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행정기관 신뢰성 향상과 깨끗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생활 속 청렴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참여와 소통 기반의 실천형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가 안착했다는 내부 평가도 나온다. 남구는 21일 “공직자 청렴 마인드 재정립과 신뢰하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부패지수 ZERO‧청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면서 “직원 스스로가 취약 요인 발굴부터 원인 진단까지 나서는 등 조직 내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부패지수 ZERO‧청렴 프로젝트는 올해 초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정책의 하나이다.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청렴적 사고를 드높이면서, 구청장을 포함한 간부 공무원부터 하위직 공무원까지 모두가 청렴 리더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남구는 일상에 청렴 문화가 스미도록 감정 존중의 날 운영과 1 부서 1 청렴시책 추진, 굿모닝 청렴방송 등 다양한 세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매월 11일과 22일은 감정 존중의 날로, 동료끼리 반가운 눈인사를 나누면서 직장 내 괴롭힘 해소 및 상호 존중의 문
강진군이 최근 실시한 2025년 정기 위험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9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로유지보수, 시설물 관리, 환경미화 등 군이 수행하는 다양한 작업현장에서 도출된 위험요인을 직원들이 이해하고, 개선 방안을 공유하여 실제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개인보호구 착용 기준 준수 ▲작업 전 점검 체크리스트 활용법 ▲중장비 등 사용 시 작업표준서 강화 ▲밀폐공간 관리 등 위험성평가 결과에서 도출된 주요 개선 항목에 대해 실무 중심의 교육이 병행됐다. 강진원 군수는 “위험성평가는 단순한 점검 절차가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위험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안전문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 리더십을 강화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위험성평가 결과의 개선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고위험 작업을 중심으로 작업환경개선과 부서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진 주민들이 주도하는 대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브랜딩을 통해 강진을 널리 알리고 오감통을 명소화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2025년 ‘조만간 프로젝트(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의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1일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조만간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장사의 법칙’ 등의 공연은 지난 5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6개월간 매주 토요일 강진군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이 공연은 지난 11월 16일 앵콜 공연을 끝으로 올해 총 21회의 공연을 모두 마쳤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지역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인 공연 형식으로 재해석한 강진군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다. 올해는 ‘3미(味) 3색(色)’을 공연의 주제로 설정해 ▲단맛 : 강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강진찬가 ▲매운맛 : 강진 병영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병영권무 ▲짠맛 : 강진 시장의 장사 이야기를 창작 뮤지컬로 풀어낸 장사의 법칙 등으로 구성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창작 뮤지컬 ‘장사의 법칙’은 강진 특산품과 강진 시장을 배경으로 한 생동감 있는
강진군이 지난 19일 강진군 제1실내체육관에서 강진군농아인협회가 주관하고 강진군과 강진군 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제2회 강진군 청각언어 장애인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강진군농아인협회는 각종 대회 참가뿐 아니라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청각언어장애인의 체육 참여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농아인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80여 명이 참여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농아인의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사회의 장애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뉴스포츠 종목(공 튀기기, 쿠쉬볼, 스포츠스태킹 등)에 참여하며 실력을 겨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병철 강진군 부군수는 “농아인 체육 활성화는 지역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을 확대하고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농아인협회 홍경숙 지회장은 “참가자들의 높은 열의와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 대회가 더욱 활기차게 진행됐다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지난 20일 ‘보월산에 깃든 월남사의 불교미술과 문화’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전 ‘보배로운 달빛, 월남사’와 연계한 것으로 월남사지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월남사에서 새롭게 발견된 유물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강진의 불교문화와 고려청자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심포지엄은 고려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으며, 이병철 부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3명의 연구자들이 주제 발표를 연이어 한후, 종합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이현주 차장은 월남사지에서 출토된 치문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치문의 변화 양상을 발표했다. 치문을 조미형(鳥尾形)과 어미형(魚尾形)으로 구분하고, 왕실과 관련된 유적에서 어미형이 주로 출토된다는 점을 통해 월남사지의 위상을 재조명했다. 고려청자박물관 조은정 전시운영팀장은 월남사지 출토 청자전(靑瓷塼)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청자전의 제작 배경과 용도에 대해 발표했다. 건축재로서 청자전이 불단을 극락세계로 표현하는데 사용됐고, 월남사 출토 청자전이 강진 청자 요
강진군이 강진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고 부정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일제 단속에 나선다. 대상은 관내 강진사랑상품권 가맹점 1,658개소이며,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활용해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선별해 해당 가맹점을 현장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 판매나 용역 제공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일명 '깡', 상품권 대리구매 후 본인 가맹점에서 환전하는 행위 포함),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허위 가맹점 등록 후 제한업종 운영이나 유령업체를 통한 부정 거래,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과 차별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부정유통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및 부당이득 환수 등 행정·재정처분이 이뤄지며, 규모·심각성 등을 고려하여 경찰 수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2025년 10월 말 기준, 상품권 발행액 701억 원, 판매액 501억 원, 환전액 629억 원으로 97%의 높은 회수율을 기록했다. 또한, 연중 10% 상시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최근 동신대와 문화관광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강진군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아이디어 발굴 ▲문화관광 분야 우수 인재 양성 ▲강진군 문화관광 사업에 외국인 유학생 등 동신대 재학생 참여 확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추가 협력 과제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광·문화 분야에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공유하고, 지역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강진이 보유한 문화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신대 재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동신대는 교육·연구 기반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실습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에 적합한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강진의 문화관광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강진 문화체험
강진군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한류와 2025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등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겨냥한 외국인 대학생 푸소(FU-SO)체험을 시작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광주대 외국인 대학생 푸소 체험은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개선사항 도출을 위해 시범적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광주대에서 학부 또는 어학원을 다니는 유학생들로 몽골, 베트남, 중국, 라오스, 키르기스스탄에서 모인 7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첫째 날, 강진의 대표 관광지인 백운동원림 및 월출산 강진다원,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 등을 관람했다. 특화 체험으로 강진향교에서 유복을 입고 다식을 만들어 차와 함께 마시는 다례체험, ‘케데헌’의 대표 캐릭터 중하나인 민화의 작호도 아크릴 스탠드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첫날 저녁부터 다음날 점심 때까지는 강진에만 있는 푸소농어가체험이 진행됐다. 4명에서 6명이 조를 이뤄 민박 형태인 푸소체험운영 농가에 입실해 야간에는 불꽃놀이, 고구마·마시멜로우 구워먹기, 푸소노래방, 보드게임, 야식 라면
강진군이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방재정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운용혁신, 세입증대 분야 우수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행안부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는 지방재정 관련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지자체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강진군이 직접 운영하는 ‘e커머스 직영 모델’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예산 효율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예산절감 분야 장관상에 선정돼 그 혁신성과 확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사례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회생시킨 대표적 정책으로 평가된다. 강진군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이 절실했다. 특히 1차산업 비중이 높은 강진군은 생산자 고령화, 브랜드 인
장흥소방서는 최근 장흥군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가 주민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고 21일 밝혔다. 불은 화목보일러 주변에서 갑자기 번졌으나, 집주인이 비치해 두었던 소화기를 즉시 사용해 불길을 잡으면서 화재가 집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소방대는 도착 후 잔여 열기를 정리하고 주변 위험 요소를 제거하며 현장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장흥 지역은 겨울철 화목보일러와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장흥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소화기 한 대가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각 가정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흥소방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 읍·면사무소, SNS 등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난방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과 생활 속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소방서는 “주민 한 분의 신속한 행동이 마을 전체의 안전을 지킨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