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광양ㆍ구례 지역의 여순사건 유적지를 답사했다. 최미희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여순특위 위원과 순천대학교 여순 10ㆍ19 연구소 임송본 연구원이 안내자로 참여한 이번 답사는 최초의 민간인 학살지인 광양 주령골을 시작으로 ▲광양 역사문화관 ▲광양 10·19 추모비 ▲구례 간문초등학교 ▲산동애가비 ▲구례 위령탑 ▲백인기 추모비 등 여순사건과 관련된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답사가 진행된 각 유적지에서 사건 발생 경위와 진압 작전의 전말, 무차별적 학살의 참상에 대한 설명을 들은 여순특위 위원들은 구례 위령탑에 참배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답사를 마친 위원들은 “여순사건 당시 벌어진 무력 충돌과 무차별적인 학살 등 가슴 아픈 역사의 상흔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미희 위원장은 “국가폭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비극적인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희생자들의
광양시는 지난 4월 28일 강수돌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광양용강도서관의 초청을 통해 성사된 이번 강연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광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강수돌 명예교수는 강연을 통해 나부터 시작하고 더불어 실천하는 ‘살림살이 경제’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 경제 이야기를 풀어냈다. 경제라는 틀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회 현상을 소개한 강 교수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방향에 대해 청소년들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람은 왜 행복해야 하나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나요?” 등 청소년들의 활발한 질문이 이어졌다. 강연 후에는 저자 도서 사인회도 열려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더욱 깊게 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지난주에 책을 미리 받아 읽었는데 어렵지 않아 좋았고, 직접 교수님을 만나면서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
광양시보건소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독사교상 예방법 및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농사일, 등산, 야영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독사 물림 사고 위험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양시보건소는 야외활동 시 독사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긴팔 옷, 목이 긴 신발(장화), 장갑 등 보호 의류를 착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특히 수풀이 우거지거나 잡초가 무성한 지역을 통과할 때는 막대기로 미리 주변을 살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등산 및 야영 시에는 독사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백반을 소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독사 물림 사고 발생 시에는 빠른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보건소는 물린 환자를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상처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 뒤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상처 부위 위쪽 5~10cm 지점을 넓은 천이나 수건, 붕대로 가볍게 묶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 과정에서 알코올을 사용하면 오히려 독을 빠르게 퍼
광양시가 우산문화공원 내 수국 3,500주 분산 이식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분산 이식은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광양시는 화초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기존 수국 밀식 식재지의 수국을 부분 선별하고, 선별한 수국을 우산정 아래쪽의 유휴부지와 다른 적정 공간으로 옮겨 군락 및 선형 식재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도시공원관리단을 활용해 추진된 이번 작업은 단순 식재에 그치지 않고 이식 후 가지 전정과 충분한 물주기까지 병행해 수국의 활착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수국 분산 식재를 통해 보다 쾌적한 생육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올여름 우산문화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현숙 광양시 공원과장은 “우산문화공원 곳곳에 화려하게 만개할 수국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재와 체계적인 공원 관리를 통해 품격 있는 도시공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가 지난 4월 26일 진월면 차사리 들녘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해, 본격적인 쌀 생산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 이앙한 벼 품종 ‘향철아’는 기능성 조생종으로, 구수한 향과 함께 철분과 아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품종은 9월 초에 수확해, 명절 선물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중순까지 지역 내 모내기를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올해 벼 재배 계획 면적은 총 1,168ha로, 약 5,758톤의 벼를 수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미자 광양시 스마트원예과장은 “지난해는 벼멸구 피해와 쌀값 하락 등으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풍년을 기원하고 쌀값도 안정되기를 기대한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역 내 벼 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벼 상자모 공급, 벼 육묘용 상토 지원, 논벼 왕우렁이 지원, 수도작 드론 방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11억 6,400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5일 남양면 귀농귀촌 행복학교에서 제27기 귀농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27기 과정은 제2의 인생을 고흥에서 시작하려는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육생 24명이 수료했다. 교육 과정은 귀농귀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 경영 마케팅, 재무관리, 법률 상식, 농작업 재해예방 등 이론교육과 함께 고흥농업기술센터 및 스마트팜사업소에서의 현장체험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날 교육 수료생 김성민(43) 씨 부부는 “제2의 인생을 어디에서 시작할지 고민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고흥으로 확실히 뜻을 모았다”며, “특히 고흥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은 구체적인 영농교육과 현장 체험이 매우 유익했으며, 같은 꿈을 가진 귀촌인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고흥을 제2의 고향으로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군은 우주산업, 드론, 스마트팜 3대 미래 산업을 기반으로 밝은 미래를 설계하
고흥군은 지난 28일 도화면 발포리에 위치한 충무사 일원에서 제480주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례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 수군 초임지인 발포에서 해마다 충무공의 위업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발포봉충회 주관으로 거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봉충회원, 지역 주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는 발포마을회관 앞에서 충무사까지 이어진 발포 농악 시연이 펼쳐졌다. 이어 진행된 다례제는 제관 소개, 헌관의 헌화·분향·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헌관의 재배, 기관단체장과 관내 주민의 헌화 및 분향, 음복제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공영민 군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나라를 위한 헌신과 불굴의 의지를 본받아 더 나은 고흥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화면 발포는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하나인 발포진이 자리했던 곳으로, 이충무공이 임진왜란 발발 10년 전인 1582년, 36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수군 만호로 부임해 18개월
고흥군은 지난 28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500여 명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AI(ChatGPT) 활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ChatGPT를 비롯한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들을 공직 업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인공지능 혁신(AI Revolution), 내 업무 ChatGPT로 날개 달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공직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들의 사례와 함께 문서 작성, 민원 응대, 기획안 작성, 보도자료 등 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ChatGPT 실습 시간도 마련돼, 참여 직원들이 직접 체험하며 AI의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대정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은 단순한 AI 기술 습득을 넘어, 공직자들이 업무 추진 시 스마트한 사고와 AI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를 통한 업무 혁신이 고흥군의 행정서비스 품격을 더욱 높여
고흥군은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Y-FARM EXPO 2025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여러 지자체에 귀농귀촌을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시농업체험관, 스마트농업관 등 미래 농업 부스와 귀농인을 위한 특별강연, 청년농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흥군은 귀농귀촌 부스를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90여 명의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흥우주항공축제, 관광 정보 및 특산품 등을 함께 홍보하며 고흥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군 관계자는 “예비 귀농어귀촌인들에게 고흥을 알리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시민에게 고흥을 알리고, 고흥군의 귀농귀촌에 정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박람회, 찾아가는 귀농귀촌 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Y-FARM EXPO 2025 박람회에서 44개 참
고흥군은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가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이번에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는 고흥군 점암면 대룡리 대춘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특별한 신을 모시고 지내는 마을제다. 앞으로 5월 23일까지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한 뒤, 전라남도 국가유산 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무형유산(無形遺産)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는 연초 정월 보름에 진행되며, 정월 초사흗날부터 마당밟기를 하고 열나흗날 별신제를 지내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남도문화제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춘별신제 상쇠 계보는 박석일(朴昔日, 1840년생), 신명휴(申明休, 1906년생), 이광열(李光熱, 1929년생), 신경식(申敬植, 1946년생)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마을에서 유래되고 있던 별신제를 당골출신인 박석일이 발전시킨 인물로 알려졌으며, 그는 대춘마을 답을 경작하거나 마을의 ‘창고지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박석일이 신명휴에게 예능을 전수했고, 현재는 신경식 상쇠가 그 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