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사진:연합) 2020년 4월 21대 총선 때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시장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시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1일 확정했다. 조 전 시장은 2020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당내 경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김한정 의원을 떨어뜨리고 전 청와대 비서관 김봉준 후보를 밀기 위해 자신의 정무비서에게 권리당원 모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조 전 시장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6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조 전 시장의 혐의 중 공직선거법 부분은 무죄라고 보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을 줄였다. 자격정지는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조 전 시장이 정무비서에게 권리당원 모집을 지시했다고 해도 그 자체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지지 호소나 명시적인 부탁 없이 단순히 지시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공직
['세계무대 속의 한국 발레스타' 공연 포스터](사진:연합) ▲ K-발레 주역으로 성장한 무용수들 한자리에 = 청소년발레단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발레 콘서트 '세계무대 속의 한국 발레스타'를 다음 달 22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무대 속의 한국 발레스타'는 2012년 창단한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를 거쳐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춤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발레단의 초대 단원이자 현재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발레단 소속인 정연재의 '유&아이', 휴스턴발레단 소속 김단비의 '흑조 파드되', 국립발레단 소속 이은서의 '파키타 그랑파' 등을 선보인다. [공연 '얼쑤, 얼쓰' 포스터](사진:연합) ▲ = 서울문화재단은 창작 퍼포먼스 '얼쑤, 얼쓰(ULSSU, EARTH)'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연다. '얼쑤, 얼쓰'는 지난해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우승하고 1년간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갬블러크루'와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공동으로 창작하고 출연하는 공연이다. 제목은 추임새인 '얼쑤'와 지구를 뜻하는 '얼쓰'를 합친 것으로 비보이
[강릉 남대천의 황어 떼죽음](사진:연합) 강원 강릉시 한복판을 흐르는 남대천에서 팔뚝만 한 황어가 떼죽음했다. 13일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 뒤 남대천에 황어 수천마리가 허연 배를 드러내고 죽은 채 떠올라 수면을 하얗게 덮고 있다. 죽은 황어는 이마트 뒤 보(洑) 아래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 상당수는 양쪽 하천변으로 떠밀려 나와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떼죽음한 황어의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일부 시민들이 쇠꼬챙이로 하천변으로 떠오른 죽은 황어를 건져 내고 있으나 그 양이 많아 수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죽은 채 떠오른 황어](사진:연합) 작업하던 한 시민은 "죽은 물고기는 모두 황어"라며 "황어가 알을 낳으면 죽는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번 떼죽음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불과 며칠 전 이곳과 상류 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는 남대천에서는 수천마리의 황어가 상류로 올라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강릉시는 황어 폐사체를 수거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황어 떼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6월 이곳에서는 황어 수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강릉시는 해마다 봄철이면 바
[앙코르유적 코끼리 테라스](사진:연합)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복원에 한국의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쓰였던 기술이 활용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12∼13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조정회의 전문가 활동보고에서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2019년부터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기초조사와 과학적 분석·해체조사를 진행했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복원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연합) 특히 코끼리테라스 복원 작업에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쓰였던 기술이 활용된다. 미륵사지 석탑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20년간 작업 끝에 2019년 보수 정비를 마무리했다. 앙코르유적 보존복원 사업에는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사용된 정밀 디지털 기록과 석재 보존처리, 지반지하수 조사, 지내력 시험 등이 사용되고 있다. 또 석탑 보수정비에 참여했던 연구원 중 일부가 캄보디아 현장에 파견됐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4월부터 캄보디아를 찾는 국민을 대상으로
[훈련하는 손흥민](사진:연합)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가벼운 증세의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훈련에 들어가면서 페루와 평가전(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했다"라며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손흥민은 12일 대표팀 소집 첫날 훈련에 이어 이날 치러진 이틀째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의 증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
[사진:광양시청] 광양시가 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특구) 지정 및 생태계 조성」 기획과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용역의 착수보고회는 정인화 광양시장, 전라남도 김종갑 전략산업국장, 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더블유피의 자문위원들과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동신대학교 교수진,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관련 기업 임원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지아이피 류세선 대표는 연구용역의 추진 배경, 국내·외 이차전지 시장 동향, 광양시 지역 여건, 연구 수행 계획, 기회발전특구의 주요 내용과 지자체와 기업 간 협의사항 등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 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근거법안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고도화 전략
[사진:나주시청] 영산강 바닷길을 통로로 홍어로 대표되는 남도 식(食)문화를 개척해왔던 두 지자체가 ‘홍어 세계화’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도 대표 음식인 홍어 생산지 신안군과 삭힌 홍어, 발효 식문화의 메카인 나주시가 손을 맞잡는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2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시군은 협약을 통해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 공유, 지정문화재 추진 등 상호협력에 본격 착수한다. 홍어를 매개로 두 지자체는 역사적 측면에서 남다른 인연이 있다. 신안 흑산도는 홍어 집산지로, 나주 영산포는 삭힌(숙성) 홍어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조선 중종 25년 관찬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고려말 남해안 지역 왜구의 노략질로 신안 흑산도 인근 영산도 어민들이 나주 영산포로 피난을 오게 됐고 그때부터 이 지역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됐다. 당시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는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다. 이때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부패가 심해 버렸는데 항아리 속에서 폭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는
[대구지방국세청·안동시 업무협약](사진:연합) 대구지방국세청은 9일 안동시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대구국세청은 협약을 통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미래 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설치해 연구개발 세액공제 사전심사 신속 처리, 법인세 공제·감면 및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제공 등 입주 기업을 상대로 세무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납세 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시행해 입주 기업의 자금 운용을 도울 방침이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시와 소통을 강화해 산단 입주 기업들이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토요일인 10일 수도권에 새벽부터, 강원영서와 충남에 오전부터, 강원영동·충북·전북·경북내륙·경남북서내륙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11일에는 새벽과 아침 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오고 오후부터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우리나라가 북쪽에 지나가는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중국 산둥반도 근처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기압골에 의한 강수가 끝난 뒤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충청에는 10일부터 11일 아침까지 10~60㎜ 정도 비가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70㎜를 넘겠다. 강원·전북·경북내륙·서해5도와 경남북서내륙 예상 강수량은 각각 5~40㎜와 5~20㎜이다. 11일 오후부터 예상되는 소나기 양은 5~60㎜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내리는 비는 강도가 일시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에 달할 때가 있겠다. 단시간에 비가 쏟아지면서 계곡과 하천물이 삽시간에 불어날 수 있으니 주변에 머물지 않는 것이 좋겠다. 또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경우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주말 비가 쏟아질 때 해당 지역 주변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안팎인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불 난 고속버스](사진:연합)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 중이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8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전남 광양시 진월면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섬진강휴게소에서 멈춰있던 고속버스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버스가 전소됐다. 이 버스는 광주에서 승객 14명을 태우고 부산을 향해 1시간 20여분간 달리다 잠시 쉬어가기 위해 해당 휴게소에 정차 중이었다. 승객들은 대부분 용무를 보기 위해 차 밖으로 나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1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속버스 회사 측은 승객들을 위해 대체 차량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