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28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마을교육공동체 담당자 및 대표 협의회’를 열어,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과 지역 마을교육공동체 내실화를 도모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의 마을교육공동체 업무 담당자와 마을교육공동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5년 하반기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간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광양과 여수 등 지역 마을교육공동체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광양마을교육공동체는 신규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수업 운영과 마을활동가의 참관 지원, 역량강화 연수, 소통을 통한 협력적 관계 형성 사례를 공유했다. 여수신기예술마을학교는 ‘우리가 여수다’를 주제로, 여순사건을 다룬 지역 역사 바로알기 수업과 동백꽃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활동을 소개해 학교교육과정 속에 지역 문화를 녹여낸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광양중앙초등학교 최현 교장이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025학년도 하반기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별 운영 현황과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
전라남도 나주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공공결혼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고유의 공간을 시민과 공유하며 예비부부에게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새로운 결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나주시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 중인 ‘나주시 공공결혼식’은 지난 4월 1호 커플의 예식에 이어 10월에는 2호와 3호 커플이 각각 빛가람호수공원과 목사내아에서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며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열린 2호 커플의 예식은 가을비 속에서도 영화 ‘어바웃타임’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하객들은 “비까지 축복이 된 낭만적인 결혼식이었다”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전통문화유산인 목사내아에서 열린 3호 커플의 예식은 맑은 가을 햇살과 단풍이 어우러진 가운데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예식을 축하하는 꽃길이 조화를 이루며 신랑 신부와 하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나주시 공공결혼식’은 ‘나주 시민 누구나, 특별한 공간에서 나만의 특별한 결혼
신안군 지도읍 지도뻘땅먹거리장터추진위원회(위원장 장재춘)는 지난 25일, 신안젓갈타운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지도뻘땅먹거리장터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축제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활기찬 지도읍을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가을철 대표 축제인 섬 새우젓 축제와 삼암산 등산대회에 이어 열려,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장터와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가을 감성을 가득 채웠다. 방문객들은 전어회무침, 칠게튀김, 장터국수, 도토리묵, 해물파전 등 제철 음식들을 맛보며 지도읍의 맛을 즐겼고, 색소폰과 바이올린, 통기타 공연을 감상하며 풍성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장재춘 추진위원장은 “축제에 참여해 주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상규 지도읍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지도읍의 맛과 문화를 즐기는 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5년 전라남도청소년박람회'에서 ‘행복성장존’ 내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힐링 정류장 마음 톡톡’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체험에는 1,1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102개 체험부스 중 우수 체험부스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스트레스 뿌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시각적으로 해소하고,‘소망나무’에 희망 메시지를 걸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며, 또한 현장에서는 청소년전화 1388 등 상담·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며 청소년 상담․지원망을 홍보했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 “가족 간 소통의 기회가 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담 서비스를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 건강과 행복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은 지난 26일 전통사찰 원갑사에서 열린 『온 마을 예술장터』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무안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한 산사음악회와 함께 진행돼,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온 마을 예술장터』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 다양한 분야의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복합문화 행사로, 공연, 전시,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쪽염색 스카프 만들기, 못난이 액자 만들기, 십장생도 키링 만들기, 탁본 체험, 도자기 풍경 만들기, 다보 만들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을 몸소 체험하며 창의적인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기회가 제공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와 함께 봉대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봉대산성 국가사적 만들기 홍보관'도 운영되어 주목받았다. 봉대산성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군사적, 문화적 기능을 담당한 유적지로, 무안군의 역사적
전남 무안군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7일 관내 가정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항목에는 차량의 브레이크 시스템, 타이어, 조명 및 비상구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 구비뿐만 아니라,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인력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도 포함됐으며, ▲차량 내 안전벨트 설치 상태 ▲아동들의 승·하차 편의성 ▲차량 내부 청결 및 관리상태 등도 함께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문안전관리기관의 전문가 참여하에 진행됐으며, 점검 결과 일부 차량에서 경미한 개선 사항이 발견되어 즉시 보수와 보강조치를 완료했다. 군은 이와 같은 점검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모든 어린이집에서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어린이집의 안전한 통학버스 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이 28일 대불조선해양센터에서 ‘대불산단 기업인과 함께하는 10월 조찬간담회’를 열고, 산단 산업안전 강화 및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근절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대불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HD현대삼호중공업 등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우승희 영암군수와 기업 대표들은, 조선업 현장 안전사고 근절,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영암군의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설명을 들은 행사 참석자들은, 작업장별 위험요소 개선방안, 노동자 인권보호 실천 방안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근절 결의대회도 열렸다. 우승희 영암군수와 기업 대표들은 “사람이 존중받는 산업단지, 함께 일하고 싶은 대불산단을 만들겠다”는 문구가 담긴 결의문을 공동 낭독했다. 아울러 ▲모든 노동자 인권존중 ▲폭언·폭행 근절 ▲산업안전·인권 협력체계 구축 ▲인권침해 예방교육 강화 ▲상생 산업문화 정착 등을 다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대불산단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심장이고, 안전한 일터와 사람 중심의 산업문화가 곧 경쟁력이
영암군의 민·관이 22일 복합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신북면 한 가정에서 주거환경 개선으로 집을 새 단장했다. 이 가정은 지적장애인 부부와 우울증 자녀, 병환 중인 노모가 생활하는 곳으로 영암군은 올해 3월부터 고난도 통합사례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보호해 오고 있다. 이 가족이 살고 있는 집 안팎은 바퀴벌레와 쓰레기로 뒤엉켜 있어서 사람이 거주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지역사회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영암군장애인복지관은 이 가정집의 지붕 보수와 방역을, 영암자활센터는 도배·장판 시공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앞선 14일에는 광주목포관찰소 목포지소 사회봉사 국민공모제와 영암군장애인복지관은 쓰레기 분리수거 및 정리 정돈을 진행했다. 쓰레기 수거에 나선 한 자원봉사자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바퀴벌레를 한자리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유미경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민관 협력으로 함께 만들어낸 변화는 한 가족이 다시 살아갈 희망을 되찾아 준 봉사였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온도를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영암군민의 삶
영암군이 25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사전예매 200석이 매진된 가운데 ‘가을, 그리고 지브리 in 영암’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명곡들을 클래식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였다. '원령공주' '벼랑 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애니메이션 주제곡 등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음악들이 새로운 편곡과 사운드로 재해석돼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총 80분간 진행된 공연은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게 구성됐고, 연주자들의 섬세한 표현력이 지브리 영화음악 특유의 감수성과 만나 가을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진중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영암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공연이 많은 영암군민에게 가을의 풍성함을 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공연을 유치해 영암군민의 문화감수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26일 삼호읍 센터에서 외국인주민이 참여하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주민이 자기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아보는 1부 ‘나에게 맞는 향 찾기’, 다양한 향수를 섞어 자신만의 향수를 완성하는 2부 ‘향수 만들기’로 진행됐다. 참가 외국인주민들은 향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서로 교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네팔 출신 이유라 씨는 “향을 고르는 과정이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언어가 달라도 향으로 소통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전했다.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이외에도 감성·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외국인주민의 한국 생활과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