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근 공개된 심해의 타이태닉호 뱃머리 사진] 1912년 빙산 충돌로 침몰한 초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태닉호의 독점 인양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민간기업 'RMS 타이태닉'은 지난 7월 12일부터 20여일간 진행한 심해 타이태닉호 탐사에서 촬영된 사진을 전날 공개했다. 이 회사가 타이태닉호 심해 탐사에 나선 것은 2010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탐사에는 사람을 태운 잠수정 대신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 로봇이 동원돼 타이태닉호 잔해 현장을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타이태닉호 침몰을 다룬 영화 '타이타닉'(1997)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백허그'(뒤에서 하는 포옹)를 한 장소로 유명한 뱃머리의 난간이 최근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영화 '타이타닉'] 2년 전 공개됐던 다른 탐사 사진에서는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었던 뱃머리 난간은 2년 사이 부식이 진행돼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RMS 타이태닉 관계자는 탐사팀이 난간의 부패 사실을 확인하고 슬퍼했다면서 "이는 타이태닉의 유산을 보존하겠다는 우리의 책무를 강화 시켰다"고 밝혔다. 1986년
[사진=인조잔디 운동장(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주민 접근이 제한된 군부대 연병장에 지자체가 수억원을 들여 잔디 축구장을 만들기로 해 논란이다. 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9일부터 관내 위치한 31사단 내 연병장에 7천360㎡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4억원으로 전액 광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군부대는 땅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비용을 부담해 함께 사용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시민들이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제한됐다. 일주일 중 고작 0.5일 개방되는 것으로, 인조잔디 구장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인조 잔디가 조성된 광주의 문화 근린공원, 일곡 근린공원 등의 경우 주말 예약이 힘들 정도로 포화 상태다. 평일에도 주변을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시민들로 북적여 여가·휴식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지만, 출입이 제한된 군부대 잔디구장은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시민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운동장을 이용하더라도 군부대 출입 절차에 따라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해 불편이 예상된다. 축구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지난 1년간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에 디자인 도용 관련 신고가 120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패션계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복제 상품 유통이 늘어나자 무신사는 지난해 7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 기구인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를 발족해 같은 해 8월부터 매달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었다. 지난 7월까지 12차례 회의에서 접수된 디자인 도용과 상표권 침해 관련 신고는 모두 120건이었다. 위원회는 이 중 75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21건에 대해 권리침해를 인용해 디자인 도용 상품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입점 브랜드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와 일반 고객 등 누구나 지식재산권 침해와 디자인 도용 신고를 할 수 있는 안전거래센터 홈페이지도 별도로 개설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독립적인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엄중한 조치를 통해 입점사들의 지재권 침해 행위 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와 고객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명절 앞둔 전통시장] 추석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4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상당수 지자체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차례상에 올라갈 우리 농산물을 싸게 판매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자금을 지급한다. 경기 수원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인센티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였다. 과천시도 카드형 '도과천토리'의 이달 구매 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센티브는 구매 금액의 6%에서 10%로 늘렸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지역 화폐 '탐나는전'을 매출액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14% 적립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기존 7% 적립의 두배 규모다. 전북 익산시는 9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인 '다이로움'(多e로움)을 사용했을 때 기존 10% 할인에 10%를 더해 총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충북 보은군은 지역화폐 '결초보은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액하고, 구매 시 적용되는 10% 할인율도 15%로 확대
[사진=공군 마크] 군부대에서 술에 취한 병사가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해 경계 시설물을 무너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4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서 운전병 2명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군사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무단으로 술을 마신 뒤 군용 승용차를 몰았고 기지 외곽 도로의 철조망을 여러 곳 들이받은 다음에야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활주로를 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사들은 타박상 등 상처를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술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군은 "군 수사단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공항 여객기와 제1전투비행단 훈련기] 광주시가 올해 말을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결정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전 적합지로 거론되는 무안국제공항과 경쟁할 대구경북 통합 공항 새만금 공항 조성 사업 일정이 구체화함에 따라 무안 공항 활성화 행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광주시는 3일 국회에서 '영·호남지역 군 공항 이전의 한계와 대책'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민형배 의원 등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대구시가 주관한다. 토론회에서는 서남권 거점공항 부재 영향, 무안 통합공항 건설 당위성, 소음 영향 분석 등을 논의한다. 오는 6일에는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연석회의'가 열린다. 민주당 광주시당이 주최하는 이날 회의에는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단체장, 상공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민간·군 공항 이전 및 유치로 예상되는 경제 효과와 광주·전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광주에서는 8개 지역구 의원 전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한다. 전남은 10개 지역구 의원 중 최다선인 박지원(해남·완
[사진=배달 오토바이 주차된 배민라이더스 센터] 배달앱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쿠팡이츠는 약진하고 있다. 배달앱 간 치열한 무료 배달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특급 중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2.7%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출혈 경쟁을 버티다 지난 3월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만큼 위기에 몰린 요기요의 점유율은 작년 6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에는
[사진=가자 '홍명보호']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 중 6개 나라가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은 '패자부활전' 성격에 가깝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한다. 한국은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 이어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 속에 출항하는 홍명보호로서는 시원한 경기내용으로 2연승을 거둬야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사진=가자 '홍명보호'] 홍명보호는 2일 소집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K리
[사진=인사하는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 국민의힘은 3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 착취물' 근절을 위해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 소속 조은희 의원이 이날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딥페이크와 관련된 문제가 한두군데 상임위에 속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딥페이크 관련 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법사위·과방위·교육위·행안위 등을 포함해 여러 의원과 전문가를 모시고 본격적으로 현상을 진단하고 상응하는 대응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야 합의 처리 가능한 법안들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전혀 이견이 없었던 의제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이라며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현행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에 대해서만 인정되는 '위장 수사'의 범위를 성인 대상 범죄까지 확대하고, 형량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법을 준비 중이다. 행안위 간사인 조 의원은 "텔레그램 등 보안 메신저의 활성화로 80%를 상회하던 디지털 성범죄 검거율이 50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중 택배 요금의 절반 가격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다음 달 하순부터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를 선정했고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57개 역 중 30개 역에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화물을 맡기면 지하철과 전기화물차로 택배업체 집화장에 전달돼 최종 목적지로 배송된다. 택배 요금은 최소 규격(무게 5㎏, 가로·세로·높이 합 100㎝ 이하) 기준으로 당일배송 2천500원, 일반배송 1천500원이다. 시중의 같은 규격 택배 평균 요금과 비교해 당일배송(4천400원)은 57%, 일반배송(3천500원)은 43% 수준이다. 시는 올해 37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20만건의 반값 택배 배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7월부터 택배 집화센터를 인천 1·2호선 전체 57개 역으로 늘리고 연간 80만건의 택배 배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반값 택배 이용을 원하는 인천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을 준비해 고객센터(☎ 1544-6213)에 신청하면 된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