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건강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금연 구역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와 '순천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4조에 따라 지정된 공중이용시설 내 금연구역 중 흡연 민원이 자주 발생하거나 흡연 우려가 높은 청사, 게임제공업소,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합동단속반은 순천시, 전라남도 담당공무원 및 금연지도원으로 구성되며 주요 점검사항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시설 내 흡연실 설치기준 준수 여부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등이다. 시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해당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전자담배 포함) 적발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며, 금연구역 지정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건강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효율적인 행사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오천그린광장 출입구 주변에 ‘저단형 게시대’를 설치했다. 순천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오천그린광장은 각종 행사 시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홍보 현수막으로 경관이 저해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수막의 무분별한 설치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나무 생장을 방해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저단형 게시대는 오천그린광장 내 6개소 설치됐으며, 규격은 가로 6,000mm, 세로 700mm 규모로 제작됐다. 이번에 설치된 저단형 게시대는 행사 및 공공홍보물 게시를 위한 전용공간으로, 지정된 게시대를 통해 체계적으로 홍보물을 게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무질서한 현수막 게시를 방지하고, 시민들에게는 정돈된 공간에서 손쉽게 행정 및 문화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12일 저전동 저전나눔터에서 영암군과 광양시 등 타 지자체 주민자치위원 및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순천형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순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자치 선도 도시로 평가받는 순천시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올해 5개 읍·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광양시는 2026년 전 읍면동이 주민자치회 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장성욱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의 우수사례 특강을 듣고, 저전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주민거점시설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민총회, 마을계획 의제발굴, 주민세 환원사업, 주민참여예산제 등 ‘순천형 주민자치’의 구체적 운영사례를 청취했다. 특히 순천시의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에서 시작된 발전과정과 주민총회를 기반으로 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예산 운용의 투명성, 주민 참여문화 확산 등에 대해 참가자들은 “지방자치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방문단은 “순천시가
순천시는 수능을 마친 고3 전환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생 첫걸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시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기획한 맞춤형 실용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가족 총 350명을 대상으로 금융·AI·생활기술·진로탐색 등 ‘진짜 삶에 필요한 스킬’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됐다. 먼저,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금융 이해교육 ▲HOME AI 프로젝트 ▲사이언스 패밀리데이 등을 통해 돈 관리와 투자, 로봇제어 등 미래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특히,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교구 및 강사 지원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노션으로 포트폴리오 만들기 ▲슬기로운 집밥생활 ▲일본어 첫 여행 준비하기 등 실생활 밀착형 클래스가 진행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형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시험이 끝난 뒤 방황하기 쉬운 시기에,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성장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관내 유사 위험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1월 13일 한국동서발전(주) 신호남건설추진본부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날 지도에는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과 서승호 여수소방서장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과 시공사 쌍용건설 등 18명이 참여했으며, 보일러 1·2호기 해체계획과 전도발파 작업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둥 취약화 작업이 진행된 2호기에 대한 붕괴 위험성 및 구조물 변위 관계에 대한 안전지도를 실시했고, ▲철거공정 단계별 위험요인 관리 ▲화재·붕괴 위험 대비 계획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해체공사 안전계획 이행 실태 등을 집중 확인했다. 특히 붕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기둥 취약화 작업과 발파 일정 등을 공유하며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별 맞춤 개선 방안을 지도했다. 주영국 본부장은 “해체 공사는 작은 관리 소홀도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이라며 “울산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모든 공정에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사고 없는 현장’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승
고흥군은 전남형 청년마을인 덤벙청년마을(대표 전여울)에서 지난 10일 청년 문학창작 워크숍 ‘첫문장학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명의 문학도 청년이 참여해, 고흥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바람 속에서 영감을 얻으며 각자의 첫 문장을 완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참여자들은 사업 거점지인 고옥분교가 위치한 풍앙면 고옥리 일대를 둘러보고, 소록도와 나로도를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한편, 책 표지 그리기와 수제 맥주 브루어리 체험을 통해 고흥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창작물에 녹이기 위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이 워크숍을 통해 쓴 글은 12월 중 책자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며, 고흥을 경험하며 느낀 소감과 창작물의 소재를 담은 인터뷰는 오디오 플랫폼 ‘팟빵’채널 ‘덤벙마을 : 고흥에서 이야기를 쓰다’를 통해 공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청취할 수 있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전남형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문학도들이 고흥을 방문하고 체험하며, 지역의 이야기를 작품에 반영함으로써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상상력과
고흥군은 질병관리청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환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개인위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 층에서 발생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등의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아·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 군의 신속한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고흥군민이면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군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시 봉강면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이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13일 대회의실에서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0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참여자들의 현장 안전수칙 준수와 자기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저체온증 및 동상 예방,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 교통안전 수칙, 감염병 예방과 개인위생 관리 등 실천 중심의 내용이 소개됐다. 김명순 봉강면장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 덕분에 봉강면이 한결 깨끗하고 쾌적해졌다”며 “남은 12월까지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강면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광양읍 용강리 산 1-1 일원에 조성 중인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도로명주소를 ‘광양시 광양읍 용강6길 31’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도로명주소 ‘용강6길 31’은 지명에 따른 일련번호 방식으로 부여된 주소로, 지난 10월 22일 도로명주소 고시일부터 법정 주소로 사용되고 있다. 입주 예정 세대는 광양시 광양읍 용강6길 31, ○○동 ○○호(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같이 표기해 사용하면 된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총 10개 동, 992세대 규모로 조성 중이며, 2025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희선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신속한 도로명주소 부여로 입주민과 시민들이 단지를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됐다”며 “입주 준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은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햇빛이 비스듬히 비치기 때문에 그림자가 길어지고 따뜻한 색채로 풍경에 깊이와 입체를 더해 주는 계절이다. 광양시는 밤이 가장 긴 동지로 다가갈수록 해가 빨리 저물며 하루의 여운이 길게 남는 가을, 빛의 도시 광양에서 노을빛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놀-멍 여행’을 추천했다. ‘놀-멍’은 아무 생각 없이 노을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힐링 방식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멍 때리기’의 한 방식이다. 광양의 배알도 섬 정원, 마로산성, 삼화섬 달빛해변 등은 아름답고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한 놀멍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망덕포구와 연결된 배알도 섬 정원은 햇살이 만든 긴 그림자가 수면 위로 드리워지고 빛과 물결이 맞닿은 곳에 붉은 노을이 번지며 포구와 섬 특유의 낭만을 연출한다. 노을이 산등성이 너머로 사라지면 별헤는다리·해맞이다리 등 섬 정원 일대에 은은한 조명이 일제히 켜지며 아름다운 밤 풍경이 시작된다. 광양마로산성은 은빛 억새를 흔드는 바람 속에서 즐기는 ‘바람멍’과, 해가 저물며 성곽 위로 붉은 노을이 번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