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관련 미신고 불법영업 단속점검 적발건수가 17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서울시에서 적발된 위반건수는 2022년 7건, 2023년 52건, 2024건 11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불법영업 중으로 예상되는 공유숙박 수에 비해 단속 실적 자체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숙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 영업신고가 필요하나 에어비앤비에 등록되어있는 대다수가 ‘미신고’ 불법숙소로 알려져있다.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의 90%가 불법’이라는 지적도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지난 9월, 영업신고 정보와 영업신고증을 2025년 말까지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위반 숙박시설 형태는 오피스텔로, 전체 174건 중 58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에서는 숙박업 자체가 불가능하나, 전체 불법영업 적발건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5일 제32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티비에스의 심각한 재정적 위기와 경영난을 지적하며,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유정희 의원은 티비에스(TBS)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정관 변경 허가를 받지 못해 경영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현재 어떤 상황인지 TBS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TBS가 실질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현재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질의하며 ‘방통위의 정관 개정 허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부를 받는 게 쉽지 않겠지만, 유튜브 채널 구독 등 다양하게 재정 확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시민들의 발언대’ 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시민들이 소액 기부를 통해 방송에 참여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TBS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유의원은 ‘TBS가 이러한 어려
12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서울교통공사 전시, 체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구 메트로 본사(방배 사옥)에 국내 최초로 조성됐던 서울지하철 안전박물관(이하 ‘지하철 박물관’)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최초 ‘지하철 박물관’ 조성 당시에는 약 2억 8천5백만 원을 투입해 안전박물관, 영상실, 체험 공간 등을 갖췄으며, 지하철의 과거·현재·미래가 융합된 시민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박물관’ (2016.12.17.~2018.8.24.) 폐쇄 이후 ‘광화문역 지하철 박물관’(2022.2.4.~2024.4.17.)도 설치 운영했지만, 역시 폐쇄했고 유물은 차량기지에 방치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홍보관’만을 운영하며 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지진 등의 안전체험과 지하철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김지향 의원은 제327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박물관이 폐쇄된 사실을 지적하며, “가까운 일본과 중국도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11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의 심의 지연 상황을 지적하고 지속적인 심의 지연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학폭위는 학교폭력예방법 제12조에 따라 학폭 예방 및 대책에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지원청별로 두고 있는 기구다. 학폭을 저지른 가해 학생 징계 사항을 결정하고 피해 학생의 보호 및 학생 간 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부의 ‘2024년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학폭위는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21일 이내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7일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4주 이내에는 심의를 완료하는 것이 법이 정한 기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지원청별 학폭위 심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기준 학폭위 심의 건수 1,238건 가운데 4주 이내 심의 기간을 지킨 건수는 단 215건으로 학폭위 심의 지연 비율이 약 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강서양천은 110건의 심의 건 중 심의 기간을 준수한 건수가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11일 2024년도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를 향해 지난 전동차 단합 사건의 후속 경과에 대해 해석한 뒤, 과연 제재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고찰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함을 지적하며 전동차의 보편화보다는 시민의 편의를 더욱 연구하여 기술적 경쟁의 시장을 만들어야 함을 당부했다. 문성호 시의원은 백호 교통공사 사장을 향해 “전동차와 같은 철도차량 제작시장의 폐쇄적 구조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 해석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먼저 나서서 이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으나, 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이 받아지면서 현대로템은 과징금 면제는 물론 자유롭게 입찰이 가능했다. 이를 보면 과연 제재방안이 확실한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지적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을 향해 “단합에 대한 내부고발자이자 최초 고발자로서 부정당 행위의 근절 취지는 공감된다. 하지만 이후 과징금은 면제되고 가처분 신청으로 공공입찰은 자유롭게 가능했기에 제재를 피해 갔다는 비판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진정으로 부정행위에 대한 근절에 앞장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위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제327회 정례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아라호 매각’에 대해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한강아라호는 2010.10.20.에 112억원을 들여 건조된 688톤의 규모의 대형선박으로, 300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세훈 시장 재임 시기인 2010년에 건조됐으나, 故 박원순 시장 때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2012년 매각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4회 매각이 유찰되고 수의계약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각 시도 과정은 4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루어지지 않아 2016년 한강아라호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방침을 수립하고 민간위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위탁운영은 한강 운항이 아닌 선착장에서 매점이나 카페 위주의 영업이 이루어졌다. 올해 미래한강본부는 한강버스 선착장 설치로 한강아라호 선착장이 페쇄되어 운영이 어려워지자 재매각 방침을 수립하고, 감정평가 및 공유재산 심의를 실시했다. 한강아라호의 감정평가액은 ′12년 90억원에서 ′24년 35.7억원으로 약 60%감소했다. 남궁 의원은 선박의 수명을 30년 정도로 봤을 때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시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11일 보건복지위원회 복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영리법인의 정관변경 심의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석주 시의원은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요 목적으로 운영하는 사단법인이 2023년 7월, 사회복지사업을 신설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주무부서인 복지실이 배제된 점에 대해 심각한 행정 미숙이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행정사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해 일부 사무를 비영리 법인 및 단체에게 민간위탁 하고 있다. 이에 강 시의원은 수탁기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 2023년 9월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제8조제1항의 단서조항을 신설하여, 수탁기관이 목적사업과 무관하게 문어발식으로 위탁사무를 수행하는 관행을 끊고, 수탁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따라서 비영리법인의 주요 목적사업에 대한 정관 변경은 주무부서에서 엄격하고 심도 깊은 심의를 거쳐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신설된 목적사업의 주무부서조차 알지 못한 채 정관이 변경되는 경우가 발생했고, 그 결과 전문성
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8일 2024년도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연구원의 학술지 관리 부실과 연구과제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연구원은 1992년 설립된 서울시 출연 연구기관으로,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주요 정책 수립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질의에 나선 구미경 의원은 “서울연구원의 유일한 학술지인'서울도시연구'가 2022년 11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에서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당 1편의 논문만이 게재되는 등 양적 부족은 물론, 단순 업무내용을 정리한 수준의 논문이 실리는 등 질적 저하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미경 의원은 서울연구원의 연구과제 관리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3개월, 1개월 단위의 단기 과제”라며 “우수한 석박사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서울연구원만이 할 수 있는 심도 깊은 중장기 연구에 집중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연구 결과의 활용을 위해서 ‘해당 정책 수립에 활용’이라는 추상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구체적으로 어느 부서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연구의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n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지난 11월 7일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자인 토마스 헤더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토마스 헤더윅은 지난 5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됐다. 그의 작품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소리풍경)’는 다양한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하면서도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을 활용하여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선작에 대한 영상시청과 더불어, 토마스 헤더윅으로부터 작품 컨셉과 설계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주택공간위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옥재은 의원(국민의힘, 중2)은 서울로7017 이후 두 번째로 기획되는 공중정원인만큼 선행사례의 유지관리 현황과 동절기 운영 상황 등을 감안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고, 박 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진, 바람을 고려한 내진설계 및 이용객 집중 시 하중에 대한 안전을 철저히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21세기 다빈치’라는 호칭으로 운을 뗀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 제3선거구)은 지난 8일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버스 사업에 기대를 표하면서도 사업 초기 여러 우려들에 대해 SH공사의 적극적인 보완책 마련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광민 의원은 한강은 서울이 가진 매력적인 도시 경쟁력 중 하나라며, 노들섬 개발 등 제2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 중으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1960년대에 이미 뚝섬유원지와 잠실 사이 여객을 수송한 한강 여객선 운영 사진이 최근 국가기록원에 기증되기도 했다며, 한강버스가 올림픽대로와 강변대로로 인해 기존 교통수단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는 하나 이미 역사적으로 여객을 수송한 점이 있는만큼 제기되는 문제 는 보완해나가면서 보다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광민 의원은 한강버스 운행을 위해 기존 하이브리드 선박 8척으로 조성되다가 추가로 전기선박 4척이 예비선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예비 선박이 전기추진체로 건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