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본회의장]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광주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바뀌면서 지방의원들도 의장·상임위원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7월 1∼3일 후반기 의장단 후보자 신청을 받아 오는 7월 8일 의장·부의장 선거를 한다. 7월 11일 상임위원장, 7월 16일 운영위원장 선거를 치른 뒤 7월 19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의장 도전을 공식화한 인물은 초선인 강수훈(서구1)·박수기(광산5), 재선인 박미정(동구2)·신수정(북구3)·심철의(서구4)·조석호(북구4) 의원 등 6명이다. 8대에도 의원 23명 중 20명이 초선이었고 이번에도 초선 비중이 16명에 달하면서 재선 이상만 의장에 출마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초선도 나섰다. 광주 최초로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광역의회 의장은 사무처 인사권을 갖고 있고 의전 서열도 시장·도지사 다음으로 높다.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사례도 많아 정치적 체급을 올리는 기회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6일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친명(친이재명) 주도의 당내 역학 구도에 경종을 울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이번 경선에서 대다수는 '명심'(明心·이 대표의 의중)을 앞세운 추 당선인의 승리를 점쳤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조정식·정성호 의원까지 지난 12일 후보에서 물러나는 등 '명심'의 교통정리로 판세는 기운 듯했고 친명계는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친명계의 표계산 예측을 빗나갔다. 당선인 총회에서 89표를 얻은 우 의원이 80표를 얻은 추 당선인을 9표 차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추 당선인의 정치 스타일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좌고우면하지 않는 선명한 행보는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안겨주면서도 일각에선 '독불장군 정치'라는 비판도 불러왔다. 하지만, 추 당선인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고려하더라도 어찌 됐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오월 광주의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오월 광주의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제22대 국회가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나서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강 시장은 먼저 박 원내대표를 만나 5·18민주화운동 44주년 배지를 달아줬다. 강 시장은 "광주는 올해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원년으로 삼았다"며 "이는 22대 국회 과제이기도 하다. 지금 국회가 열어갈 수 있는 하나의 길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일 것"이라고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4년여 활동을 마치고 작성 중인 종합보고서가 다음 달 말까지 나올 것이라는 점도 거론하며 "해당 보고서가 잘 쓰여 국회에 보고되고, 후속 작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
검찰이 2년간 5·18 민주화운동에 연루돼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이들 115명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1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과거 계엄법 위반 등 혐의로 계엄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가 지난 2년간 '죄가 안 됨'으로 처분이 변경된 이들은 총 115명이다. 대검이 2022년 5월 25일 전국 검찰청에 처분 변경과 직권 재심을 지시한 뒤 이날까지 집계된 숫자다. 전국 검찰청 중 이날 26명의 과거 기소유예 처분을 바로잡은 광주지검이 총 95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검은 죄가 안 된 처분에 대해 "단순히 증거가 부족해 혐의가 없다는 처분이 아니고, '신군부의 헌정질서 파괴범죄를 저지·반대한 행위로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꽃잎'을 연출한 장선우(72) 감독, 조익문(63) 광주교통공사 사장 등이 명예를 회복했다. 대검은 이미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들에 대해서도 2017년과 2021년, 2022년 3차례에 걸쳐 직권 재심 청구를 지시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총 183명에게 재심을 청구했고 182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1명은 아직 재심이 진행 중이다. 대검은 "앞으로도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과거사 사건에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청에 교부해야 할 법정전입금을 미편성한 광주시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1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전날 제1차 추경안 심의를 열고 광주시가 제출한 예산안 7조7천770억원을 의결했다. 본예산 6조9천42억원보다 12.6%(8천727억원) 늘어났다. 지방세를 거둬들인 뒤 교육청으로 전출해야 할 법정전입금 3천87억원 중 604억원은 이번에도 제외하고 다음 추경 때 편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난을 이유로 법정전입금을 올해 본예산에 1천100억원만 편성했고 이번 1차 추경에도 1천382억원만 반영했다. 예결위원들은 앞으로는 본예산에 교부금을 전액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5·18 구묘역 시민 친화공원(성역화) 사업은 추경 심사 과정에서 2억8천만원이 되살아났다. 광주시는 2023년 추경에서 용역사업비 3억9천만원을 편성했으나 5·18단체 등과의 공론화 부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불용 처리하고 올해 본예산에 다시 편성했다. 그러나 최근 시와 5·18단체, 시민단체들의 회의에서 망월묘지 내 열사 추모관 건립 등 쟁점 협의가 이뤄졌음에도 올해도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예산을 전액 자체
[광주 금남로거리 사진합성]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주간 광주 주요 시장, 상점에서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세일이 진행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월 광주 나눔 세일'에는 궁전제과와 베비에르 등 유명 빵집, 봉선 시장 25개 점포, 양동복개상가 35개 점포, 용봉동 패션의 거리 59개 점포 등 모두 138개 상점이 참여한다. 기념 주간인 오는 15∼19일 5∼18% 특별할인 행사를 한다. 전통시장인 봉선 시장, 양동복개상가는 정기 휴무일인 19일에는 영업하지 않는다. 광주시는 상인연합회, 해당 상인 대표들과 최근 업무협약도 했다. 상인 대표들은 나눔 세일 행사와 5·18 정신 계승사업에 참여해 나눔·연대 정신을 실천하기로 했다. 정석희 광주시 5·18 민주과장은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 서로 돕고 나누는 공동체가 광주 정신의 토대"라며 "오월 광주를 찾는 전국 방문객들이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였다. ◇ 尹대통령 지지율, 한 달째 20%대로 최저 수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이후 한 달째 취임 후 최저 수준이다. 긍정 평가는 총선 후 처음 진행한 4월 셋째 주(16∼18일) 조사 당시 최저치인 23%를 기록했으며 넷째 주(23∼25일) 진행된 직전 조사에선 1%p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도 4월 넷째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올랐다. 한국갤럽은 다만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9일에 이뤄져 이번 결과에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7%),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전반적으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민형배 단장과 의원 및 당선인들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를 방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특별대책단)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해 7일 오전 경기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검찰을 규탄했다. 특별대책단은 앞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장소 변경 접견도 함께 신청했으나 구치소에서 이를 허가하지 않아 접견은 불발됐다. 특별대책단 단장을 맡은 민형배 의원은 이날 구치소장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검찰에서 '이화영에 대한 별건 피의 사건이 또 있다'는 공문을 구치소 측에 보냈다고 한다"며 "구치소는 관련 지침상 장소 변경을 허가할 수 없다고 우리에게 통보했다. 새로운 피의 사실에 대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가 구치소장을 면담하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법무부와 수원지검이 조직적으로 (술자리 회유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공개한 각종 구치소 관련 기록이 얼마나 정확할지 의문이다. 검찰은 특별대책단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 자신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조작하려 하는 행위를 중지해야 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2시께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의 회담을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국내 최초로 양산형으로 개발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실은 우주발사체가 24일 오전 7시 32분(현지시간 오전 10시 32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통부)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오는 24일 오전 7시 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08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발사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상조건도 발사기준에 적합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지난 4월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그리고 현재 로켓랩(RocketLab)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