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0월 14일 대회의실에서 의원 및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 집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고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열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에 이어 성매매·가정폭력 분야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은 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과 더불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제주여민회 성평등교육센터 운영위원인 이신율 다다름교육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폭력 예방교육’주제 강연을 펼쳤다. 이신율 대표는 성매매·가정폭력 최신 사례들을 바탕으로 발생 원인과 조직 내 예방책에 관해 설명하고 성평등 의식 제고를 위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통한 고위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상봉 의장은 “성인지 역량은 민주시민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라며 “우리 모두가 성인지 감수성을 한층 높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추진하는 ‘제주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의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A등급)을 달성했다. 교육청과 도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은 단순한 정책 도입을 넘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교육으로 대응하는 첫 혁신의 장으로, 교육부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총 132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며 안정적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성과관리가 이루어졌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관리 △지자체의 지역 교육 혁신 의지 △자체 성과관리 체계 △우수사례 확산 등 5개 주요 성과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제주교육발전특구는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협력 기반과 사업 추진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제주교육발전특구는 전국 유일의 도 전역 단위 특구로, 2024년 2월 교육부의 시범지역 지정 이후 불과 1년 만에 학교를 변화시키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자리잡기 시작했고 특히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벼 깨씨무늬병 피해 대응과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책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기술센터소장과 농업정책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피해 현황과 정부 수매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류창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순군 전체 벼 재배면적(4,201ha) 중 약 28%인 1,209ha에서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으며, 발병 시기도 예년보다 20일 이상 빨라졌고, 피해 면적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총 8억5천7백만 원 규모의 방제 지원이 추진되며, 앞으로는 수확 후 토양 지력 증진 교육, 종자 소독, 비료 분시 및 물 관리 등의 현장 교육과 출수 전·후 예방 방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홍남 농업정책과장은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과 매입 기간, 읍·면별 배정량을 포함한 2025년산 매입 계획을 보고했다. 화순군의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은 총 5,611톤(일반미 4,420톤, 친환경미 1,191톤)이며, 새청무와 신동진 두 품
제주에서 61년 전 낯선 땅에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주도지부(지부장 양형석) 주관으로 ‘월남전 참전 제6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월남참전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포상 수여와 병장 특별진급 임명장 수여, 대회사 및 축사, 결의문 채택, 참전부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병장 특별진급식’은 2021년 제정된 ‘병장 특별진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개월 이상 복무하고 홍보병으로 제대한 월남전 참전용사에게 병장 계급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진급식에서는 특별진급 사실조사단의 영상 상영을 통해 제도의 제정 배경과 추진 과정을 소개했으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 ‘조국의 부름에 망설이지 않았던 영웅들의 헌신은 결코 잊히지 않는다’는 말처럼, 특별진급 대상자에게 병장 계급장이 수여됐다. 오영훈 제
제주특별자치도가 복합 경제 난관을 돌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정부 경제성장 기조와 연계한 ‘제주 경제성장전략’을 14일 발표하고 4대 전략 18개 중점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전략은 ‘알찬 성장’을 비전으로 ▲맞춤형 민생경제 활력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경제 ▲탄소중립·청정에너지 선도경제 ▲지속가능 제주형 경제로 구성됐다. 당면한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주산업·바이오·디지털자산 등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제주형 경제 대전환 로드맵이다. ' 금융․부동산․일자리로 민생 안정' 제주도는 고금리·고물가·부동산 침체 등 복합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서민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금리 융자지원(2026년 1조 원 규모), 이차보전, 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신용대출이 어려운 중소건설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저금리 특별신용보증(2.25%, 업체당 1억원 이내)도 지원한다. 연체율이 전국 평균 대비 1.7배(2025년 2분기 기준)에 달하는 상황에서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재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화순군은 군민들의 사회ㆍ경제적 특성 조사를 통해 국가 정책과 지역 발전계획을 위한 자료 활용을 목적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총조사는 국가데이터처에서 표본을 설정한 관내 182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0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조사 후, 미완료 가구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방문·면접 조사가 실시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 기본 통계조사로 지역 주민의 인구ㆍ가구ㆍ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하여 다양한 사회 및 주거 지표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조사 내용은 가구별 주택 현황, 통근·통학 장소, 산업·직업, 생활비 원천, 자동차 보유 현황 등 인구·가구·주택 전반 등 55개 항목이며, 조사 결과는 26년 11월 중에 국가데이터처 누리집 등을 통해 표본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앞서 화순군은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조사요원 46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 현장대응 요령 등의 조사 지침교육과 안전교육을 기실시했다.
화순군은 14일 화순열린도서관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지역의 문화·지식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화순열린도서관은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실시한 ‘2025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도내 50개 공공도서관 중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예산, 장서, 사서, 공간, 서비스, 협력, 경영계획 등 7개 항목 12개 지표에 걸쳐 종합적으로 이뤄졌으며, 화순열린도서관은 독서문화 활성화와 주민 밀착형 서비스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독서점수제(독서 포인트제)’를 운영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독서 참여와 책 읽는 습관 형성을 이끈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 화순열린도서관은 6만 명의 이용객이 방문, 3만 권의 도서가 대출되는 등 군민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또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 거점 공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선정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열린도서관이 지식과 문화가 흐르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
화순군 도곡면 번영회(회장 문형량)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도곡면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2회 도곡 농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와 연계한 동반 행사로 작년 제1회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도 도곡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 행사장에서는 도곡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 시식 및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함께 ▲일일 가수왕 & 일일 퍼터왕 이벤트 ▲떡메치기 체험행사 ▲1,000원 농산물 샵 운영 ▲1만 원 농산물 꾸러미 샵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1만 원 농산물 꾸러미 샵’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방문객 본인이 원하는 농산물 3가지를 직접 골라 담아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 농특산물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찬스 룰렛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모
화순군은 지난 13일 최경회 선생의 절의와 기개를 기리기 위한 ‘2025년 충의공 최경회 선생 추모제’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충의공 최경회 선생 추모제는 화순군이 주최하고, 충의공 최경회 선생 선양회(회장 조준현)가 주관하며, 호남과 영남을 아울러 의병 정신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최경회 선생의 굴하지 않는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초헌관 임영택 화순향교 전교, 아헌관 류영길 군의회 부의장, 논개부인 헌관으로 최우영 농협중앙회 지부장이 제를 봉행했으며 화순군의회, 해주최씨 종친·가문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했다. 구복규 군수는 “최경회 장군의 숭고한 희생과 충의 정신이 후세에 잘 이어질 수 있도록 계승·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오는 18일 저녁 6시 ‘2025 만연사 산사음악회’가 만연사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만연사가 주관하는 이번 산사음악회는 1208년 설립된 천년고찰 만연사의 운치 있는 풍경을 배경 삼아 ‘소란이 새어들지 않는 곳’이란 주제의 명상음악회를 통해 마음자리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부대행사는 만연다회, 세요각시 자투리전, 플리마켓, 포토존, 소원초 소원등 판매 부스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18시부터 진행되는 행사는 명상음악회, 괘불탱화 공개 퍼포먼스, 가수 장필순을 비롯한 정밀아·정민아·조성일 초청공연 등으로 꾸려졌다. 본무대에 앞서 17시부터는 항꾸네풍물과 지오윈드앙상블의 사전 공연이 펼쳐진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선율이 이루어지는 음악 공연을 통해 많은 분이 치유되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