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노동자 운영에서 무단이탈 ‘0명’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무안군에는 올 상반기 총 547명의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입국했으며, 이들은 필리핀, 라오스와 체결한 MOU 방식(427명)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120명)을 통해 3~5월에 입국했다. 군은 계절노동자 입국 초기에 전원 대상 인권 및 성실근로 교육을 동시통역으로 실시하고, 이름이 표기된 조끼를 제공해 ‘야!’ 대신 이름을 부르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같은 세심한 조치는 노동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고용주와의 신뢰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지자체 인력과 관리 인프라의 한계로 모든 계절노동자의 상시 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에, 군이 달성한 ‘무단이탈 제로’ 성과는 지역 농가와 계절노동자가 서로 존중하며 신뢰를 쌓은 체계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도 군은 400여 명의 계절노동자가 입국을 앞둔 가운데, 이들 역시 동시통역을 지원하는 전원 교육과 상호 존중의 운영을 통해 ‘무단이탈 제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재광 농업정책과장은 “계절노동자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는 17일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제6회 지회장기 한궁대회’를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산 무안군수, 이호성 군의회 의장, 군의원,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 김천성 회장을 비롯해 노인회 임원 및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를 결합해 고안된 실내 생활체육으로, 양손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치매, 오십견 예방, 좌우 평행감각과 균형 유지 등 노인 건강증진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천성 지회장은 “한궁은 어르신들 건강관리에 매우 적합한 운동으로, 무안군지회도 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장려하고 있다. 오늘 대회가 건강을 지키고 건전하게 한궁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제6회 지회장기 한궁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무안군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정 이래 새로운 슬로시티 신안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신안군은 슬로시티 철학과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할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시민강사 5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강사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슬로시티본부가 주관한 ‘국제슬로시티 신안 시민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한 인원이다. 이들은 앞으로 신안군의 슬로시티 관련 친환경적인 군정 정책과 슬로시티 홍보, 탄소중립 교육 등 주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슬로시티 운동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슬로시티의 목적은 실천”이라며, “시민강사분들이 슬로시티에 사는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신안군은 2007년 증도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군 전역으로 슬로시티 인증을 확대했다. 현재 신안군은 슬로시티 선도 도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슬로시티 철학 확
신안군이 지난 7월 23일부터 지역 카페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과정’을 신안군농산물가공센터 커피 교육장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22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커피의 이해,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아트, 핸드드립, 카페 디저트 등 바로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실습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교육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바리스타 자격 과정은 신청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1년 동안 기다려온 군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주목할 점은 예년과 달리 지역 카페 운영자 및 종사자들을 우선적으로 접수받아, 교육생 상당수가 지역 카페 관련자들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카페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고, 나아가 신안을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흑산도에서 온 교육생 강진희 씨는 “작년에 카페를 개업하고 운영하던 중 바리스타 교육이 있어 신청하게 됐다”라며, “교육에서 열심히 배워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커피를 제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안군 관계
목포어린이도서관이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8월 11일부터 12월 21일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임시 휴관한다. 목포시는 2010년 개관 이후 15년이 지난 목포어린이도서관의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여러 차례 리모델링 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그 결과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전환사업(균특전환/공공도서관 건립)에 선정되어, 이번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건물 누수 방지 작업 ▲도서관 외벽 도색 ▲1층 로비 리모델링 ▲1~2층 냉·난방장치 교체 ▲일부 창호 설치 및 교체 ▲북카페 조성 등 다양한 개선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도서 대출 서비스와 각종 프로그램 운영은 잠정 중단되며,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서비스 재개 일정은 추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 오전 1시부터 5시 사이, 바닷물 수위가 최고 5.0m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7월 26일에는 조석표상 바닷물 수위가 최고 5.03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조위 상승으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배수펌프장·배수갑문·수문 등 주요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해안 저지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해 침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침수 우려 지역인 해안 저지대는 차량 주차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에 차량을 주차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목포시는 조고 4.90m 이상 시 해수위험일로 지정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목포어울림도서관은 오는 8월 9일, 레진아트를 활용한 ‘해양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여성가족재단과 연계한 ‘해양 환경 인문학’ 교육의 일환으로, 바다에서 수집한 폐각과 씨글라스를 활용한 레진아트(트레이 만들기) 창작 활동과 해양 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한 환경 교육으로 구성된다. 참여 대상은 7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으로, 보호자 2인과 자녀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목포시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양 보존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통합도서관 누리집 또는 목포어울림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목포시는 7월 중 계속된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여름철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있으며, 이는 병원성 미생물(바이러스)이나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이 있다. 특히 긴 장마 이후에는 동물이나 곤충을 통한 병원균 확산과 하수·식수관 오염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후와 식사 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음식이나 물은 피하기 ▲끓인 물 마시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이 23일, 자은면 구영리 경로당에서‘이·통장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마을 협약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협약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는 이·통장들과 함께 마을 단위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생명사랑 마을’은 202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도초면과 지도읍의 9개 마을이 동참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압해읍 4개 마을, 암태면 1개 마을이 추가로 참여를 신청하는 등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생명사랑 마을의 이·통장들은 주민들의 정신 건강 위기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신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통장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교육과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희 신안군 보건소장은 협약식에서 “생명사랑 마을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주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이통장님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함께 생명을 지키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독려했다. 신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신안군은 흑산도에 위치한 ‘신안철새박물관’과 자은도 해변에 들어선 ‘신안자생식물뮤지엄’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 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7월 22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두 박물관이 신안군의 생태문화자원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흑산도에 조성된 신안철새박물관은 국내 조류 박제 및 생물표본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수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흰배줄무늬수리를 비롯해 희귀종 뿔쇠오리 등 800여 점의 조류 표본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자연 생태의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자은도에 위치한 신안자생식물뮤지엄은 804㎡ 규모의 전시 공간에 20개 테마로 구성된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신안 지역의 고유 식물과 희귀 식물, 도서 생태계와 식생 정보를 다채로운 복합매체를 통해 전달하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섬 생물다양성 교육에 특화된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신안군은 두 박물관의 공립 등록을 위해 2015년 신안철새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