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무상수리·교체 서비스] (사진:코웨이) 코웨이[021240]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과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품이 완전 침수됐거나 파손, 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 코웨이는 수해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에는 렌탈료를 할인해준다. 코웨이 렌탈 제품 침수 피해를 본 고객은 고객센터(☎ 1588-5200)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비스매니저가 방문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죄 판결 직후 기뻐하는 유족과 선원] (촬영:손대성) 조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해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어부들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형사1단독 김선역 판사는 19일 영덕호 납북귀환어부 5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가기관의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아 재판까지 받았기 때문에 수사 과정이나 법정에서 한 진술은 증거 능력이 없다"며 "검사도 무죄를 구형했으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권위주의 시대에 잘못된 판결로 인해 고통을 겪은 데 대해 사법부 일원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납북귀환어부와 다른 유족에게 고개를 숙였다. 강원 고성 거진항에 적을 두고 명태잡이를 하던 어선 영덕호는 1968년 11월 8일 동해에서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다가 1969년 5월 28일 귀환했다. 선장과 선원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7명은 1969년 5월 28일 돌아왔으나 반공법 및 수산업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합동심문 등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받았고 간첩이란 의혹 속에 장기간 감시와 사찰을 받았으며
[토사 위 트럭] "힘들지만, 그래도 희망을 심어야죠." 폭우가 한바탕 지나간 19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마을. 이곳은 전날 마지막 실종자까지 수습을 마쳐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마을 주민 황보섭(75)씨는 "지하수를 전기로 퍼 올리다 보니 전기가 끊기면서 물도 끊겼었다"며 "다행히 전기도 들어오고 시내버스가 다시 다닌다"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들깨밭에 가서 비료를 주려고 한다"며 "많이 망가졌어도 들러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5명이 숨지고 주택 여러 채가 매몰된 백석마을은 이날도 여전히 처참한 모습이었다. 아스팔트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쓸려 내린 트럭들은 장난감처럼 토사 위를 나뒹굴고 있었다. 폐허처럼 변한 마을이지만 공무원들은 끊긴 길부터 잇느라 여념이 없었다. 마을에서 만난 예천군 관계자 A씨는 "일단은 마을로 올라오는 길부터 임시 조치로 복구하고 있다"며 "오후 3시쯤 복구되는 대로 중장비를 들여 매몰된 소부터 수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석마을이 제 모습을 찾으려면 최소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A씨는 "투입 인력과 장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못해도 2∼3개월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
[출처=국세청]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하여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등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합니다. ○7.25.까지 ’23.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납부가 곤란할 경우 최대 9개월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며, ○그 밖에 고지 받은 국세가 있는 경우에도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징수 집행도 최장 1년까지 유예 가능합니다. ○납세자가 사망․상해․실종 등의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직권으로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의 사업자는 최대 2년까지 연장‧유예 가능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세무조사를 연기 또는 중지 신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되었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
[물에 잠긴 농경지, 망연자실한 주민] 18일 새벽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2.5㎜ 호우가 쏟아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강수량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107.5㎜, 고흥군 도양읍 103.5㎜, 광양시 백운산 93.5㎜, 완도군 금일도 85㎜, 광주 36.9㎜ 등이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보성군 벌교읍 52.5㎜, 광양시 백운산 44.5㎜, 고흥군 도화면 41.5㎜ 등으로 전남 동남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됐다. 지난 13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구례군 성삼재 492㎜, 담양군 봉산면 417.5㎜, 곡성군 석곡면 379.5㎜, 담양군 담양읍 352.5㎜, 장성군 삼서면 348.5㎜, 광주 270㎜ 등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지역은 내일까지 100~200mm(많은 곳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완도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남해안과 전남 동부권에는 350mm 이상 호우가 내릴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현재 전남 14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3개 시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바다에 아내 빠트리고 돌 던져 살해, 30대 남편 영장 심사]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살해한 30대 남편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A(30)씨는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천 가리개로 덮은 모습이었고,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모두 가렸다. A씨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느냐", "왜 거짓신고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어 "아내를 살릴 수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했냐"거나 "숨진 아내에게 할 말이 없냐"는 등의 잇따른 물음에도 답하지 않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시 중구 덕교동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주변에 있던 돌을 바다에 빠진 B씨의 머리 부위에 여러 차례
[출처=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가계와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과 대출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계·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수해 피해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지원,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신속 지급, 카드결제 대금 청구유예, 연체 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차량·농경지·축사 침수 등에 따라 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보험금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수해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지원, 연체 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등이 적용된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각 지원 내 특별 상담센터를 개설해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실행 및 연장 등에 대한 피해 현장별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해 피해가 특별히 심각한 지역(경북·충북·충남)의 경우 금융상담 인력을 현장 지원해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기자회견하는 오송읍민비상대책위] (사진:박재천) 청주 미호천교 재가설 공사 현장의 제방 유실이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침수 피해를 본 주민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인재로 인한 오송읍민 재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병우)'는 1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호강 다리 확장공사 관련해 부실로 둑이 무너지면서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확장 둑을 사전에 쌓고 배수로를 정비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기본을 무시한 인재로, 이 때문에 오송리와 동평리, 서평리, 궁평리 등이 물에 잠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궁평터널 참사가 벌어지고 2차 피해를 대비해 붕괴된 제방의 시급한 복구를 시공사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행동이 없었고, 발주처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무대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궁평터널 참사의 사망자 구조도 시급하지만, 수재민 수백명을 학교에 분산시켜 놓고 물과 라면만 던져주고 기다리라는 행위도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달 말까지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대책 수립,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송 진입도로와 KTX오송역의 농기계 봉쇄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범석
[실종자 기다리는 가족]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백석리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자가 발견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5채가 매몰돼 사망자 3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팬데믹 시기 긴급사용승인했던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정식으로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긴급사용승인됐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2월 긴급사용승인됐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게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팍스로비드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성인 대상 정식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식 허가와는 별개로, 정부가 현재 무상으로 제공하는 팍스로비드를 환자가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 제품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은 현재처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두 가지 정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제품이다. 이중 니르마트렐비르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리토나비르는 니르마트렐비르를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니르마트렐비르의 지속 시간을 연장한다. 현재 이 제품은 코로나19 경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