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이씨 문원들이 이종걸 관장의 초청으로 지난 22일 서울 이회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126년 전 조상의 행적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방문의 주인공인 ‘이흠’(李欽)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았던 인물이다. 강진 월출산 아래에서 차를 직접 만들며 학문과 교류에 힘쓴 지역 유학자였다. 그는 1899년부터 1907년 사이에 ‘경의문대’(經義問對)라는 유학시험에 응시하고, 집안의 선조인 동강 이의경(사도세자의 스승)의 추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서울을 방문했다. 그 여정은 ‘서유만록’과 ‘서행일기’에 상세히 기록돼 있다. 그는 경의문대에 합격해 성균관 박사가 됐다. 이흠은 서울 체류 중에 이유승 대감과 그의 여섯 아들들인 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과 깊이 교류했다. 고향 강진에서 정성껏 만든 차를 선물하며 우의를 나눴다. 이는 조선 말기에도 월출산 아래에서 차가 꾸준히 만들어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다, 차가
강진군이 4차 산업 및 청년 창업의 거점이 될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3년 7월 전라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와 올해 초 전라남도의 기본 및 시행계획 승인을 차례로 통과하며 오는 25일부터 본격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옛 성화대 유휴시설 및 부지’(옛 성화관, 연면적 9,723.95㎡)를 활용해 청년 창업 및 4차산업 기술 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이 플랫폼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드론·ICT 등 4차 산업 기술을 실험·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창업기업 인큐베이팅과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공간, 입주기업의 숙소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동시에 미디어 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강진만의 지역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혁신적 디자인’이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여 단순한 공간 리모델링을 넘어 강진만의 정체성을 담은 미래형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KBO(총재 허구연)와 완도군은 3월 21일 국내 프로, 아마추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 및 대회, 야구관련 행사 등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남해안벨트 MOU’를 체결했다. 완도군은 정식 규격 야구장 1면과 야구, 축구 등 복합종목경기장 1면, 실내 야구 연습장 등 2027년까지 총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동계전지훈련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완도군은 지난해에 개장한 ‘해양치유센터’를 통해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이 동계전지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부상 및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선수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날씨와 상관없이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실내 야구 연습장도 금년 내에 완공하는 등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차별화된 동계전지훈련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KBO 남해안벨트 MOU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명품 지자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KBO와 야구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허구연 총재는 "대한민국 청정 바다수도 완도에 새롭게 조성되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한국야구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해남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군단위 1위를 차지했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한해동안 적극행정 활성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느끼는 이행성과와 체감도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5개 항목 17개 세부지표에 대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상위 30%에 해당하는 총 7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5, 기초 68)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해남군은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전국 1위의 성적을 차지해 뛰어난 행정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해남군은 △적극행정 제도의 체계적 운영 △우수 사례 발굴과 실질적 성과 △주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 중‘잠자는 폐교를 활용한 열대과수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혁신 사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사업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해 적극행정의 모범으로
장흥군이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포인트 재기부권 ‘장흥 사랑 더(+)하기’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흥 사랑 더(+)하기’는 고향사랑기부금 한도액이 연간 2,0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시행한다. 기부자들이 보유한 답례품 포인트를 활용해 추가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부형 답례품으로, 기부 포인트는 장흥의 다양한 공익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다. 해당 포인트는 100원부터 600만원까지로 기부 만족도와 가치 소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재정확보 수단을 넘어, 고향과 출향민을 다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답례품의 다양화와 기부 편의성 향상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번의 기부로 기쁨과 나눔이 두배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재기부권은 오는 4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장흥군 장흥읍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장흥소방서는 기초수급자 홀몸어른신 가정에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자는 도배장판 등 위생상태가 열악하고 전기시설이 문제 있는 단독주택으로 화재사고가 우려되는 집에서 살고 있었다. 장흥읍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장흥소방서에서 도배장판 교체 및 소방점검, LED 등 교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우리동네복지기동대는 전기설비, 건축업, 창호, 도배·장판, 기타 자원봉사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단체로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긴급수리 및 주거환경개선 등 생활불편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점순 기동대장은“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빨리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노력하여 행복한 장흥읍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장흥군 용산면은 지난 24일 용산면 사회단체 100여명 참여한 가운데 남상천 벚꽃길 환경정화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남상천 가꾸기는 20년 전부터 시작해 매년 용산면민회를 주축으로 이장자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남·여의용소방대, 남·여자율방범대, 청년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벚꽃 정비, 쓰레기를 수거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봄이면 용산면 장전마을부터 원등마을까지 남상천과 어우러진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밤에는 벚꽃 조명이 설치되어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봄밤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재국 면민회장은 “환경정화 활동에 참석해주신 사회단체에 감사드리며, 남상천 벚꽃길을 누구나 언제라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환경 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면은 제19회 용산면민의 날을 기념하여 4월초에 ‘남상천 벚꽃길 따라 봄맞이 버스킹’을 진행 할 예정이다.
장흥군은 24일 산불 예방 대응 사전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산불예방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장에게 산불예방과 대응방안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당부하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흥군은 향후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군민들과 협력해 산불 예방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예방 활동으로 산불 발생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오는 26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5주년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흥군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추모식은 3월 26일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된다. 전통제례로 시작한 추모제는 안중근 의사 약사보고, 유언 낭독, 추모 공연, 헌화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동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이다. 1955년 당시 장흥 죽산 안씨 문중은 순흥 안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사당을 짓고 영정과 위패를 모셨다. 해동사에는 장흥군이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26일 개관한 ‘안중근의사 추모역사관’이 자리하고 있다. 추모역사관은 사추모관, 의사조형물, 애국 탐방로, 추모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교육의 장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장흥군은 안중근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르고 기억하기 위해 매년 3월 26일에 추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안중근 의사가 보여준 나라 사랑 정신과 세계 평화의 꿈이
장흥소방서 생활안전순찰대는 장흥군 복지기동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자를 위한 소방안전점검 및 생활불편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3월 24일에서 25일 이틀간 장흥읍 복지기동대와 주거공간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생활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안전순찰대는 소방안전점검을 실시, 위험에 노출된 LED등기구 교체, 혈압 측정 등 생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안전 손잡이 설치와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통해 생활의 편리함과 안전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이번 활동의 핵심은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화재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활안전순찰대는 화기사용 점검 및 교육, 기초소방시설 점검법 및 안전교육, 대피요령 등 실질적인 교육도 병행하며 복지기동대에서는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을 통해 생활조건을 개선한다. 장흥소방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