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은행 노동조합] 조선대학교의 주거래 은행 탈락에 대해 광주은행 노조가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입찰 과정에서 관련법과 규정을 어기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 주거래 은행 선정 가처분 신청도 사측에 요구했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조선대는 경쟁 입찰을 핑계 삼아 50여년간 유지해 온 지역 금융기관 협력, 지역 상생, 인재 양성 대신 돈을 선택했다"며 "지역 금융계를 무시한 행태에 대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조선대는 지방대 살리기, 지방대 활성화 등 지방을 강조했지만 정작 지방 금융권에 대한 배려는 전무한 모습을 보였다"며 "지역과 공생하고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민영돈 총장의 취임사가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또 "경영진에게는 주거래은행 선정 가처분 신청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번 입찰 과정에서 관련법과 규정을 어기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주거래 은행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에는 신용카드업이 없어 제3자에게 위탁할 수밖에 없고 이는 신청 자격 상실 요건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평가항목과 배점도 '돈 많이 주는 은행'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도록 협력사업, 발전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53)씨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일 구속된 뒤 첫 조사다. 박씨는 돈봉투 살포 의혹 전 과정에 관여한 경선캠프 내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6천75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사업가 김모씨에게서 경선 캠프 자금 명목으로 받은 5천만원을 포함, 총 6천만원을 무소속 윤관석(63·인천 남동을) 의원에게 제공했다고 본다. 윤 의원은 박씨에게서 받은 이 돈을 300만원씩 20개의 봉투에 나눠 담아 4월 28∼29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살포했다고 검찰은 의심한다.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이정근 녹음파일'에도 박씨가 금품 살포에
[강원 홍천경찰서] 강원 한 워터파크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대학생 등 20대들이 때마침 휴가 중이던 경찰관에게 발각됐다. 홍천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A씨와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정오께 홍천 한 워터파크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휴가 기간 중 워터파크를 찾은 강원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에게 발각됐다. 이들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찰관은 이 같은 사실을 직원에게 알렸고, 직원이 112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압수한 A씨 등 휴대전화에는 특정 부위를 부각해 불법 촬영한 사진 등이 다수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물이 더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차] 6일 오후 2시 28분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인근 2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인근 상인과 시민이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옥상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촬영:최원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의료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용은 9월 20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앱(건강e음)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공개항목은 총 565개(상세 863개)다. 작년에는 12월 14일에 정보를 공개했으나, 약 석 달 정도 시기를 앞당겨 올해는 9월 20일에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 자료를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에 따라 매년 의료기관이 고지하는 비급여 항목 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한 공개항목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박혜정 급여전략실장은 "자료입력을 간소화하고 제출이 어려운 기관에 원격지원을 하는 등 최대한 편리하게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군인] 군 복무 시절 여성 중대장을 모욕하고, 후임병을 폭행한 후 제대한 대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 하종민 부장판사는 상관모욕·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대학생인 A씨는 2022년 경기도의 한 보병부대에서 군 복무 하던 중 다른 병사들 앞에서 여성 중대장을 대상으로 욕설과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상관 3명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후임병에게 담배를 사달라 했다가 거절당하자 때리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다른 병사를 상대로 폭행하고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해 해당 혐의는 공소 기각됐다.
[군인권센터](군인권센터 제공) 육군 한 부대가 후임 병사를 괴롭힌 가해 병사를 징계 없이 전출시켰다가 피해자가 잠시 부대에 없는 틈에 원래 부대로 복귀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육군 제6탄약창 예하 부대에 배치받은 A일병은 잘 때 코를 곤다는 이유로 B일병을 포함한 선임병 5명으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저녁점호 이후 2시간가량 잠을 자지 못하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중대장은 A일병에게서 가혹행위를 보고받고서도 가해 병사들을 징계하는 대신 구두 경고만 했다. 오히려 오히려 A일병에게 다른 부대로 전출하거나 '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현부심)를 받고 전역하도록 회유했다. A일병이 제안을 거부하고 처벌을 요구하자 중대장은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인 B일병을 다른 부대로 전출 보냈다. 그러나 중대장은 지난 5월 A일병이 발등인대 파열로 수술받고 군병원에 입원하자 B일병을 부대로 복귀시켰다. A일병은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에게 진정을 제기했다. 이 소식을 들은 중대장은 A일병에게 전화로 "B일병에게 갑자기 우울증이 왔다", "네가 현부심으로 나갈 줄 알고 데리고 왔다"고 해명했다. 군인권보호관 조사 결과 B일병이 여전히 다른
[국내 골프장 전경.](한국골프장경영협회.)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5일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2021년보다 42.7% 늘어난 1조1천331억원으로 나타났다. 골프용품 수입액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이 처음이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2017년까지 3천억원대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골프 붐이 다시 일어난 2020년 이후 급증해 2022년에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자료는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8억7천71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6.4% 늘었지만, 골프용품 수출액은 1억1천983만 달러로 13.0%만 증가했다. 또 골프용품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7억5천727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8.8%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골프 클럽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전년 대비 31.3% 늘어난 6억1천164만 달러로 전체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의 80.8%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상대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3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운항 재개 이후 100일간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한 항공편은 2천362편이며, 공급석 44만6천418석 중 42만6천605명이 탑승해 평균 탑승률 95.6%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 국제선·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3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3일로 운항 재개 100일을 맞았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를 늘려 노선을 확장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일 김포∼제주 노선에 4호기를 신규 투입해 공급석을 확대했으며, 오는 8월과 9월에는 5·6호기를 추가 투입한다. 첫 국제선 노선인 김포∼송산(대만 타이베이)의 취항도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연내 10호기를 도입하고 국제선을 확대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통해 고객들의 항공 편의에 기여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답변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경기가 일부 우려된다고 추가로 빚내서 경기 진작용으로 (재정을 투입)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전날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세수 펑크를 메울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 재정을 활성화할 방안이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추 부총리는 "세수가 부족한 부분은 여러 차례 말한 대로 기금 여유 재원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를 살리는 것은 민간 활력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증세와 관련해서는 "경기가 좋지 않고 민생이 좋지 않은데 증세를 논하는 것은 정말 국민 동의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고 재정 정책 측면에서도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경기가 빨리 살아나면서 세수 기반이 확충되는 게 세수를 늘리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