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화장실에 방치하고 도주한 현직 해양경찰관이 긴급 체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5일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로 해양경찰관 A(30)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얼굴 부분에 피를 흘린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 확인을 거쳐 피해자와 사건 직전 동행한 A씨의 행적을 발견하고, 이틀간의 동선을 분석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교제 중이던 피해자와 다퉜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피해자를 가격한 후 목을 졸랐다"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지법] 술에 취해 대리기사를 폭행한 손님과, 손님에게 주먹을 휘두른 대리기사가 나란히 처벌받게 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14일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해 운전자 폭행(특가법)·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응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대리기사 B(39)씨에 대해서는 벌금 50만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올해 3월 12일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A씨는 운전 중이던 대리기사 B씨를 폭행하고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넘어트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자신을 넘어트리자 주먹질과 발길질로 대응해 폭력를 행사했다. 재판부는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이에 대응해 반격한 피고인들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대리기사 B씨에게는 범행을 저지른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진흙으로 변한 세계잼버리 부지] 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3시부로 태풍 '카눈' 대처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관심'으로 내려가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 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중대본은 태풍 '카눈'이 북상하던 이달 7일 태풍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 확실시된다며 비상 1단계를 건너뛰고 2단계를 바로 가동했다. 위기 경보는 같은 날 '관심'에서 '주의'를 건너뛰고 '경계'로 격상했다. 9일에는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전국이 '카눈'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11일 오전에는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했고, 중대본 비상단계도 3단계에서 1단계로 낮춘 바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11시까지 379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다만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는 하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
[재개발사업 브로커로 활동한 문흥식] (사진:독자제공 영상 캡처)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불법 브로커로 활동한 문흥식(62)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광주지법 형사4부(정영하 부장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문씨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과 추징금 9억9천500만원을 구형했다. 문씨는 또 다른 브로커 이모(76)씨와 공모해 2015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에 힘을 써주겠다며 업체 4곳으로부터 총 12억 9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문씨가 이씨와 함께 5억9천만원을 받았고, 문씨 단독으로 7억원을 한솔기업(일반건축물 철거)·다원이앤씨(석면 철거)·효창건설(정비기반시설 철거) 대표 등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봤다. 문씨는 학동 붕괴참사가 발생한 직후 해외 도피했다가 귀국해 자수, 수사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1심 재판부는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의 청탁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했고, 공사 수주 비리는 부실 공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4년 6개
[대구지법 법정] '산모 바꿔치기'로 아기 4명을 매수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등)로 구속기소 된 30대 여성이 재판에서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37)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문서 위조 관련 등 일부 혐의는 인정했으나 아동매매 및 아동매매 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범행에 가담한 A씨 남편 등 2명도 혐의를 일부만 시인했다. A씨와 함께 기소돼 이날 재판에 출석한 미혼모 등 4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변론을 종결했다. A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 3월 사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출산과 양육 문제로 고민하는 글을 올린 임산부에게 접근해 자기 이름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 아기를 낳게 하는 등 산모를 바꿔치기하거나, 미혼모 등으로부터 아기를 매수해 다른 부부의 친자로 허위 출생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불임 부부에게 접근해 자신이 대리모로 나서 직접 출산한 후 5천500만원가량을 받고 아기를 불임 부부에게 넘기기도 했다. 또 한 미혼모에게 난자를 제공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의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지난 3월 1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다른 사람이 낳은 신생아를 자신이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혜화역 흉기난동 예고 30대] 서울 혜화경찰서는 10일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쓴 혐의로 중국 국적 왕모(31)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에서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 왕씨는 8초 만에 글을 지웠으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한 경찰에 이튿날 체포됐다. 경찰은 왕씨의 서울 종로구 주거지를 수색했으나 칼부림에 쓰려고 준비했다고 볼 만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왕씨는 검거 당시부터 "(흉기난동 예고) 글을 올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왕씨는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했다가 비자를 연장하지 못해 2년 전부터 불법체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아트센터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 마포문화재단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철수해 서울 마포구에 머무는 스위스 대원 400여명을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잼버리 대원들은 마포아트센터에서 난타, 비보이, 힙합&비트박스, 국악 공연 등을 관람했다. 10일에는 마포구청 강당에서 한국 가곡과 가요를 한데 묶은 남성 중창단의 클래식 공연을 본다. 또 판소리, 탈춤, 판굿 등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과 접목한 공연 '꼬레아 리듬터치'를 관람한다. 해당 공연들은 오는 31일 개최하는 마포M 국악 축제 '꼬레아 리듬터치' 프로그램의 일부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잼버리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들이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선대 '기세도 글로벌 장학금' 수여] (사진: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는 9일 '기세도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14명에게 장학금 6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이날 글로벌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14명 가운데 7명은 오는 2학기 북미 자매대학인 머레이대학교와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어학연수에 참가한다. 나머지 7명은 유학생 학생회 서포터즈 학생들이다. 이날 장학금은 기세도 위본그룹 회장이 조선대 장미원에 로즈하우스를 건립해 기증한 임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강에서 운항하는 유람선(본문과 관계없음)] (사진:UPI 연합)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로 대표되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성지'격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벌어진 '흑·백 패싸움'이 미국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P통신과 영국 신문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현지시간) 몽고메리의 한 강변에서 배를 정박하는 문제를 놓고 빚어진 한 백인과 흑인의 주먹다짐이 흑인에 대한 백인들의 집단 구타와 다른 흑인들의 가세에 따른 인종 간 패싸움으로 점차 비화했다. 몽고메리 시가 운영하는 유람선에서 일하는 흑인 근로자 1명이 유람선의 정박을 막아선 거룻배를 이동시키기 위해 거룻배 줄을 풀면서 시비가 붙었다. 온라인 공간에 확산한 동영상에 따르면 한 백인 남성이 흑인 근로자에게 주먹을 날리자 흑인 근로자가 반격에 나서면서 처음에는 일대일로 몸싸움이 시작됐으나 이후 백인 남성의 지인들로 보이는 6∼7명이 가세해 흑인 근로자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그러자 유람선에 타고 있던 사람을 포함한 주변의 흑인 수명이 곤경에 처한 흑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다툼에 가세하면서 싸움은 커졌다. 경찰은 이미 이번 다툼과 관련한 몇 명을 구금 중이며, 일부에 대
[제주공항에 배치된 경찰특공대]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항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와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테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허위 게시물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7일 경찰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수색했지만, 위험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 이날 0시 18분께는 '김해공항 폭탄 테러할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 글에는 '폭탄 터뜨리고 잭나이프를 들고 가서 다 죽일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전날 오후 11시 16분에도 대구공항에서 비슷한 짓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왔다. 지난 4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