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전남CBS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5년 인구포럼 ‘로맨스 광양–가슴뛰는 청년들의 도시’가 지난 11월 12일 오후 3시 ‘광양예술창고’에서 지역 청년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완 광양시 부시장, 조충남 전남CBS 대표를 비롯해 도·시의원, 청년창업가, 농업·문화·관광·주민자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150여 명이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세 명의 로컬 강연 전문가가 지역의 현실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수경 즐거운도시연구소 대표는 ‘청년들이 즐거운 도시에는 이것이 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공간 기획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정착에 필요한 생활문화 기반과 접근성, 사회적 연결망, 지역 정체성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김석기 양양청년협동조합 대표는 서울을 떠나 고향 양양에 정착한 경험을 토대로, 대도시를 떠나는 청년들의 현실과 귀향의 장단점, 지역 창업에서 마주한 과제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지역은 더 이상 돌아오는 곳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은 11월 13일 광양경자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2회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2025년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투자유치 전략 및 개발사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광양경자청 정책자문위원회는 GFEZ 발전방향, 비전 제시 및 주요시책 정책자문을 위한 자문 기구로 전략산업‧국제경제‧서비스‧기업인‧기업지원‧조선해양‧개발 등 각계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투자유치 성과와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광양만권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저장시스템(BESS) 등 핵심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정용기 정책자문위원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광양경자청이 14개의 기업을 투자유치하여 4조 8천억 원의 투자금액을 실현하고 7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을 높이 평가” 한다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자문위원들의 실효성있는 정책조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소
순천시 호수공원지킴이(회장 박진숙) 회원 40여 명은 매주 금요일 오전, 조례호수공원 일원에서 환경정화 및 플로깅(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 활동을 전개하며 시민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공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회원들은 공원 내 쓰레기 수거와 불편사항 점검은 물론,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착한소비 캠페인에도 참여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안내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반려견 배설물 처리와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환경정화 활동을 스스로의 일처럼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개인의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원이야말로 순천의 자부심”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지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과수나무를 기르는 방법 중 하나로, 다축수형(여러 줄기를 세워 재배하는 방식) 구성 기술의 선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지역의 복숭아 선도 농가와 함께 오는 14일 선진지 벤치마킹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경남 산청군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다축수형 과원 조성 사례를 견학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농업인들은 현장에서 다축수형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다축수형은 한 그루의 나무에서 여러 개의 주요 가지를 형성하여 각 가지가 독립적으로 자라도록 유도하는 수형 방식이다. 이 기술은 과실을 고르게 분포시켜 과수의 생장을 최적화하고,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병해충 예방과 기계화 수확을 통해 노동력 절감 및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이 가능하다. 이번 벤치마킹의 주요 목적은 농업인들이 다축수형 과원 현장에서 다축수형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며, 해당 기술을 자신의 농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다축수형 기술은 과수 재배에서 미래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순천시는 지난 11일, 순천시 농업혁신센터에서 외식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역량 강화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2025 순천 외식업 경영인대학' 강의의 일환으로, 순천 외식업소의 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은 '꼭 안 사셔도 괜찮아요' 저자 박현정 대표를 초청해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꾸는 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실제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고객이 감동받는 응대법, 서비스 차별화 전략 등 외식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고객의 마음을 얻는 서비스가 결국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순천의 맛을 만들고, 손님들의 행복을 채워주는 여러분의 손끝에서 순천의 외식문화가 만들어지고, 순천의 품격이 완성된다”며, “오늘 특강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서비스와 경영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어 순천의 브랜드를 높이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순천 한입의 치유, 힐링요리교실' 진행하며,
순천시는 오는 14일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일원에서 ‘배움의 성장, 나눔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2025 순천시 평생학습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어우러져 학습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니어모델의 워킹과 함께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모두愛학교, 장애인 평생학습, 학습동아리, 성인문해, 관심사살롱 등의 다양한 참여자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2025년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는 8개 분야 100여 개 모두愛학교 강좌와 22개의 학습동아리, 18개 반의 성인문해학교, 12개의 마을배움터 관심사살롱 등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그동안 배워온 것을 함께 선보이며 배움의 성장을 나눌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준비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 한마당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학습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참여하신 시민 모두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생학습의 가치를 몸소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개막식, 공연마당
순천시는 안풍들 일대 전봇대 제거로 흑두루미 서식지를 확대한 결과, 멸종위기Ⅰ급인 황새가 순천만에서 관찰됐다고 밝혔다.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로, 몸길이 110~150cm에 달하며 전 세계 개체수가 약 2,500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이번에 관찰된 황새는 가락지가 부착되지 않은 야생 개체로 추정된다. 황새 출현 소식이 전해지자 맨발로 걷는 람사르길과 인접한 순천만 탐조대에는 탐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5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의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해 철새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순천시의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 실천 모델이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황새가 순천만에 찾아온 것은 순천만이 철새들에게 안전한 서식 공간으로 복원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흑두루미와 황새가 함께 머무는 순천만은 생태도시의 이상을 실현한 공간이자,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응답”이라며 “앞으로도
순천시는 오는 15일 토요일 순천로봇교육과학관 일원에서 일상 속 친구로 다가온 로봇의 다양한 미래기술 체험을 위한 “2025 첨단페스타 &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첨단기술 콘텐츠가 어우러진 로봇축제 “첨단페스타”와 AI와 로봇기술을 융합한 문제해결능력을 겨루는 “로봇 경진대회”로 채워진다. 로봇축제인 “첨단페스타”에서는 예술과 로봇기술이 접목한 로봇공연, 과학을 제일 재미있게 설명하는 서울대 의대 출신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쌤의 과학토크, 더불어 즐기는 로봇 딜리버리 이벤트로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 외 체험행사로는 AI 진로 적성검사 및 모의면접 체험, 드론 어드벤처 등 다양한 30여 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과학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KAIST(카이스트), 경상국립대, 국립순천대, 순천효산고, 한국바둑고, 순천미래과학고 등 6개 학교의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미래과학과 로봇기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
순천시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과장 광고나 불충분한 정보 제공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합 가입 전 철저한 확인을 당부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반적인 시행사․건설사 주도의 주택사업과 달리, 무주택자 등이 직접 조합을 구성해 토지 매입과 주택 건설‧분양까지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상 토지 확보 지연, 사업계획 변경, 사업비 증가 등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과 부담이 조합원에게 직접 전가될 수 있다. 시는 조합가입전 ▲사업 추진 단계 ▲토지 확보율 ▲조합원 자격 요건 ▲추가 분담금 발생 가능성 ▲탈퇴 및 환급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인이 미흡할 경우 사업 지연이나 비용 증가 등에 따른 분쟁이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부 사업에서는 건축 규모나 세대수 변경, 토지 매입 지연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며, 이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추가 분담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 공식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홍보하고 있으며, 세
순천시는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서 고(故) 법정스님이 직접 제작해 사용한 ‘빠삐용 의자’를 포함한 10건이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 중 장래 등록문화유산으로서 보존가치가 높은 것을 국가유산청이 선정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훼손‧멸실을 막고 지역사회 미래 문화자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는 스님이 1976년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서 땔감용 나무를 다듬어 직접 만든 나무 의자로, 검소한 수행자의 삶을 상징하는 유산이다. ‘빠삐용’이라는 이름은 영화 빠삐용의 주인공이 외딴섬에 갇혀 인생을 낭비한 것에 비추어, 이 의자에 앉아 스스로의 수행과 고독을 성찰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법정스님은 종교를 초월해 ‘무소유’의 가르침으로 국민에게 깊은 울림을 주신 분”이라며 “이번 예비문화유산 선정은 그 철학을 후대에 계승하고, 순천 지역의 정신적 자산으로 확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