민들은 일상 속 불편 사항부터 지역 자원의 활용 방안,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했으며, 이를 전문가들과 함께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는 작업도 함께했다. 토론 진행은 퍼실리테이션 전문 기관인 ㈜더조아진 소속 전문 강사 4인이 맡아, 주민 의견 수렴과 의제 정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퍼실리테이터들은 논의 과정 전반을 조율하며 참여자들의 생각을 시각화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제들은 담양읍 주민자치회에서 종합 정리 후, 오는 8월 개최
담양군은 17일 송강정실에서 정철원 군수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군정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역점사업 85건과 주요 업무 228건 등 총 313개 사업의 추진 현황이 보고됐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공식적인 보고회 형식으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새로운 군정 철학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됐다. 정철원 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군정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존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군민과 약속한 ‘오담(五潭) 행복 약속’을 실행가능한 과제들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담 행복 약속’은 담양의 미래 비전을 담은 5대 군정 약속으로, ▲내륙관광 1번지·생태 정원 문화도시 조성, ▲행복한 삶이 있는 삶터·쉼터·일터 구현, ▲소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육성, ▲도농 융합 경제자립도시 실현, ▲소통과 화합의 공감행정 구현 등을 핵심 방향으로 삼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
담양군자원봉사단체연합회는 지난 17일, 수북면에 거주하는 한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고, 이미용 및 칼갈이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장애가 있는 자녀 4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 안에는 각종 쓰레기와 고물이 방치되어 있어 정리정돈이 어려운 상태였다. 봉사에는 복지기동대를 비롯한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집 안의 쓰레기와 의류 등을 정리하고 대청소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이미용 및 칼갈이로 생활 밀착형 봉사도 병행하여, 이미용 서비스를 주민 20여 명에게 제공하고, 주민들이 맡긴 칼 150자루도 정성껏 연마해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정선미 수북면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퇴임사 하는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59·사법연수원 18기)이 6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치고 18일 퇴임하며 헌재 결정에 대한 존중을 비롯해 재판관 구성 다양화, 더 깊은 대화가 헌재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짙은 회색 정장에 남색 넥타이 차림으로 다른 재판관들과 함께 퇴임식이 열리는 헌재 대강당에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이목이 쏠린 탓에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문 대행은 헌재 구성원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퇴임사를 시작했다. 3쪽 분량의 원고가 준비됐으나 그는 퇴임사를 모두 암기해 구성원들과 눈을 마주치며 퇴임의 소회를 전했다. 문 대행은 "헌재가 헌법이 부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 같은 3가지가 보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헌재의)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학술적 비판은 당연히 허용돼야겠지만 대인논증 같은 비난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인논증은 경력이나 사상 등을 지적하면서 비판하는 것이다. 이는 문 대행을 비롯해 재판관들에게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