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유해 발굴] 제주4·3 당시 광주형무소로 끌려간 수형인들의 유해가 확인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광주형무소)에서 발견된 무연고 유해 262구의 유전자 정보를 5·18기념재단 등으로부터 넘겨받아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소가 제주4·3 유가족 DNA와 대조하는 등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유해는 2019년 12월 광주시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로 발견됐다. 발굴 당시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행방불명자로 추정해 감식이 이뤄졌지만 5·18 민주화운동 유족과 관련된 점을 찾지 못했다. 제주4·3 군법회의 수형인명부에는 4·3 당시 제주에서 수형인들이 광주형무소 등 전국 형무소로 이감됐다는 기록이 있지만, 아직 제주4·3 수형인의 유해는 발굴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이 집단 총살된 대전 골령골에서 제주4·3희생자인 고(故) 김한홍(1923년생)씨의 유골을 확인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4월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이전에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광주형무소에 수감된 제주4·3 희생자가 있다는 기록이 있고 다른
[출처=광주서구] 광주광역시 서구는 지난 7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5건(예산 9억여원)을 선정했다. 서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접수된 80여 건의 제안에 대해 소관부서 검토 및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별 심의 및 전체 회의를 통해 ▲범죄예방 안심마을 조성 사업 ▲사각지대 골목 반사경 설치 ▲화정동 경관녹지 안전펜스 설치 ▲은행(암)나무 교체사업 ▲주민 힐링 제공을 위한 쌈지공원 조성 ▲맨발로와 함께하는 꽃길 가득 조성사업 등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향후 서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며 결과는 서구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는 민주주의의 또 다른 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인 만큼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예산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구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2007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
[출처=광주서구] 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당당하게 즐겨락(樂)’을 주제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더해 매년 ‘10월 10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서구청 야외광장에서 임산부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태교존 ▲당당존 ▲당근존 ▲부대행사 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태교존에서는 버스킹, 마술, 색소폰 연주 등 재미와 힐링이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당당존에서는 예비아빠의 임부 체험, 가족포토존, 풍선아트, 태명 캘리그라피 등 임산부 및 가족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당근존에서는 주민이 주도해 착한가격으로 영·유아용품을 재판매하는 ‘베이비 플리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존에서는 임산부 대상 ▲산전·후 우울증검사 ▲혈압·혈당 기초건강체크 및 상담 ▲아토피 예방교육 등 건강생활실천 부스가 운영되며 사전신청자에 한해 피크닉존 간식도 제공된다. 손숙자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행사가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
[출처=광주동구] 광주 동구 계림2동 주민자치회(회장 김호성)는 최근 계림아이파크SK뷰 아파트 썬큰 광장에서 ‘어린이 활짝 놀이터 캠핑 행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림2동 주민총회에서 마을 의제 1위로 선정된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 실현을 위해 추진된 주민자치회 주관 행사로 지난해는 계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계림2동 어린이 가정 주민 60여 명이 참여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캠핑, 보물찾기,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며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참여자 모두 개인 텀블러, 돗자리 등을 지참했으며,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김호성 회장은 “요즘 아파트 구조상 이웃과의 관계 형성이 어렵다”면서 “계림아이파크SK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우리 계림2동 어린이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점남 계림2동장은 “계림2동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어린이가 많아 어릴 때부터 이웃과의 교류 경험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지역이다”면서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광주남구] 광주 남구관내 일선 학교 교사들은 남구 청소년 진로체험센터에서 운영 중인 진로 탐색 및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운영하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고, 전문성을 지닌 강사 수급을 비롯해 진로 체험에 필요한 학교 측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남구 청소년 진로체험센터에 따르면 이곳 센터는 진로 체험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 탐색 지원사업(프로그램 5개)과 진로 연계 지원사업(프로그램 3개), 4차산업 지원사업(프로그램 1개), 진로 네트워크(프로그램 2개)까지 4개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청소년 진로체험센터를 통해 작년 한해동안 진로 체험과 탐색 프로그램을 접한 학생은 관내 33곳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재학생 1만2,8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선 학교 진로 교사 및 학급 담임의 진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뜻밖이었다. 33개 학교 가운데 20개 학교에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는데, 이들 학교의 모든 교사는 강사의 전문성과 프로그램 수준, 진로 탐색의 도움 정도,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딥페이크 관련 대화]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여군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상담소는 텔레그램에 개설된 이른바 '여군능욕방'에서 불법 합성물이 공유된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3∼30일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그 결과 피해자가 상담소로 직접 신고한 건은 7건이었으며, 피해자들이 알려준 다른 여군들의 피해 또한 심각하다는 것이 상담소의 설명이다. 상담소는 "불법 합성물에는 여군의 실명과 계급이 그대로 노출돼 피해자 주변인이라면 누구든 알아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피해 신고 7건 중 피해자 본인이 불법 합성물을 발견한 사례는 없었다. 동료 군인들이 발견하고 알려준 경우가 4건, 국방부조사본부에서 피해자에게 알려준 경우 2건, 모르는 사람이 알려준 경우 1건이다. 상담소는 이를 두고 "불법 합성물이 '여군능욕방'이라는 한정된 가상 공간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유포되고 저장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담소에 신고한 피해자 관련 불법 합성물은 군복을 입고 일상생활 중에 촬영한 사진이 대부
[출처=광주남구] 광주 남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사업 평가’에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남구는 4일 “관내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행복한 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보건소 258곳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건강보건 사업 서비스 수행 실적을 비롯해 자원 활용 우수성, 사업 운영 노력까지 3개 분야 9개 항목을 반영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남구를 포함해 전국 18곳으로, 남구에서 추진한 수요자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내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 및 지역자원 연계 통합 서비스 제공은 우수기관 선정의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먼저 남구는 지난해 장애인 건강 문제를 총체적으로 파악한 뒤 장애 유형에 따라 장애아동 감각통합 교실과 뇌병변 장애인 뇌 건강 충전 교실, 지적장애인 인지재활 교실, 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요자 만족도를 높인
[광주검찰] 광주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서영배 부장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안 의원의 사촌 동생 A(구속)씨와 선거사무소 관계자 12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10 총선 민주당 경선을 치르면서 A씨 등과 공모해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담당한 경선 운동 관계인 10명에게 총 2천554만원을 대가로 지급하고 '경제연구소' 운영비 등 명목으로 A씨가 운영하는 법인 자금 4천302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당내 경선을 위한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 5만1천346건을 불법 발송하고 인터넷 판매업자로부터 선거구 주민 431명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데 관여한 혐의도 기소 내용에 포함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안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짜놓은 각본에 의한 검찰의 악의적인 기소"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안 의원은 "경찰과 검찰이 저를 돕는 분들을 조사하면서 제가 불법 문자방 운영을 지시한
[김건희 여사] 검찰이 2일 명품가방 등을 수수한 의혹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도 같은 처분을 받았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진 지 10개월 만이다. 전담수사팀 구성 5개월 만의 결론이기도 하다.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해 검찰이 대면 조사까지 하는 등 직접 수사를 벌인 첫 사례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진 잡음과 최종 결론을 두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2022년 6∼9월 받은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 179만원 상당의 샤넬 화장품 세트, 40만원 상당의 양주에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는 게 검찰 결론이다. 최 목사는 디올백 등을 건네며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사후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송출 재개 등 사안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 목사가 개인적 소통을 넘어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청탁하거나 선물을 제공했다고
[정진욱 광주동남갑 국회의원]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에서 수도권 편중과 성별 다양성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은 “최근 5년간의 벤처투자회사 소속‘투자심사역’ 분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회사 구조로 인해 지방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진욱의원은 이어 “여성 심사역의 비율도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의사결정의 다양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욱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벤처투자회사 소속 투자심사역 수는 1,250명에서 1,754명으로 증가했으나, 이 중 90% 이상이 서울과 경기에 몰려 있다. 2024년 8월말 기준으로 서울에만 1,548명의 심사역이 집중된 반면, 부산(20명), 대구(28명), 광주(9명) 등 비수도권 지방은 투자심사역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진욱 의원은 “벤처투자회사와 투자심사역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지방 벤처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의 혁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