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은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은 만 19~39세에 적용되며 해당 연령대 청년들은 30일권 기후동행카드를 7,000원 할인된 5만5,000원(따릉이 포함시 5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연령 연장은 군 복무로 발생한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청년에 대한 동등한 지원을 위해 개정한 ‘서울특별시 청년기본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적용되는 첫 사례다. 개정안 효력이 발생하는 ’25년 1월 3일부터 즉시 적용된다. 제24조(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 시장은 의무복무 제대군인이 청년정책에 참여하려는 경우 복무기간을 고려하여 최대 세 살의 범위에서 참여 대상자 연령 상한을 연장하여 적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연장을 시작으로 서울청년 예비인턴, 미래청년일자리 등 시 대표 청년정책도 군 의무복무 기간만큼 참여 기간을 확대해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졌던 청년들의 기회의 공백을 메우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내년, 올림픽대로 2배 길이 가량의 85㎞에 달하는 도심 내 보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곳곳에 파손된 보도블록을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정비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보도도 교체해 보행편의를 높인다. 횡단보도 턱 낮춤, 보행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보도용 차량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시민안전도 확보한다. 여기에 무분별하게 운영 중인 거리가게(노점)는 서울의 특징이 담긴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통일감을 주고, 서울의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걷고 싶은 감성거리’도 내년에 5곳을 발굴‧조성한다. 서울시가 ‘걷고 싶고,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행자 안전은 기본이고, 이동약자에 대한 배려는 물론 도시경관과도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보행중심 도시, 서울’을 선제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내년 총 286억 원을 투입해 약 85㎞의 특별시도(特別市道) 보도에 대한 정비를 진행한다. 곳곳에 파손된 보도블록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정비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보도도 교체해 시민이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한다.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꼽히던 ‘보도블록 전체 갈아엎
서울시는 서울을 사랑해 서울을 제2의 고향 삼은 14개국 출신 외국인 이웃 16명을 ‘2024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시는 1958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정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서울시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귀감이 되는 외국인 또는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주요 선정자로는 1999년 영화배우 성룡(재키 찬), 2002년 축구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등이 있다. 올해 ‘서울시 명예시민’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은 후 엄정한 심사와 서울특별시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6명의 서울시 명예시민은 시민과 동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주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의 추천을 많이 받았다. 또한 복지·문화·경제·환경 등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이웃을 위한 선행을 펼쳤다. 시
배달라이더와 택배기사 등 대부분 시간을 야외에서 일하며 한파에 노출된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겨울철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2025년 1월 24일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된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2022년 겨울부터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7월~10월까지 혹서기까지 확대해 운영하여 이동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2만 5천여 명의 이동노동자가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승합차 4대가 여의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를 고정 또는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쉼터를 방문하면 승합차 내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한다. 먼저 '배달라이더' 대상 1~2호차는 10시부터 18시까지 각 자치구별로 배달라이더 밀집 지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3호차는 '퀵서비스 기사'를 주 이용 대상으로 10시부터 18시까지 서울고속버
서울시가 정비사업 조합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전자투표에 이어 내년부터는 온라인 총회도 지원한다. 재개발·재건축 조합 총회는 한 번 여는데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데, 시는 온라인 총회 및 전자투표 도입으로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 총회 활성화 사업계획’을 내놓고 '25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1.8.부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조합을 신청받는 한편 1월 중으로 사업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0개 조합을 선정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효율적인 조합 운영을 보다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총회까지 도입, ‘전자투표·온라인 총회 활성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8월 정부가 전자투표·온라인 총회를 전면 허용토록 도시정비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법 개정에 상당 기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여 조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자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전자투표 활성화
서울시는 도시 미관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사장 가림막에 일러스트 작품을 구현하는 일명 ‘매력펜스’ 개발과 가로 쓰레기통 덮개에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구현하는 기업 사회공헌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서울시는 애오개역 1번 출구 앞과 남산 곤돌라 승강장이 설치되는 예장공원 공사 현장 가림막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구현한 ‘매력펜스’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들은 장기간 공사가 예정된 곳으로, ‘매력펜스’는 최소 1~2년 이상 유지될 전망이다. ‘매력펜스’는 서울 도심지 내 공사가 장기화하며 발생한 도시 미관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장 가림막을 단순한 보호막이 아닌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다는 색다른 시각을 적용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시민이 일상생활을 하며 느끼는 피로감을 덜고 서울의 이색적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하고 재미난 그림을 기획했으며, 이는 공사 현장이 주는 불안 및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애오개역 1번 출구 앞으로 100m 가
서울공예박물관이 2024년 주요 특별기획전 '장식 너머 발언'과 '공예로 짓는 집'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다. 12.23.(부터 박물관 누리집 → ‘SeMoCA 디지털 –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장식 너머 발언'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2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최초의 현대 장신구 교류전이다. 지난 5.28.~7.28.까지 열린 이 전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작가 111명(팀)이 참여해 67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통 장신구를 넘어 현대 장신구의 실험적 접근과 예술적 가치를 두루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예로 짓는 집'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로 내년 3.9.까지 계속된다. 문에서 바닥, 기둥, 벽, 창호, 보, 지붕으로 이어지는 건축 구조를 공예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전시로 공예가, 건축가, 디자이너, 설치미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올해 펼쳐진 주요 전시의 실제 전시장 모습을 온라인 환경에 그대로 구현했다. 전시공간을 360° 파노라마 기법으로 촬영하여 관람자가 마치 실제 전시실을 걸으며 전시를 관람하듯 감상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저녁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에 참석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만났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52일간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스케이트화와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 대여료까지 포함해 1,000원이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포함돼 패스 이용 외국인 관광객은 패스 당 1회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개장식에서 오 시장은 “서울광장이 봄, 여름, 가을에는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또 겨울에는 서울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스케트장으로 거듭나며 행복감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스케이트장도 즐기고 주변 광화문광장, 청계천 변 등에게 열리는 윈터페스타도 함께 돌아보며 1년 365일 즐거움과 행복함이 넘쳐나는 펀시티 서울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 후 오 시장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참석자들과 버튼터치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을 알렸다.
21일 새벽 0시경부터 서울에 1~5cm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 18시부터 제설 비상근무(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인력 5,295명과 제설장비 1,116대를 투입하여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강설에 대비한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민들의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아울러 주말 새벽 영하권의 추위로 인해 밤새 내린 눈이 얼 수 있어,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는 결빙에 주의해야 한다. 시는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특히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눈까지 내리면 도로 결빙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서울시의 ‘지역방송 살리기’를 위한 정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20일 '서울특별시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의회 제6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지역 밀착형 보도로 지방자치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 언론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박상혁 위원장 등 48명이 지난 2023년 8월 발의한 것으로, 금번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 조례안은 지역종합유선방송(이하 ‘지역방송’)의 지역 현안 관련 토론회와 교육프로그램 제작, 인력양성,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 사업 등에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방송 발전 시책의 체계적인 수립·시행을 위해 시장이 지역유선방송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조례안은 지원대상을 1년 이상 정상적으로 영업한 지역방송사업자로 한정하여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였고,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