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해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의 3시간 특강으로 마련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생성형 AI는 문서 작성, 보고서 기획, 민원 응대,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 작성법과 실제 시 전략사업을 적용한 기획 보고서 작성 등 실전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AI 산업 전문가이자 『실무에서 바로 사용하는 챗GPT 보고서 작성법』, 『챗GPT-4 실전 가이드』 등의 저자로 알려진 김정곤 더플랜경영연구소 대표가 맡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활용법을 전달했다. 시는 2년 전, AI주권시대를 내다보고 노관규 시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특강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 챗GPT경진대회 등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재는 다수의 직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2025순천세계유산축전 웹툰․애니메이션 공모전'의 수상작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9월 12일부터 개최되는 “2025순천세계유산축전”의 사전 홍보 프로그램으로,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계유산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웹툰 39편, 애니메이션 9편 등 총 48편이 접수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개별 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4편의 웹툰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반면, 애니메이션 부문은 심사 기준을 충족한 작품이 없어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웹툰 부문 최우수상은 김준성(대구광역시) 씨의 ‘세상에 온 소중한 유산’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선암사를 찾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유산이 일상에 전하는 따뜻한 정서적 메시지를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전시현 씨의 ‘소원’, 장려상에는 신현세 씨의 ‘다시 만난 선암사’와 최영재 씨의 ‘선암소년’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9
대한민국 지방도시들은 인구감소, 고령화, 도시 경쟁력 저하 같은 구조적 위기를 안고 있다. 이러한 시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순천시는 오래전부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지향해왔다. 순천은 자연이 만들어 낸 순천만습지에 인간의 힘으로 만든 정원을 더해 도시의 생태 경쟁력을 높이는가 하면, 사람과 기업 모두 머물고 싶은 도심 속 정주환경을 만듦으로써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항할 지방도시 대전환을 시작하고 있다. ◇ 전봇대 철거로 생태·경제 모두 살린 순천의 기적 2008년, 순천시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의 안전한 월동을 위해 획기적인 결정을 내렸다. 매년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와 철새들이 전깃줄에 걸려 다치거나 폐사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순천만습지 주변 농경지 일대의 전봇대와 전선을 대대적으로 철거하는 생태 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시는 282개의 전봇대와 12,000m에 달하는 전선을 철거하고, 흑두루미와 철새들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는 국내외에서 ‘철새를 위해 전봇대를 제거한 세계 최초
광양시 백운산 산림박물관이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 달간, 산림을 주제로 한 특별 초청 전시'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양여성작가회 소속 박하나 작가를 초청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산림문화 콘텐츠의 대중적 확산을 도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전시에는 산의 사계절과 자연의 기운을 담아낸 서양화 작품 16점이 소개된다. 작품들은 산림박물관 2층 복도와 제2․제3 전시실에 걸쳐 전시되며, 관람객은 입구부터 전시실로 이어지는 전시 동선을 따라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된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산이 품은 생명력과 시간의 흐름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빙청옥결’, ‘찬탄의 봄’, ‘설록’, ‘앵가’, ‘산림지사’, ‘산의 기세’, ‘에너지’ 등이 있다. 작품 반입은 지난 7월 30일에 진행됐으며, 모든 작품은 박물관 수장고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 및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의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와 협의한 스토리라인 및 동선 구성은 물론, 보도자료 및 SNS를 활용한 대시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작가의 전시 운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조직위원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3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협약은 섬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정기명 여수시장과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함께 자리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조계원 국회의원(여수시을)은 이번 협약 체결까지 양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섬박람회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활동 협력은 물론 ‘섬·해양 관광 상품개발 및 관람객 유치 지원’, ‘섬 문화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관광 산업 발전 및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 내용의 구체화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협력과제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광양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방법과 사용처 등 유용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리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쿠폰은 접수 둘째 주에 접어든 7월 28일부터 요일제가 해제됐다.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은 9월 12일까지다. 온라인은 카드사 홈페이지와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을 통해, 오프라인은 읍면동사무소 및 지정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용처는 광양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다.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으로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이 있으며, 프랜차이즈 직영점도 이에 포함된다. 다만, 대형마트·백화점 내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미용실, 약국, 꽃집 등과 프랜차이즈 중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자영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프랜차이즈 매장은 본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결제 방식에도 일부 제한이 있다. 매장 내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 시스템은
여수시 중앙동은 지난 30일 중복을 맞아 여수 중앙새마을금고와 함께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2백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중앙새마을금고에서 준비한 수박 12통, 기정떡 12박스, 선풍기 6대, 건강음료 등이 경로당 6곳에 전달됐으며, 어르신들의 안부도 함께 살폈다. 윤용수 이사장은 “복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숙 중앙동장은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먼저 생각해 주시는 중앙새마을금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동에서도 진심을 담아 주민을 보살피는 나눔 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 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쌀 나눔, 장학금 전달, 출산장려금 지급, 경로당 연료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며 이웃과 상생하고 있다.
여수시립도서관이 지역 인재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적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재능기부자(개인·단체)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강연·프로그램 ▲상담·멘토링 ▲전시·공연 ▲기타(도서관 환경 시설 개선 등) 등 총 4개이며, 각 분야의 자격증 소지자 또는 1년 이상의 관련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신청 희망자는 여수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여수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서류를 방문(이순신도서관 4층 사무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능 기부를 통해 시민과 도서관 이용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서관운영과 도서관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시는 8월의 독립운동가로 전라남도 여수군 소라면 출신의 최용식(崔容植) 선생을 선정했다. 최 선생은 여수 소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1929년 여수공립수산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일본인 교사들의 모멸적 언행과 강압적 태도는 학생들의 큰 반감을 샀으며, 1930년에는 2학년 전원을 이유 없이 교무실로 불러 질책하고 퇴교를 압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반발해 1930년 11월 10일, 2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단행했으며, 학교 측은 경찰에 이를 알리고 일본 형사와 경찰을 교내에 들여 학생들을 감시하게 했다. 이에 11월 12일에는 1학년과 3학년 학생들도 동맹휴학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무자격 교사 퇴출, 노예적 교육 철폐 등을 요구하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최용식 선생은 등교 저지 활동 등 동맹휴학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그해 12월 24일 퇴학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기려 2021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조국의 자주와 정의를 위해 용기 있게 나섰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앞으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방풍나물, 해풍쑥, 돌산갓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자체분석을 실시하며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화정면 개도, 남면 금오도, 삼산면 등 주요 재배지역을 직접 방문해 농산물 시료 202건을 수거하고 잔류농약 분석을 무료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기준을 초과하거나 미등록 농약 성분이 검출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해당 농가에 출하 연기, 용도 전환 등을 권고해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여수사무소가 밝힌 올해 상반기 방풍나물 잔류농약 위반 건수는 지난해 8건에서 1건으로 87.5%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함께 생산 농가의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농업기술센터 종합 실험·연구동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