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25년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군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내 1위, 전국에서는 상위권을 크게 상회하는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취약계층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데 힘썼다. ‘저소득 취약계층 보험료 지원’은 차상위 계층 중 만 65세 이상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2009년 ‘완도군 차상위 계층 노인 가구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경제적 이유로 의료 이용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매년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군민 건강권을 보장해 왔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우수 기관 선정은 군의 복지 정책 추진 의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이 빚어낸 뜻깊은 성과이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어떤 군민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촘촘하게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3년 동안 약 4억 6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 월 보험료 부과액이 1만 원 미만인 지역 가입자 6만여 세대에
완도해양경찰서는 올해 2월부터 도서지역 외국인 선원들 사이에서 마약류가 확산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장기간 추적 수사를 벌인 끝에, 판매 총책 A씨(남, 30대, 태국국적) 등 1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완도해경 외사계는 첩보 입수 직후, 도서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의 근로환경·동선·근무패턴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마약류 이동 흐름을 추적했다. 그 결과, 도서지역에서 선원으로 일을 하던 자들이 휴어기에는 광주광역시 일대로 이동해 일용직 근로를 하면서 판매총책으로부터 합성마약인 ‘야바’를 매수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작업 기간이 종료되면 다시 도서지역으로 복귀해 동료 선원들에게 마약을 유통하는 등 도서 지역 특성상 치안인력이 부족하고 단속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점을 악용해 수개월간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완도해경 외사계는 광범위한 정보 수집과 잠입 수사 등 약 8개월간의 치밀한 수사 끝에 판매 총책과 주요 관계자를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성인 남성 약 2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야바 69정을 압수했으며, 이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물드는 슬로시티 청산도가 가을 힐링 관광지로 떠올랐다. 청산도 국화리에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주민 주도로 ‘단풍길 소풍’ 행사가 진행됐으며, 1,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청산도 국화리 단풍길은 슬로길 9코스로 상수원 입구에서부터 지리 청송 해변까지 약 3.2km이며,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29일에는 차량이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단풍길을 거닐 수 있었으며, 단풍길 곳곳에 노르딕 워킹, 인생 사진 촬영, 공연, 체험, 식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로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숙박, 식당, 교통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한 관광객은 “봄에 유채꽃을 보러 왔다가 또다시 왔는데 단풍길도 인상적이고 청산도는 매력이 많은 곳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하루 3시간 동안 열린 짧은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청산도가 북적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섬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청산
법무부는 12월 2일 10:00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컨퍼런스룸에서 '2025년 기업환경개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기업환경개선 국제컨퍼런스'는 법무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법제 선진화 및 외국 투자자들에게 주요 기준이 되는 세계은행 기업환경 지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해온 연례 회의로서,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 아태경제협력체(APEC) 및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및 국내외 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세계은행 기업환경 평가는 각국의 기업 관련 제도적 환경 전반의 효율성을 분야별로 분석하여 순위를 측정하는 제도이고, 우리나라는 2003년 23위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2019년 190개국 중 종합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은행 신 기업환경 평가 항목 중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평가요소를 분석하고 특히 우리나라 동산담보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했다. 또한,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일련의 상법 개정 등 최근 우리나라 회사 법제 개선 성과를
기상청은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세계기상기구(WMO) 주관 '지구관측시스템 설계 및 발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10여 개국과 세계기상기구(WMO)에서 기상·기후 관측, 수치예보, 기상·기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기상기구(WMO) 전지구 통합관측 관련 규정 중 전지구 통합관측망 내 온실가스 분야 추가, 위성자료의 핵심 변수 확대, 기본관측망에 대한 세부 사항 명확화 등을 포함한 개정 추진, 전지구 기본관측망(GBON)을 기존의 대기 분야에서 해양 및 수문, 기후 등의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이행계획 논의,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W4All)를 위한 지역별 관측망(RBON) 구축 및 자료의 교환·관리 등 세부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회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세계기상기구(WMO) 기술위원회 총회에 상정된다. 우리나라는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국으로서 국제 기상관측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지상·고층·해양 등 다양한 관측자료를 전지구통신망(GT
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대전에서 우리 우주기업과 해외 우주개발 국가들의 우주 담당 기관들을 초청하여 ‘글로벌 뉴스페이스 포럼’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우주기업들의 우주산업 시장 진출 및 해외 우주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기업 40여개 업체와 미국을 비롯하여 아중동, 중남미, 중앙아,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으로부터 16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12월 4일 첫째 날에는 마지드 이스마일(Maged Ismail) 이집트 우주청장의 아랍·아프리카 우주협력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발언을 시작으로, 글로벌 우주협력 비전 및 전략·우주 수송·위성 생태계·우주 서비스·우주 탐사 등 우주산업 분야별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며, 우리 기업과 해외 기관간 1:1 면담 기회도 마련된다. 12월 5일 둘째 날에는 해외 우주기관들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우주탐사시험센터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환경연구센터를 방문하여, 우리 우주역량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우주산업의 경우, 외국정부의 발주 규모가 크기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으로 '2025 국제 AI 표준 서밋'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권침해, AI의 신뢰성과 안전성, 국가별 표준의 파편화 문제가 국제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유엔(UN)은 AI 자문기구(AIAB)를 설치하고 AI 기술의 권고안 마련을 지시했다. AIAB는 2024년 9월 ‘인류를 위한 AI관리’ 최종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AI 표준 서밋 개최'를 포함한 7대 권고안을 제시했다. ISO, IEC, ITU는 UN의 권고에 따라 ‘국제 AI 표준 서밋’ 공동 개최를 결정하고, 2024년 10월 제1회 AI 표준 서밋 개최지로 한국을 선정했다. 이번 서밋에는 조성환 ISO 회장, 조 콥스 IEC 회장, 토마스 라마나우스카스 ITU 사무차장 등 국제표준화기구 회장단을 비롯해, 장-마리 포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 앤드류 스테인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차장보, 비욘 베르게 유럽평의회 사무차장 등 국제기구 고위
보성군은 연말을 맞아 12월 6일, 13일, 21일, 24일, 25일 총 5회, 봇재에서 ‘말차 향기 속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겨울철 보성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말차 향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보성군이 기획한 소규모 문화 행사다. 공연은 매회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국악·클래식·플루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군은 최근 말차 트렌드 확산에 따라 ‘보성다향’의 가치를 문화예술과 접목하여 봇재를 차·카페·전시가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보성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차와 음악이 어우러진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지역 문화공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보성군은 지난 1일 개최된 ‘달모임’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보성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보성몰·보성말차 특별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말차가 MZ세대·카페업계·글로벌 식음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마련됐다. 군은 △보성산 말차라떼 시음회, △보성말차 신제품 전시, △보성몰 혜택 홍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음회에서 선보인 말차 제품은 보성군 차 생산 농가가 재배·제조한 100% 보성산 말차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신선한 향과 깊은 차 풍미가 특징이다. 직원들은 보성말차, 스틱형 말차라떼 제품, 말차 과자류 등 보성 농가와 기업이 함께 개발한 다양한 말차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하며, 차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쌉싸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 “고급스러운 향이 오래 남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산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보성말차’는 부드러운 맛과 선명한 색감, 균일한 품질 관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1월 28일 오전 노르웨이(오슬로) 국방부에서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Tore Onshuus SANDVIK )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규백 장관은 노르웨이가 6.25 전쟁 당시 대규모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르웨이의 기여와 헌신에 감사를 표명했다.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장관은 안규백 장관의 노르웨이 방문을 환영하며, 국제안보환경의 불안정성 증대로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연계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데에 주목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산드빅 장관은 북극안보의 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로서의 노르웨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태지역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국방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양 장관은 인공지능, 우주기술, 센서·자율·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전 핵심 분야와 해양안보 분야에서 유럽과 인태지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양 국가 간 전략적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하면서 양 국방부 간 정례협의체인 ‘한-노르웨이 안보·국방대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