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은 K-컬처의 세계적 약진을 통해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K-팝, 드라마, 영화, 문학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017~2021년 사이 약 37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2024년의 경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이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면서, 책 읽기가 힙한 문화로 인식되는 ‘텍스트 힙’ 바람이 불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문화를 공유하고 공통된 감수성을 갖는 것은 다변화하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과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생태도시 순천 또한 시민의 생태문화 감수성 제고와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인문정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순천이 생태도시라는 위상을 차지하고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1.5조 원의 경제효과를, 박람회 이후 2024년에는 5천 5백억 원의 생태관광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도시의 생태 정책과 방향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수준 높은 이해가 주효했다고 보고, 도서관·책·교육 분야 정책을 더욱 강화
광양시는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에서 광양만권 주력 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4월 30일 오전 11시 30분,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3개 시의 공동 대응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3개 시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선언은 최근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3개 시가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산업, 일자리, 교통, 정주여건 등 전방위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광양·순천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광양만권 산업위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여건 조성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투자 친화 환경 조성 △철도‧도로‧대중교통 연계 및 생활SOC 확
고흥군 도덕면 복지기동대는 지난 29일 딸기 50kg을 주간보호센터와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자녀를 둔 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 5기 졸업생 3명으로 구성된 기업 ‘조용한 팜’의 기부로 진행됐다. 이 기업은 지난해 5월 졸업 후, 고흥군과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9월에 딸기를 재배하기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조성근 조용한 팜 대표는 “고흥군에서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농사를 짓는 동안 또 기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호 도덕면장은 “청년 농부들이 재배한 딸기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는 단순한 과일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면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덕면 복지기동대는 지난 3월 자원봉사회에서 기부한 김과 달걀을 30가구에 전달했으며, 식품 기부 나눔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해결사’라는 이름처럼 안부 확인, 말벗, 주거환경 개선,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신속하고 따뜻한 맞춤형 지원
고흥군은 30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도급·용역·위탁사업 담당자 130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산업안전협회의 강사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도급·용역·위탁사업 담당자의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강화해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은 도급·용역·위탁 관계에서 수급인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원청에서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에서는 도급 시 안전보건 확보 업무절차와 발주 사업의 안전관리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교육 주요 내용은 ▲도급 시 안전보건 관리 법적 의무 ▲현장 위험성 평가 방법 ▲소규모 발주공사 안전관리 절차 등으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확보 의무사항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도급·용역·위탁 업무 담당자는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도급 업무 등에서 안전의식을 높이고, 현장에서 적용
고흥군은 30일 도양읍 봉암리에 위치한 쌍충사 일원에서 충렬공 이대원 장군과 충장공 정운 장군을 추모하는 ‘쌍충제전’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해군 제3함대사령부 참모장, 잠수함사령부 정운함 부함장, 고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이대원·정운 장군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에 앞서 도양읍민회관에서부터 쌍충사까지 해군 군악대를 선두로 고흥산업고학생, 녹도진쌍충사모충회원, 마을주민 등이 조선 수군 복장을 갖추고 시가행진을 벌이며 조선 수군의 위용을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쌍충제전을 위해 헌신하고 호국 충정에 기여한 자에게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은 녹도진쌍충사모충회 진영필 명예 이사장과 이금자 이사가 수상했다. 또한, ‘2025년 이대원·정운 장군 정신 계승 고흥군 청소년 백일장 공모전’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수연(고흥산업과학고) 학생을 비롯해 차상을 수상한 김아인(고흥여중) 학생 등 총 10명의 학생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뒤이어, 두 장군의 애국 충절 정신을 기리기 위한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순천문화재단은 오는 5월 2일 오후 5시 개전식을 시작으로, 5월 21일까지 순천창작예술촌 3호 ‘조강훈아트스튜디오’에서 한국명인 초대전 「명작 2025: 한국 예술의 빛」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명인 총 26명이 참여하며, 전통 공예를 비롯해 염색, 청자, 서각, 전각새김, 민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 연계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오정근 명인과 함께하는 ‘전각 체험’도 운영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강훈아트스튜디오와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전남·광주지회가 협력한 명인 초대전은 매년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이며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명인들이 오랜 시간 다듬어 온 작품들은 지역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명인들의 은은하고 고상한 품격이 깃든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천창작예술촌 3호는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재단 누
순천문화재단은 순천창작예술촌 2호 ‘김혜순 한복공방’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6월 26일까지 『황진이의 고운 빛, 한복의 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대표 여성 예술인 황진이의 우아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예술적 감각을 모티브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한복장인 김혜순과 일러스트 작가 흑요석의 협업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혜순 작가는 2006년 드라마 황진이에 사용된 직물을 비롯해 전통 한복 제작과 섬세한 자수 기법으로 깊이 있는 전통미를 선보인다. 특히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번아웃 벨벳 한복 치마, 다양한 저고리 디자인과 흑요석 작가의 전시 ‘월하미인’을 포함한 여섯 점의 한복 캐릭터 일러스트를 통해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을 돋보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재단 관계자는 “가느다란 실과 선이 두 작가의 손끝에서 황진이의 모습을 구현하며,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전했다. 순천창작예술촌 2호는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문의는 순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창작예
순천시는 지난 28일 순천 국가정원스포츠센터에서 제23회 순천시노인회장기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김영수 노인회장을 비롯한 관내 26개 게이트볼 분회의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게이트볼 대회는 선수들이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우승은 해룡분회, 준우승은 중앙분회, 3위는 송광분회와 제일분회가 각각 차지했다. 김영수 노인회장은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게이트볼은 단합과 화합을 이루는 스포츠이다”며, “우리가 화합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이 마음이 순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다방면으로 노인복지 시책을 펼쳐 순천시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 게이트볼 협회는 28개의 분회에서 300여명이 게이트볼 선수로 등록되어 각종 대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순천시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을 맞아 ‘순천시3114온누리콜센터’를 5월 3일부터 6일까지 특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순천을 찾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문의는 전화(061-749-3114)를 통해 가능하다. 연휴 기간 동안 문화행사, 관광지 안내 등 관광 관련 문의를 집중 처리하며, ARS 시스템도 조정해 1번(온누리콜센터) 선택 시 관광 문의, 2번은 본청 당직실로 연결되도록 분리 안내한다. 2021년 11월 개소한 ‘순천시3114온누리콜센터’는 누적 상담 59만 건을 돌파했다. 시정 전반에 대한 민원 접수와 행정 안내, 카카오톡 상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시민 응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상담사가 부서 이관 없이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원스톱 처리율이 80.7%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신속하고 친절한 응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불편 없이 순천을 즐길 수 있도록
순천시는 2025년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4월 30일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시 대상 개별주택은 28,331호로 평균 개별주택가격은 전년대비 2.11% 상승했다. 이는 주택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표준주택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8일 개최된 순천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시 누리집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가격에 대한 이의가 있는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5월 29일까지 시청 세정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결정․공시한 공동주택가격에 대해서도 부동산공시 가격알리미, 한국부동산원 누리집을 통해 열람 및 이의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시된 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국세와 지방세, 건강보험료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니 이의가 있으면 기한 내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세정과 과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