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고시마에서 발사된 H2A 로켓]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올여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 조직 내 네트워크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서버인 '액티브 디렉터리'(AD)가 공격 대상이었다. 이 서버는 조직 내 주요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으며 직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나 접근 권한 등 정보도 관리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대규모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올여름 JAX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을에 발견해 JAXA에 통보했다. JAXA는 경찰 연락을 받을 때까지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연락 이후 JAXA가 소관 부처인 문부과학성에 보고하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부로부터 업무용 인트라넷 관리용 서버에 부정 접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인트라넷에서는 로켓이나 위성 운용 등 기밀 정보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2
[인사말 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감원-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임박한 것과 관련해 "(금융사와 소비자 간) 어떤 책임 분담 기준을 만드는 것이 적절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 기초 사실관계를 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인데, 일부 민원이나 분쟁 조정 예상 상황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고위험·고난도 상품이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구심을 품어볼 수 있다"면서 "설명 여부를 떠나서 권유 자체가 적정했는지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는 손실이 확정되는 내년 이후 금융당국이 검사하는 것이 맞지만 특정 은행 등의 쏠림 현상이 있는 데다, 사실관계를 빨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해 최근 검사에 들어
[대만 구매 M1A2T 신형전차] (사진: 대만 연합보 캡처)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미국 신형전차 M1A2T 인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군이 내년부터 M1A2 대만형 모델인 M1A2T 전차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장비 운용·유지 보수 담당 장병 114명을 미국에 파견해 관련 교육을 이수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언론은 내년도 국방예산서를 인용, 내년 1월과 2월에 각각 84명과 30명이 파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을 마친 장병들은 대만에 돌아온 후 교육 훈련 담당 기술 교관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미국 국무부가 2019년 대만판매를 승인한 M1A2T 전차 108대 가운데 첫 인도분인 38대가 내년 말 도착하면 북부 지역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군 99식 주력 전차에 대응할 수 있도록 120mm 주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1A2T는 미 육군 주력이었던 M1A2 전차의 전자장비와 엔진 등 사실상 전체를 뜯어고친 M1A2C 전차의 대만 버전이다. 세계 최강 방어력을 자
[바이오 업체 올릭스]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226950]는 개발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미국 임상 1상 중간 결과, 치료제 관련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올릭스에 따르면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의 1차 평가변수는 치료제 투약에 따른 안구 유리체강 내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평가다. 치료제를 단회 투약한 후 2주간 안구와 전신에서 나타나는 독성 반응과 함께 22주간의 추적 관찰 평가로 구성됐다. 그 결과, 평가 기간 치료제 관련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염증이 발생하거나 안구 내 항상성이 변화하는 경우도 없었다고 올릭스는 설명했다. 다만 안구에 약물을 투여하는 시술 특성상 경미하고 일시적인 안과적 부작용은 관찰됐다. 치료제에 대한 예비 효력 평가에서는 약물 투약 전 최초 시력 대비 투여 후 관찰 기간의 시력 개선도가 연구 목적을 충족했다고 올릭스는 덧붙였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임상에서 확인된 약물의 안전성·내약성과 예비적 효력인 시력의 개선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약물의 효력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진행될 2상 임상에 대한 확신을 주는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