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 화장실 창문을 통해 여성이 샤워하는 모습을 불법 촬영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50분께 울산 남구 한 원룸에서 여성이 샤워하는 모습을 화장실 창문을 통해 휴대 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샤워 중 촬영 사실을 알아챈 피해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게 됐다. A씨는 이미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 피해자 집에 다시 찾아가 '본 것은 맞지만 촬영하지는 않았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 휴대전화 기종·색상은 피해자가 범행 당시 목격한 휴대전화와 동일했다. 이 점에 착안한 경찰의 추궁 끝에 A씨는 영상 촬영 등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여죄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촬영물 등이 있는지 확인한 뒤 구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피해자에게는 스마트워치 지급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 중구 취약층에 3천만원 상당 농촌사랑 상품권]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인천 중구청을 통해 취약계층에 2천910만원 상당 농협 농촌사랑 상품권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역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인천 중구와 손잡고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까지 3년 동안 누적 6천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전날 인천 중구청 제2청사 국제도시관에서 열린 상품권 전달식에는 신세계면세점 곽종우 인천공항점장과 인천 중구청 고경훈 국제도시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신세계면세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24∼26일 대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대구 공연을 연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밝혔다. 임영웅은 대구 콘서트에서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비롯해 '모래 알갱이'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물고기뮤직은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가 공연의 콘셉트인 만큼 큰 규모의 무대를 비롯해 풍성한 사운드와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영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임영웅은 한층 더 훤칠해진 스타일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엽서 보내기, 스탬프 찍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임영웅은 다음 달에는 부산과 대전에 이어 내년 1월 광주, 내년 5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조선대병원] (사진:조선대병원) 지도교수가 전공의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조선대병원에서 수개월 전에는 직원 간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직원 간 가혹행위 사건이 발생해 관련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부 제보자에 따르면 학회가 끝난 후 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 소속 30대 정규직 직원이 20대 계약직 직원을 숙소에서 머리를 바닥에 박으라고 시켰다. 또 가해자는 라면을 끓이려고 데우던 고열의 물을 피해자의 어깨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병원 측은 당사자 조사 등을 통해 신고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6월 윤리위원회 회부, 8월 인사위원회 회부 등을 거쳐 현재는 학교법인 교원 징계위원회에 통보해 징계 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의사면허 박탈법'이 시행된 첫날인 지난 21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담당 교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가해 교수를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징계에 착수했다. 최근 조선대병원에서 잇따라 불거진 폭행·가혹행위에 대해 제보자는 "내부에서는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다"며 "의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직원 사이에서도 가혹행위 있었으나
[광주 방직공장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대규모 방직공장터 개발을 위한 공공기여 협상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 협상조정협의회가 오는 29일 제11차 회의를 연다. 협의회는 그동안 사업자가 일반 공업 지역인 방직공장터를 상업·주거 지역 등으로 변경하고 발생하는 땅값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주고받는 공공기여 비율과 금액을 논의해왔다. 광주시와 사업자 휴먼스홀딩스PFV 측은 50% 초반대 비율로 산정하는데 교감을 나눴다. 호텔(49층), 복합쇼핑몰(더현대) 등 광주시에서 요구한 시설이 들어서는 구역에는 상대적으로 비율을 낮추고 공동주택(4천186세대) 등 수익이 예상되는 지점에는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차등 적용해 나온 평균값이다. 공공기여금은 부지 면적(29만6천340㎡·8만9천642평), 우수한 도심 입지 조건 등을 반영해 5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조감도] (사진:광주시) 협상이 길어지면서 공공기여 비율을 50%로 특정한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광주시 지침상 범위(40∼60%)가 지나치게 넓어 불합리하다는 반응이 광주시와 사업자 양측 모두에서 나왔다. 효율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이경태 교수팀, "크립토코쿠스증 조직 침습 인자 발견"] (사진:전북대) 전북대학교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이경태 교수팀이 곰팡이성 감염질환인 크립토코쿠스증의 침습 인자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폐렴과 기침, 발열 등을 일으키는 크립토코쿠스증은 과거 면역력이 낮은 환자에게서 주로 발견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유무와 상관 없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크립토코쿠스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호흡기를 통해 뇌까지 침투하는데, 이 교수팀은 연세대 반용선 교수팀(생명공학과)과 공동 연구해 이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균 내의 액포 및 엔도솜 막에 존재하는 V형 ATP 가수분해효소 복합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Rav1이 조직 안쪽으로 침습하는 진균과 혈-뇌 장벽 통과능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내용은 감염 미생물학 분야의 우수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패소전스'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밝혀진 침습 인자는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내용"이라며 "이번 연구가 항진균제 개발 등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객기] 필로폰 투약 뒤 여객기에 타고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2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26·여)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내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며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한 이유와 투약한 마약량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필로폰에 중독된 10대 승객이 비행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며 소란을 부리다가 적발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40시간의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승객이 승무원의 지시 없이 기내에서 비상문을 마음대로 조작하다가 적발되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승
[윤창호(왼쪽부터)·이우진·신철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국내 50∼80세 연령대 10%는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23일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통해 렘(REM)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前驅·전 단계) 증상의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자면서 꾸는 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만성 수면 질환이다. 꿈속에서의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꿈-행동화'와 근육의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렘수면무긴장 소실'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렘수면행동장애의 전구증상은 이 가운데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경우다. 정상적인 렘수면 동안에는 근육이 이완돼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반대로 근육이 긴장돼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는 발병 후 12년 안에 73.5%가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다계통위축,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진행된다. 더욱이 렘수면행동장애 전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신경퇴행성 질
(사진:한샘) 다음 달 11일까지 가구·인테리어 공사·생활용품 900여종을 최대 85% 할인하는 대규모 리빙 페스티벌 '쌤페스타'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쌤페스타는 한샘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로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음주 살인운전자 신상공개"…'배승아법' 마련될까(CG)]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방모(66)씨에 대한 항소심이 내년 1월 시작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는 방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을 내년 1월 30일로 잡았다. 방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0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나타났다. 돌진 당시 운전 속도도 시속 42㎞로, 법정 제한 속도(30㎞)를 초과했다. 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뒤 사고 지점까지 5.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지난달 20일 "피고인은 사고 직후 시민들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