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향완은 불교에서 향을 피우는 데 쓴 공양구다. 고려시대 향완 2점이 국보로 지정됐는데, 그중 하나인 '흥왕사명 청동 은입사 향완'은 표면에 새긴 장식이 매우 화려하고 정교하다. 중심부에는 꽃무늬 안에 용과 봉황을 세밀하게 표현했고, 남은 공간에 기러기, 오리, 갈대, 연꽃, 넝쿨을 조각했다. 마치 향완 전체를 캔버스 삼아 그린 회화 같은 느낌을 준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금속으로 흥왕사명 향완에 버금가는 다양한 공예품을 꾸준히 제작했다. 금속은 지금도 미술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아득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남긴 최고 수준의 금속공예품 145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특별전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를 삼성문화재단,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8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와 명칭은 같지만,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추가해 색다르게 꾸몄다. 야금은 불로 금속을 다루는 과정과 결과물을 뜻한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 이례적으로 많은 자료 45점을 내놓았다. 그중 흥왕사명 향완과 '금동 용두보당(龍頭寶幢)' 등 국보 4점과 보물 '금동 용두토수(龍頭吐首)' 1점이 포함됐다.
[출처 : 연합뉴스] 플라스틱의 하나인 폴리스타이렌을 먹어 치우는 애벌레가 확인돼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량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호주 퀸즐랜드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화학·분자생물과학과 크리스 린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의 한 종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메리카왕거저리'(Zophobas morio)의 애벌레인 '슈퍼웜'이 장내 박테리아 효소 덕분에 폴리스타이렌을 먹어 치울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생물학회'가 발행하는 저널 '미생물 유전체학'(Microbial Genom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슈퍼웜을 3개 그룹으로 나눠 두 그룹에는 폴리스타이렌 폼과 곡식 알곡의 껍데기인 겨를 각각 주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먹이를 아예 주지 않은 채 3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폴리스타이렌 폼을 준 그룹의 슈퍼웜이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몸무게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슈퍼웜이 폴리스타이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의 도움으로 가능했던 것인데, 연구팀은 장내 여러 종의 유전체를 한꺼번에 연구하는 '메타게놈 분석법'을 활용해 폴리스타이렌과 스타이렌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
[출처 :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가 구급차 운용 실태를 일체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광주시·자치구·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가 합동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의료장비·의약품·시설 및 인력기준 등 준수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대상은 구급차 224대(의료기관 159대, 소방서 30대, 보건소 8대, 교도서 1대, 응급환자이송업 26대)다. 주요 점검사항은 ▲구급차의 의료장비 구비 등 장비·인력 기준 준수 ▲구급차 용도외 사용 여부 ▲응급환자이송업체의 인력 이중 등록 여부 ▲신고(허가) 필증 및 이송처치료 요금표 부착 여부 ▲운행기록대장·출동 및 처치 기록지 3년간 보존 여부 등이다. 광주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적발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된 기관은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구급차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4조에 따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응급환자이송업 등 허가된 자에 한해 운행되는 차량으로, 응급환자 이송, 응급의료를 위한 혈액 운반, 진단용 검사대상물 및 진료용 장비 등의 운반, 응급의료를 위한 응급의료종사자의 운송 등 정해진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출처 :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8일 기아와 LG가 맞붙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심장정지 환자가 전국적으로 한해 평균 3만여 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각성을 알리고 심정지 환자 생존율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심폐소생술’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주소방안전본부와 기아타이거즈구단이 협업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관중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따라 해보는 체험교육과 심폐소생술 상식에 대해 묻고 답하는 문제풀이로 진행됐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포스트시즌 전까지 5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일 시 구조구급과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 만큼은 꼭 익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 장성군청] 전남 장성군이 '위드코로나 농특산물 판촉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위드코로나 농특산물 판촉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지역 유통채널을 활용해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전남도 신규사업으로 장성군은 2개 품목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10월까지 수확을 마치고 판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만 신청할 수 있다. 또 홈쇼핑 방송 수요를 감안해 농산물은 1일 주문판매 기준 200박스(10㎏) 이상, 가공식품은 150박스 이상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 단체 또는 농업법인은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 농산물마케팅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품목은 수확(생산)시기에 맞춰 영상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고품질 장성 먹거리를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농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는 지난 3월15일부터 ‘부실공사 척결 종합대책’의 하나로 진행해온 긴급현장조사단의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9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시는 자치구, 국토안전관리원, 민간전문가로 긴급현장조사단을 구성하고, 공동주택·주상복합 등 20억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 202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긴급점검은 국토안전관리원과 164명의 분야별 민간전문기술사가 참여해 건설현장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202개소 건설현장 중 공사를 착수하지 않은 현장과 공사가 완료된 현장을 제외한 총 140개소를 점검한 결과 ▲안전관리계획 수립(변경) 절차 부적정 ▲품질관리(시험)계획 이행 부적정 ▲감리원 배치 부적정 등의 위반사항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구에서는 중요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는 점검 지적 사례를 바탕으로 건설 현장 관계자들이 숙지해야 하는 ‘건설현장 관리 매뉴얼’과 자치구별 통일된 ‘현장점검 체크리스트’를 제작하고 ‘인·허가 업무 개선방안’을 마련해 자치구와 건설현장에 배포한다. 김재식 시 교통건설국장은 “현장에서 이번에 마련된 매뉴얼·체크리스트·업무 개선방안
[출처 : 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에서 올해 5월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강수량은 2.9㎜로 평년(1991∼2020년) 5월 강수량 118.6㎜의 2.44%에 그쳤다.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확충한 1973년 이후 5월 강수량으로는 가장 적었다. 강수일수는 사흘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기상청은 5월에 상층 대기가 건조한 상황에서, 중국에서 중앙 시베리아까지 기압능(주변보다 기압이 높은 지역)이 넓게 형성돼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이나 남쪽으로 통과한 데다가 저기압 주변에 수렴역(공기가 모이는 지역)도 형성되지 않아서 강수량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평년만큼 비가 내리지 않아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섬진강 예성교(곡성) 지점에 지난달 20일부터 19일째 갈수예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다. 2020년 시행 이후 경계 단계 이상의 갈수예보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섬진강 금곡교(곡성)와 송정리(구례), 영산강 극락교(광주)에는 갈수예보 주의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치를 집계하는 봄철 강수량은 205.7㎜로 하위 8위를 차지했다. 3월 중∼하순, 4월 하순에는 우리나라로 저기압이
[출처 : 연합뉴스] 광주 동구는 오는 10일 5·18민주광장에서 '빛의 분수대' 개막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빛의 분수대는 1980년 5월 민주화대성회 당시 군중이 손에 들었던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횃불을 끊임없이 타오르는 '빛불'로 재해석해 자유, 평화, 인권 정신을 구현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15분부터 40분간 정기 공연을 이어간다. 빛의 분수대는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제작에 참여한 작가와 원작자 간 협의가 마무리됐다. 동구는 시험 운영 과정에서 발견한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하느라 개막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늦췄다. 동구는 5·18 역사 현장인 옛 전남도청 분수대 일원을 역사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자 빛의 분수대 조성에 나섰다. 빛의 분수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의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무대 연출에 참여한 유재헌 예술감독, 김형석 작곡가 등이 빛의 분수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업에 참여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희생과 저항을 넘어 미래와 희망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5·18민주광장이 역사문화광장이 되도
[출처 : 광양시청] 전남 광양시가 다가오는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자연과 사람 모두를 위하는 착한 책임여행을 제안했다. 시는 섬진강끝들마을을 찾아 무동력 아트자전거를 타고 스트링아트,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면서 동시에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여행을 추천한다. 섬진강끝들마을의 트레이드마크인 아트자전거 라이딩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살아갈 지구 환경 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에코투어다. 아트자전거는 아동용, 1인승, 2인승, 4인승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섬진강 푸른 바람 속에서 자신의 힘으로 자전거의 페달을 밟다 보면 저절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생각하게 된다. 천연염색, 도자기체험, 목공예 등의 체험도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끝들마을 한켠 작은미술관에서는 30년 넘게 도자기 작업을 이어온 송애리 도예작가의 '송애리 작은 그릇전'이 6월 한 달간 관람객을 맞이한다. 장식과 실용성을 모두 실현한 단아한 우윳빛 작품들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면서 생활도자기의 숨은 멋과 가치를 보여준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미증유의 팬데믹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 3일 오후 4시를 기해 시내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2시 서남권, 오후 3시 도심권·서북권에 이어 오후 4시 동북권·동남권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해당 권역에 속한 자치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를 낸다. 이날 주의보 발령 시간대 권역별로 측정된 오존 최고 농도는 동북권 동대문구 0.134ppm, 동남권 강남구 0.127ppm, 도심권 용산구 0.137ppm, 서북권 마포구 0.128ppm, 서남권 금천구 0.122ppm이었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를 초래한다. 연구원은 "어린이, 어르신,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