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한달…"기준 까다로워" (CG)] 전세사기로 60억원이 넘는 피해를 준 '부산판 빌라왕'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11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사기 범죄를 방조했다"며 "언론보도 등 공론화되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는커녕 도주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잘못을 진지하게 뉘우치지 않고 있어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또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이씨를 사기 공동정범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도 "미필적으로나마 사기 범행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명의를 빌려줬다"며 사기 방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는 주로 부동산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나 서민들이었다"며 "피해자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범죄의 재발을 철저히 방지하려면 범행에 가담하거나 용이하게 한 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전세보증금 반환 의사가 없으면서도 부산 동래구, 부산진구, 사상구 등 오피스텔 6곳의 세입자 62명으로부터 보증금 62억4천700만원을 편취한
[유심칩]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외국인 명의 등록증으로 불법 개통한 유심칩을 판매·유통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사기)로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충북 청주에서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등록증으로 불법 개통한 유심칩 400여개를 개당 12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전 일대에서 동일 수법으로 범죄에 이용된 유심칩을 배달하면서 5천여만 원의 범죄 수익을 올린 혐의도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수익 대부분은 유흥비나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같은 혐의로 검거한 50대 B씨를 수사하던 경찰은 B씨의 범죄에 가담한 A씨를 한 달여간 추적해 전날 청주에서 검거했다.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으로 명명된 '남도영화제'가 1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사단법인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개막식은 영화 '밀수'의 배우 김재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김준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프닝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의 아프로 댄스 크루인 '아프로코리아 크루'가 맡았다. 역동적인 아프로 비트에 춤을 더해 유니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재즈, 콘서트, 영화 사운드트랙,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감독 모그의 라이브 융합공연인 트레일러 공연이 펼쳐졌다. 또 국립창극단의 주요 예인이자 남도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김준수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웠다. 이태란·정동환·김혜나 배우, 정지영·신철·김동호·정다운 감독 등 영화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으며, 공식 트레일러 출연 배우로 활약한 전남영상위원회의 '전남배우' 사업 참여자도 함께했다. 개막식에선 개막작 '땅에 쓰는 시'가 선보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에 흠뻑 빠지고, 힐링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명
[불금불파 행사가 열리는 병영5일시장] 전남 강진은 이 일화가 생기기 전부터 음식이 발달했을 것이다. 전라병영성이 지역의 큰 관청이고 보면 주변에 상업 시설이 붐볐으리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더구나 강진은 해상 교통과 육상 교통이 만나는 곳이다. 유통이 발달하고 사람 모이는 곳이니 음식과 맛은 물어 무엇 할까. 병영돼지불고기거리는 강진에서 이름난 맛 골목이다. 조선 시대에 새로 부임한 병마절도사가 집안 어른인 강진현감을 극진히 대접한 데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불금불파 행사장에서 돼지불고기를 맛보는 여행자들] 전라병영성과 병영5일시장 일원에 식당이 여럿 있다. 양념한 고기를 석쇠에 올리고 연탄불에 구워 불 향을 입히며, 재료나 양념이 조금씩 달라도 매콤한 맛과 한정식처럼 푸짐한 상차림은 같다. 10월 28일까지 병영5일시장 일원에서 ‘불금불파’가 이어진다.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의 줄임말로, 매주 금·토요일 야외 돼지불고기 파티가 열린다. 지역 가수와 EDM DJ, 사의재(다산 정양용이 강진에 유배돼 처음 묵은 곳) 마당극을 옮겨 온 〈장사의 신〉 등이 흥을 돋운다.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행사장] 여유롭게 식사에 집중하고픈 이는
[정책자문위원회 산업기술과학분과 제6차 회의] (사진:경남도)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대상지인 사천시에서 우주항공기업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우주항공산업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6일 사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산업기술과학분과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기술과학분과 위원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항공, 디엔엠항공, 조일, 율곡, ANH스트럭쳐, 엔젤럭스 등 8개 우주항공 기업과 도,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우주항공산업의 변화와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주항공산업 현황 설명, 질의응답, 기업 건의 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영수 산업기술과학분과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정책 방향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주항공산업 육성이 도정 핵심과제인 만큼 분과위원회 차원에서 기업 건의 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자문위원회 산업기술과학분과는 산업, 경제, 투자유치, 과학기술 등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과 신규 정책 제안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출범했다.
[용산 경찰관 추락사 마약 모임 피의자 2명 검찰 송치]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권내건 부장검사)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할 당시 '마약 모임'을 주도한 정모(45)씨와 이모(3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숨진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문모(35)씨도 함께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정씨와 이씨가 공모해 마약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에게 투약 장소와 마약류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씨는 모임이 열린 아파트의 세입자다. 검찰은 지난달 구속 송치된 이들 3명에 대한 보완수사를 거친 뒤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에게 추가 혐의가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27일 오전 5시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추락해 숨지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장 사망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시작된 이 모임에 A 경장을 포함해 25명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건 발생 후 홍콩으로 출국한 중국인 남성 1명을 포함한 전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정씨와 이씨 등 일부 참가자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와 정밀감정에서 케타민·MDMA
[최우수감독상은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엄태화 감독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023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최우수작품상 외 남우주연상, 촬영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민들의 생존기다. 이병헌을 비롯해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절박한 연기력을 보인 이병헌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병헌은 "한겨울 장면이었지만 한여름에 촬영을 해 그 어떤 영화보다도 날씨 때문에 고생하면서 찍었다"며 "무엇보다 감사할 분들은 관객 여러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에서 다채로운 표정과 목소리로 고단한 짐을 짊어진 한 여성을 연기한 김서형이 수상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차지했다. 이날 정 감독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해 소희 역을 맡은 김시은 배우가 시상자로 나선 김한민 감독(지난해 '한산: 용의 출현'으로 최우수감독상 수상
[이마트 광주점] (사진=광주신세계)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이마트 광주점 폐점 일정이 미뤄져 당분간 영업을 계속한다. 광주신세계는 4일 공시를 통해 '거래 상대방 즉 이마트의 영업정지 이행 절차 일정에 대한 협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일자 연기를 공표했다. 원활한 이행 절차 진행과 백화점과 이마트 양 당사 간 운영 효율화를 통해 고객 불편과 매출 감소 최소화를 위해 영업정지 일자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영업정지 일자 확정 시 이사회 재승인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 영업정지 일자 연기가 광주신세계 확장 개발 사업 추진 계획 진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9천억여원을 투입해 현 광주신세계를 4배가량 확장하는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 중이다. 확장 개발과 관련해 현재 이마트가 영업 중인 건물의 영업을 오는 9일까지 하고 10일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폐점 일자가 다시 결정될 때까지 이마트는 영업을 계속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개인전 출전한 정지민]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스피드 부문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부문 8강전에서 라지아 살사빌라(인도네시아)에게 패했다. 정지민은 15m 암벽을 빠르게 오르는 스피드 예선에서 1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마흐야 다라비안(이란)을 꺾었다. 하지만, 8강전에서 9초801을 기록해 6초733에 버튼을 누른 살사빌라에게 패했다. 정지민의 최종 순위는 5위였다. 여자부 노희주(패밀리산악회)도 예선과 16강은 통과했으나, 8강전에서 데삭 리타 쿠사마 데위(인도네시아)에게 졌다. 노희주의 기록은 8초071, 데위의 기록은 6초703이었다. 남자부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은 16강에서 5초525로, 6초105의 이용수(오현등고회)를 꺾었다. 하지만, 8강에서 알리 레자(이란)에게 패해 4강에 진입하지 못했다. 레자가 5초162, 이승범이 5초417에 버튼을 눌렀다.
[호반그룹, 희망카 전달식] (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은 추석을 맞아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희망카 20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카는 강원도, 대전, 경상도, 전라도의 사회복지단체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지역 내 복지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이 2011년 첫 희망카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총 66대의 차량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