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7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교육정책국 질의에서 원로교사 우대 정책의 문제점을 되짚고 교직 사회 내 공정성을 유지해 주길 요구했다. 현재 교육청은 교육공무원법 제29조의2에 따라 정년 전 임기가 끝나는 교장·원장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임기 만료 후 희망하는 자에 한 해 원로 교사로 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유치원 및 초·중·고 원로 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8명의 원로 교사 중 11명(약 61%)의 원로 교사가 유휴 교실 및 휴게공간 등 별도 집무실을 제공받고 있었고, 평균 주 12시간의 수업 시수에도 불구하고 통상 기피하는 각종 행정 업무에서는 배제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15명(약 84%)의 원로 교사가 교사 최고호봉인 40호봉을 넘어선 근속 가봉을 적용받고 있었고, 이들이 받는 연봉을 합산하면 약 13억4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의 징계 이력이다. 2024년에는 3명(약 17%)의 원로 교사가 과거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이중엔 성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애인 수험생의 편리한 고사장 이동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의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를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울 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장애인 단체에 공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미처 사전 예약 하지 못한 수험생도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서울 장애인콜택시는 현재 총 729대(특장차량 692대, 장애인버스 7대, 개인택시 30대)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3년 1월부터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한편 공단은 11일부터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 도시고속도로 8개 노선과 주요 간선도로 등 총 260개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수능시험일 ‘대중교통 이
서울역사박물관은 깊어가는 가을, 결혼의 계절을 맞아 광복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서울시민의 결혼문화 변천을 이야기하는'서울 가족 삼대의 결혼이야기' 기획전시를 11월 8일부터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서울 동북권역의 대표 문화기관이며,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평범한 서울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서울 사람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생활사 주제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888년 정동교회에서 아펜젤러 선교사의 주례로 최초의 신식결혼이 치러진 이후, 지금 이 순간에도 전통과 외래 요소가 결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서울시민의 결혼문화를 소개한다. 전시는 2023년 서울생활사조사연구『서울시민의 결혼문화』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했으며, '1부. 만남에서 결혼 준비까지 : 인생의 동반자를 찾아서', '2부. 결혼식 : 인생 최고의 이벤트', '3부. 새로운 출발 : 꿈에서 현실로'의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1부. 만남에서 결혼 준비까지 : 인생의 동반자를 찾아서'에서는 서울 사람들이 배우자를 만나는 방법과 결혼 날짜를 정하기, 예물과 예단, 혼수를
서울시가 해외직구 제품 176건을 검사한 결과, 장신구 8개, 화장품 7개 등 총 1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특히, 장신구로 몸에 자주 착용하는 팔찌, 귀걸이, 목걸이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목걸이, 팔찌, 귀걸이 총 30개 제품을 수거하여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8개 제품에서 납, 카드뮴, 니켈이 국내 기준치 보다 크게 초과되어 검출됐다. 화장품류는 87개 제품을 수거하여 검사를 완료한 결과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 등 인체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11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7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5개 제품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개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완료 제품은 총 17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8건, 화장품 87건, 식품용기 51건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7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효완성정리로 매년 소멸되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실태를 지적하고, 재무국에 체납금 징수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서울시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징수권이 소멸된 지방세 시효완성정리 실적은 총 59만 6천 건에 1,828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12만건에 365억원을 초과하고 있다. 같은 기간 소멸된 세외수입의 경우 총 32만 건에 1,522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연평균 6만 4천건에 304억원을 초과해 지방세 수준의 시효완성정리 결과가 나타났다. 박강산 의원은 “세외수입 중에서는 과징금, 과태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관리 실태를 보면 이 과징금, 과태료가 한 건당 백만원 이상은 38세금징수과에서 이관받아 체납을 관리하지만, 대부분은 각 사업부서에서 처리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과징금, 과태료 체납과 시효완성정리에 대해 각 세입부서의 소극적인 징수 활동과 이에 대한 재무국의 관리 운영 미흡’임을 꼬집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소멸시효 완성이 임박해지면 지자체에서 소멸시효 중단을 요청하는 조세채권 확
이상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서울시 경제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제공해야 할 경제 동향 지표가 심각한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상훈 의원은 "서울시 홈페이지 경제 분야의 서울소비경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2019년 이후 전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며 "무려 5년 동안 방치된 경제지표로 어떻게 서울 경제를 진단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경제지표는 상황에 부합하는 경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판단 기준"이라며 "경제실이 과연 기본적인 경제진단에 근거해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상훈 의원은 서울경제지표의 주기적 관리에 더해 ▲서울시 경제 상황에 대한 인포그래픽 제공 ▲자치구별 경제지표 구축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그 근거로 "수도 서울은 단순히 서울 전체 평균값으로 볼 수 없는 지역별 특성이 있다"며 "환승역이 전혀 없는 강북구와 가장 많은 강남구의 교통 특성을 서울 평균 데이터로 보면 전혀 알 수가 없다. 지역별 차이를 알 수 있도록 자치구별 경제지표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경제실장은 "시민에게 제공되어야 할 서울경제지표 관리가 미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6일 열린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극한호우 등 기후재난 관련 훈련 및 대책이 미비한점을 지적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서울역사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10일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실내어린이놀이터에서 어린이가 시설 안내 판넬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으며, 2022년 9월3일에도 같은 시설에서 어린이가 매트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동 기간의 안전 관련 민원을 살펴보면 `22년에는 계단 바닥블록이 파여 통행이 불편함, `23년에는 어린이놀이시설의 시설계단에 안전가드조차 없어 위험해 보임, 2024년에는 어린이놀이시설 규모에 비해 아이들 관리 인원이 부족해 보임 등 “어린이놀이시설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서울생활사박물관 직원들의 복지부동(伏地不動)한 행태가 사고를 일으킨 단초(端初)”라고 언급하면서, “안전은 생명과 연결되어 있기에 안전관련 행정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관련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현재 심각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는 기후재난에 대하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2024년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악구조대 운영과 지원 체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한 개선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 내 주요 산악 지역인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에 배치된 산악구조대와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등에서 활동하는 일반 구조대원 간의 지원 체계가 상이함을 문제 삼았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 산악구조대는 특수구조단의 관리 체계에 속해 있는 반면, 나머지 지역의 구조대는 각 관할 소방서에서 일반 구조대원으로 근무하고 있어 처우 차별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같은 산악 구조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지원 체계가 다른 것은 불합리하다”며,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축구했다. 이어 최 의원은 산악 사고가 여전히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산악 사고의 예방을 위해 홍보 활동과 안전 수칙 안내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설계 변경 과정의 문제점을 두고 최 의원은 강하게 질타했다. 당초 2층 규모로 계획된 북한산 산악구조대 청사는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 제3선거구)은 지난 5일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발표하는 목표‧전망치 등 수치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충분한 근거 확보와 정확도 개선을 주문했다. 고광민 의원은 서울시가 민간부동산업체가 산발적으로 제공하는 입주예정 정보가 시민의 혼란을 초래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파트 입주물량 전망치를 발표한다고 했으나 오히려 서울시가 발표하는 전망치가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일례로 서울시가 발표 중인 아파트 입주물량 전망이 처음으로 발표된 `23년 2월 자료에는 `24년 공급 예측물량이 38,512호인데 6개월 후인 8월에는 28,317호, 11월에는 25,124호, 다음 해인 `24년 3월에는 37,897호로 발표했고 가장 최근인 올해 8월에는 31,662호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고광민 의원은 ‘앵커링 효과’를 언급하며 서울시에서 발표하는 전망치가 이렇게까지 큰 편차를 보이게 된다면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혼란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민간 예측치에는
김성준 (더불어민주당, 금천1)시의원은 11월 6일에 서울설공단을 상대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금피크제 적용 전문위원들의 재택근무 및 업무 성과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현장 인력 부족문제와 인력 운영의 유연성 부족 등을 꼬집고 공단의 인력 운영에 대한 철저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공단 내 임금피크제 적용 전문위원들이 재택근무를 유지하면서 급여를 지급받는 점과 연 2회 제출하는 사업 추진 보고서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전문위원들의 업무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며 “재택근무와 연 2회의 사업 추진 보고서 제출만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운영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설공단 내부에서 현장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음에도 일부 임금피크제 적용 전문위원들이 여전히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설공단의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간부들이 현장에 적극적으로 배치되지 않고, 중요한 시점에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것은 현장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