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사태 관련 입장 발표하는 LH 노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동조합은 무량판 구조 전단보강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은 정부의 무리한 부동산 공급정책 강요와 품질 안전 인력 확충 요구를 묵살한 데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간 정부는 LH에 주택공급 실적 달성을 위해 과도한 정책 물량을 요구했고 누적된 공공주택 물량을 LH가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LH가 맡은 사업은 늘어난 데 반해 인력은 감축돼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도 강조했다. 사업비는 2018년 15조2천억원에서 지난해 33조2천억원으로 폭증했지만, 인력 증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LH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건설 시공, 품질 및 안전 담당 건설 현장 감독 인력 1천402명을 증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에서는 373명을 충원해주는 데 그쳤다. 노조는 "정부는 2021년 부동산 사태 이후 투기 방지를 이유로 정원을 1천64명 감축해 인력 부족을 가중했다"며 "LH는 감독 1명이 수천 호에 이르는 9개 지구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구조설계와 안전성
[니제르 쿠데타 지도자인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아프리카 니제르 군부가 경찰에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강제 추방하라고 명령했다. 3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니제르 군부는 지난 29일자로 자국 주재 실뱅 이테 프랑스 대사와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고 경찰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앞서 군부는 지난 26일 이테 대사에게 48시간 이내에 출국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테 대사가 니제르 신임 외무장관의 면담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프랑스는 니제르 군부를 합법적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복귀를 지지하고 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테 대사가 계속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는 과거 아프리카 지역을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를 멀리하는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 인근 국가 군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셰펑 주미중국대사] "테슬라의 작년 전 세계 출하 물량의 절반은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서 나왔고,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거의 9시간에 1곳꼴로 매장을 연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3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잘 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워싱턴포스트(WP)에 실은 기고를 통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국 경제 위기설을 반박했다. 중국의 거대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위기, 20%를 상회하는 청년 실업률, 4월 5.6%에서 7월 3.7%로 하락한 산업 생산 증가율, 같은 기간 18.4%에서 2.5%로 주저앉은 소매판매 증가율, 3월 플러스 14.8%에서 7월 마이너스 14.5%로 급락한 수출 증가율 등 중국 경제의 위기설을 뒷받침하는 지표는 많다. 셰 대사 역시 기고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기 경제 회복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종종 우여곡절과 기복 있는 진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저조한 회복세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럼에도 셰 대사는 중국 경제의 기초 체력과 연결되는 지표와, 중국내 외국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위기설에 항변하고, 미국의
['올해는 풍년일까']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25회 서창만드리 풍년제가 31일 오후 광주 서구 서창동 일원에서 열렸다. 풍물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 풍년제는 사자·탈춤, 의식행사, 만드리보존회의 행진, 들노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이강 구청장 등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창만드리 들노래'가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등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지정서 전달식도 열렸다. 풍악 소리에 맞춰 행사장에 입장한 만드리보존회 회원 50여명은 모를 찌는 것부터 모심기, 김매기 등을 재현했다. ['풍년 기원하는 만드리 회원들'] 공연 도중 만드리소리, 아리랑 등의 민요를 부르며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기도 했다. 음력 7월 15일인 백중(百中) 무렵 한 해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문화인 풍년제는 1999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풍년제는 서창 들녘 등에서 김매기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주민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형식으로 구성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만드리 풍년제가 서구의 고유 문화유산으로 전승·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국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현재 상황을 보면 향후 10년간 공장 이전은 불가능해 보인다"며 "노후화가 심한 광주공장 설비에 투자하는 것이 회사와 직원, 광주가 모두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구성원은 해외 매각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당하고 있는 상황인데 무슨 돈이 있어서 (용도변경 전에) 신규 공장을 먼저 설립할 수 있겠느냐"며 "지난해 12월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부지 매각 협상마저 최종 무산돼 광주공장 이전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측은 2019년 이후 광주공장 이전 가능성을 핑계로 국내공장 설비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공장 설비에 투자하는 것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불가능한 공장 이전 타령은 이제 그만하고 단체협약 합의사항인 공장설비 투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대만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대만에서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의 총통 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에도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유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메이리다오 전자보가 지난 25일과 28∼29일 20세 이상 성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라이 후보가 36.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는 19.1%로 2위,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18.3%로 3위였으며, 궈 창업자가 9.7%로 4위에 그쳤다. 우쯔자 메이리다오 전자보 회장은 전날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지난 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궈 창업자의 지지도가 출마를 전제로 한 최근 여론조사 지지도(10.5%) 보다 약 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우 회장은 궈 창업자가 출마 선언 이후 발생한 각종 의제에 대한 대응 미숙 등으로 인해 출마 선언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정치적 새내기'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궈 창업자 측의 정치적 대응이 계속 미숙하다면 그의 도전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수 있다
[유엔 평화적 집회의 자유 특별보고관 청원 기자회견] 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한국 내 집회의 자유가 크게 후퇴하고 있다며 유엔에 긴급 청원을 하기로 했다. 8개 단체가 모인 공권력감시대응팀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은 3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회견을 열어 "한국 정부가 유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자유권규약) 21조 등 국제 규범을 준수하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하는 긴급청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한국 내 '집회의 자유'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연일 불법집회 엄정 대응을 요구하고 경찰은 이에 호응해 6년 만에 집회·시위 진압 기동훈련을 하는가 하면 집회 현장에서는 문화제가 강제해산되고 있다. 1인시위 중인 노조원이 경찰봉에 얼굴을 맞아 다쳤다"고 주장했다. 청원서는 유엔 평화적집회및결사의자유 특별보고관과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에게 이날 온라인으로 제출된다. 경찰의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금지, 교통 불편을 이유로 한 집회·시위 금지 통고 확대 적용,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 제한 방침, 캡사이신·살수차 등 장비 재도입 시도 등을 문제로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출처=해남군청] 전남 해남군은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 노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구석구석 찾아가는 동네 보건소’를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동네 보건소는 13개 보건지소와 18개 보건진료소에서 공중보건의사와 담당공무원이 교통이 불편한 마을의 경로당을 찾아가 평소 궁금한 건강 문제에 대한 상담과 진료, 1:1 복약상담, 의약품 폐기 요령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혈압, 혈당검사, 치매 및 우울증 검사와 함께 가정에서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과 버릴 의약품을 챙겨오면 경로당으로 가져오면 상담과 폐기도 도와줄 예정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어르신들은 가족이나 2차 의료기관과 연계해 늦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2월부터‘찾아가는 건강백세 행복버스’를 운영해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 등 다양한 통합의료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행복버스 운영을 통해 87회, 3,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찾아가는 이동진료소를 운영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장실질심사 마친 탈북 청소년 성추행 혐의 목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탈북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67)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피해 학생 3명이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들을 비롯한 6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천씨에게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씨는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천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 소개돼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피고인 (PG)] (박은주 제작 합성일러스트) 지방자치단체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회계 업무를 맡은 공무원이 수년간 1억원이 넘는 농특산물 판매 수익 등을 빼돌렸다가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1부(이영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상 국고 등 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1억3천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7∼2022년까지 강원 한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회계 사무직원으로 일하면서 특산물 판매 현금 수익을 센터 명의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계좌에 있던 돈을 빼돌리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계좌에 있던 돈을 빼돌리기 위해 출금전표와 농산물 위탁판매 입금의뢰서 등 공문서를 위조하는가 하면, 감사관으로부터 '계좌거래명세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자 거래명세까지 수정해 제출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 측은 법정에서 "쌍둥이 자녀를 키우고 있고, 생계 때문에 범행에 이르렀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30차례 넘게 반성문을 냈으나 실형을 면치 못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이 지자체의 재정 부실을 초래해 공적인 손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