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순천시가 전국 12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강소도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환경․경제․사회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의 위기 대응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순천시는 대도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지역 자원을 발굴·활용해 ‘작지만 강한 도시’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지방소멸 대응 위해 산업 다각화․광역생활권 구축까지 국내 다수 지역이 경기침체와 함께 인구소멸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순천시의 이번 평가는 지방도시가 어떻게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 순천과 광양을 제외한 20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며, 지역경제를 특정 산업군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다. 이러한 상황에서 순천시는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 구조 다변화와 신산업 육성이 필수라고 보고, 문화콘텐츠·우주방산·바이오 등 3대 미래산업과 더불어 치유산업 육성에 나서는 등 도시의 새로운
정회기 광양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인공지능(AI)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광양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광양시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AI 산업 클러스터 구축 ▲유망 기업 및 연구소 유치 ▲인재 양성 및 창업 지원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AI 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다. 또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해 심의·자문할 ‘광양시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 설치 근거를 담았으며,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정회기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전통 산업과 인공지능이 융합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관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광양시는 2019년부터 여러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며 제조 혁신을 주도해
백성호 광양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생활임금 조례안'이 22일, 광양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 광양시 소속 근로자들의 생활임금 기준과 운영 방안을 정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발의됐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을 넘어서 근로자가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임금을 의미한다. 단순한 생존을 위한 최저임금을 넘어 근로자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것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활임금 산정은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한 최저임금과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시장은 광양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9월 30일까지 다음 연도 생활임금을 결정하고, 12월 31일까지 고시하도록 했다. 백성호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오랜 기간 논의와 검토를 거쳐 통과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 생활임금을 통해 우리 지역 일자리 질이 향상되고, 근로자들의 소비 여력 증대로 지역경제
광양시의회는 7월 2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광양시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관한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조례 제명을 '광양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한 것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조직의 명확한 정의를 새롭게 규정하고, 재정 지원의 근거를 구체화하는 등 운영의 체계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정된 조례는 ‘광양시새마을회와 그 산하 조직’을 새마을운동조직으로 정의하고, 이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을 위해 추진하는 새마을사업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조직 운영비, 교육·연수, 각종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재정 지원 근거를 담았다. 이번 조례 개정은 오랜 기간 봉사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새마을운동조직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례안을 발의한 안영헌 의원은 “이번 전부개정은 새마을운동조직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
광양시의회는 지난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송재천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RE100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의 재생에너지 산업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으로, 국내외 수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조례는 ▲RE100 산업 육성 계획 수립 ▲기업 및 기관 유치 ▲인증기업 지정 및 우선 구매 ▲재정 지원과 포상 ▲참여 기업 홍보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담고 있다. 지역 기업들이 RE100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설비·기술 등에 대한 지원을 명문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조례는 지역 산업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가 지역에 안착하고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기업
광양시 태인동은 지난 7월 21일 태인동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태인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인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8명의 주민이 위원직을 맡고 있다. 이들은 지역발전과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중 발굴하고 관계부서에 건의하는 등 주민참여형 예산사업의 실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급경사 도로 보수공사 △태인동 내 환경정비사업 △배수로 및 빗물받이 보수공사 등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숙원사업이 논의됐으며, 각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심의한 결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1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회의에서 선정된 사업들은 광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광양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도 본예산으로 확정된다. 김재중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태인동 위원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참여하고 제안한 사업들을 심의해 적정성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며 “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적절히 편성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역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
광양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7월 19일 순천만잡월드 직업체험관에서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드림스타트와 첫걸음, 내 꿈은 내가 키운다!’로,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사례관리아동 28명이 참여했다. 참여 아동들은 스페이스랩(우주비행), AI센터, 드론개발센터, 로봇연구소, K-POP랜드, 뷰티숍, 애니클럽(웹툰), 푸드스튜디오, 경찰서, 소방서 등 다양한 체험관 중 4곳 이상을 선택해 직접 역할놀이를 하며 직업의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체험관에서는 쿠키를 반죽하고 포장해 친구들과 나누는 기쁨을 경험했으며, K-POP랜드에서는 아이돌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 위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꿈을 향한 상상력을 키웠다. 로봇교육관에서는 협동로봇, 정서로봇, 교육로봇을 작동시키며 생활 속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박정금 광양시 아동보육과장은 “아동들이 다양한 직업을 접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며,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직업관을 형성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
광양시는 8월 6일 오후 6시 30분, 광양청년꿈터에서 여름맞이 특별 공예 체험 프로그램 ‘여름을 새기다 – 은공예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한 공예 체험 강좌로, 금속공예의 기초인 은 세공 과정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강좌는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금속을 다루는 장인의 손길과 정성을 배우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는 판 형태의 은 재료에 각인 도장을 사용해 자신만의 문구를 새기고, 정교한 세공 과정을 거쳐 반지를 완성하는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업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원은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다. 희망자는 광양청년꿈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해 궁금한 점은 광양청년꿈터(광양시 오류5길 8)로 문의하면 된다. 오영숙 광양청년꿈터 센터장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지를 직접 만들며, 여름의 추억을 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지만 특별한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담아가는 시간
광양시는 제3기 광양시 청년정책협의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19일 청년정책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전남 영암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역량강화 워크숍은 청년정책협의체 활동이 활발한 광양시, 영암군, 무안군 3개 시‧군 회원들이 모여 교류하고, 청년센터와 청년마을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청년활동을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청년정책협의체는 우선 영암군 청년센터 ‘달빛 청춘 마루’를 찾았다. 이 시설은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복합공간으로, 1층은 청년센터, 2‧3층은 신규 공직자 임대주택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4년 6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지역 청년정책의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후 현장 답사에서는 ‘빈상가 채움 프로젝트(푸줏간 식당)’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굿즈숍, 샐러드가게, 게스트하우스)’ 등 영암형 청년정책지원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로 선정된 ‘달빛 포레스트’도 방문했다. 청년과 지역 주민이 협력해 조성한 이곳은 청년마을의 비전과 생태공동체
순천시 해룡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1일 팔마초등학교로부터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나눔장터 수익금 1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팔마초 학생들이 ‘행복을 사고파는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열고, 의류·학용품·장난감 등을 사고팔며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은 장터를 통해 시장경제 원리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울 뿐 아니라, 수익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팔마초 학생회 정지후 회장과 최연우 부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나눔장터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도우며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금 해룡면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우리 지역의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기부금은 해룡면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0가구에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