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촬영:백도인) 전북 전주시는 올 상반기 한옥마을 방문객이 81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11만명보다 배가량 급증한,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한해 한옥마을 관광객이 1천5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역대 최대였던 작년의 1천129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전주시는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한옥마을에서 일식, 중식, 양식 등을 팔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충 등을 통해 관광객 1천500만명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R2블록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K팝 콘텐츠시티' 조성사업이 백지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서 제안공모로 추진할 예정이던 K팝 시티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사업과 관련한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고 지역 주민 간 갈등도 해결되지 않아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잠재적으로 이 부지에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이 언론에 계속 노출된 점도 사업 백지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장기간 방치된 R2블록을 소유한 인천도시공사에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각 가능한지 묻는 공문을 보내면서 특정 기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특혜 논란을 자초했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R2·B1·B2블록에 K팝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의 핵심은 이곳에 대형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유치하고 K팝 전용 아레나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검토했던 수의계약에서 제안공모 방식으로 선회했으나 결국 수년간 K팝 시티를 준비해온 특정 기업에게 유리한
[브릭스 기자회견에 화상으로 참석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양동 재개발지구 쪽방촌의 한 건물] 소방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사실상의 첫 추석인 만큼 국내외 여행객과 다중이용시설 인원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질 것으로 소방청은 내다봤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천593건이다. 일평균 80건꼴이다. 이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으며, 193억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 대형 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화재 취약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나 주변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불량사항이 있는 곳은 명절 전까지 보완한다. 전통시장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소방관서는 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취약 시간 화재 예방 순찰을 한다. 어린이·노인 시설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화재 안전을 확인하고, 대상별 맞춤형 피난계획과 대피 매뉴얼을 숙지하도록 안내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교권 보호책 발표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근무 중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2년 차 교사의 49재 때 집단연가 등 일부 교사의 단체행동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2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제를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열린교육감실에 "공교육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권,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올렸다. 임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도교육청은 그간 준비해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시 등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회가 추진해야 할 법률개정을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상황이 진전되고 있음에도 주말마다 광화문 거리에서 애쓰는 교사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도 교사들이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교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집회를 통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교권
[지난 22일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발표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2023.8.23.] 홍콩 당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4일 해양 방류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통제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여행에서 귀국 시 기념품으로 수산물을 구입해오지 말라고도 촉구했다. 2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이날 RTHK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여행에서 귀국할 때 수입 통제 대상이 되는 일본 지역의 수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밝혔다. 체 장관은 상업적 판매 목적이 아닌 기념품은 반입 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규제는 판매를 위한 수입에만 적용되며 적은 양의 제품을 반입하는 개인은 통제 조치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규제 대상이 되는 지역산 수산물은 방사능 문제와 위험이 있음을 나는 분명히 해야 하며 해당 지역산 수산물을 홍콩으로 들여오지 말라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전날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24일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 도(都)·현(縣)으로부터의 수산물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의료비를 지출한 186만 8545명에게 2조 4708억 원을 환급, 개인별로 평균 132만 원의 혜택을 받게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되어 오는 23일부터 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상자에게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신청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발송하는데, 같은 날부터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해 줄 것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다. 이에 연간 본인부담금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해 가입자·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수혜자와 지급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을 통해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지출한 186만 8545명에게 2조 4708억 원을 지급한다. 복지부는 본인부담금이 본인부담상한액 최고액인 598만 원을 이미 초과해 소득수준에 따른 개인별 상한액 확정 전에라도 초과금 지급이 필요한 3만 4033명에게는 1664억 원을 올해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개인별 본인부담상
[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CT-P53'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일부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유럽의 임상 계획 신청·승인 절차는 임상 디자인과 약물에 대해 검토하는 '파트1'과 참여 국가와 기관에 대해 검토하는 '파트2로 구분됐으며, 두 파트를 모두 승인받아야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승인은 파트1에 대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CT-P53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오크레부스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9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회사는 임상 3상에서 총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같은 임상 계획에 대해 승인받은 바 있다.
[굳은 표정으로 차량 탑승하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부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공식 발표된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잼버리 대회 파행을 계기로 다시 위기를 맞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처의 존폐 기로에서 타 부처와의 통합 또는 개편 등으로 '정체성 찾기'에 골몰해 온 여가부 직원들은 예상치 못했던 '잼버리 파행'이라는 대형 사태까지 겪으면서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분위기다. 특히 행사 파행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지만, 부처를 이끄는 장·차관 등 수장들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모양새다. 22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전날 오전 내부망을 통해 이번 잼버리 사태 때 직원들의 협조에 대한 감사와 업무 고충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잼버리 사태 후폭풍으로 주무부처인 여가부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뒷수습'을 맡은 직원들 사이에서 무력감과 사기 저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분위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처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잼버리 파행이 '예고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끝난 잼버리에 남은 책임론…상임위서 '네탓' 예고
[어린이대공원] (촬영:안철수)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한밤중 현금 수백 만원이 도난당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50∼6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안에 있는 ATM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부수고 현금 322만원을 챙겨 도주했다. 공원 측은 당일 오전 10시께 ATM이 털린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오전 1시55분께 놀이동산에 접근해 범행한 뒤 오전 6시께 담장을 뛰어넘어 달아난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오전 5시, 놀이동산은 오전 10시 개장한다. 어린이대공원은 개장 전에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여럿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공원 안팎 CCTV를 수거해 용의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