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본연의 멋과 그 속에서 이뤄진 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축제에서 전통혼례 부부가 탄생했다. 9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행사의 하나로 전통혼례식이 진행됐다. 한옥에서 벌어졌던 중요한 전통문화이자 삶의 큰일 중 하나인 전통혼례 재현에서 영암군민이 부부의 연을 맺은 것. 영암군민 김정희 신랑과 쩐티미린 신부가 약혼 후 10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했다. 이 부부는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폭의 동양화가 연상되는 월출산 자락 아래 전통한옥을 병풍 삼아 자녀와 친인척, 마을 이웃과 비엔날레 관광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혼례를 올렸다. 풍물패의 길터주기 공연으로 분위기를 잡은 전통혼례는, 백마를 탄 신랑과 꽃가마를 탄 신부가 혼례청으로 들어서며 시작됐다. 하객들인 휴대폰 카메라로 한국 전통 혼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는 가운데, 김숙희 명창이 사랑가에 부부는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감사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폐백에서 하객들은 부부에게 밤·대추를 던져주며 백년해로를 빌었다. 신랑 김 씨는 “많은 사람들 앞에
신안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11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대상지로 골목형 상점가 2개소(지도 젓갈타운, 송도 수산물 판매장)가 연합 선정되어 오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국내산 수산물이나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을 3만 4천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환급 부스는 지도 젓갈타운에 설치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 참여 고객은 송도 수산물 판매장이나 지도 젓갈타운에서 수산물 구입 후 지도 젓갈타운에 설치된 환급부스를 방문해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한편, 지난 9월 26일~30일에 열린 신안군 첫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서는 관광객과 군민의 큰 호응을 얻어 행사기간 동안 674건이 환급신청 됐으며 1,230만 원이 환급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군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 환급행사
성심당 영암 무화과케익, 바나프레소 영암 고구마라떼 등에 이어 백미당 영암 고구마아이스크림과 라떼가 출시된다. 영암군이 13일 군청에서 프랜차이즈 ㈜백미당, 지역 고구마 공급업체 ㈜담아와 ‘영암군 고구마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지역 농특산품 소비 촉진 및 판로 개척, 마케팅 홍보에 뜻을 모았다. 김영후 ㈜담아 대표와 민준연 ㈜백미당 본부장,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날 협약서에 서명하며 영암 고구마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을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백미당은 올해 12월 영암 고구마를 원료로 한 신메뉴 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라떼 음료 등을 출시하고, 본격 홍보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영암군과 ㈜담아는 영암 고구마와 가공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와 ㈜백미당의 노하우가 만나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한 맛이 탄생할 것으로 믿는다. 영암 농가의 소득과 기업 매출을 높이는 상생의 탄탄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커피 프랜차이즈인
목포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관내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순회문고 서비스’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다량의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순회문고는 시공간적 제약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기관이나 단체에 최대 200여 권의 도서를 장기간 대출해주는 서비스로, ▲도서관이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순회문고’와 ▲기관이 도서관을 방문해 대출하는 ‘방문형 순회문고’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목포시립도서관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을 대상으로 2개월 주기로 200권의 도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600권의 도서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해양경찰청은 직원들이 근무 중 휴식시간이나 여가 시간에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같은 공공기관은 업무 특성상 외부 문화시설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도서관이 직접 찾아가 책을 제공함으로써 바쁜 근무 환경 속에서도 독서의 즐거움과 휴식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회문고 서비스 신청 및 운영 관련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립도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전남해양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수산EXPO(BISFE)’에 참가해 총 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이 중 6건(270만 불)의 수출계약과 4건(189만 불)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총 459만 불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남 해양수산기업들이 단순한 전시회 참가를 넘어, 축적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남해양수산기업 공동관’을 운영하며 ▲대천김㈜ ▲산해푸드 ▲더파시 ▲㈜목포센터 ▲㈜바다명가 ▲㈜흥일식품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바다영어조합법인 등 8개 수혜기업의 우수 수산식품을 전시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해외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전남 수산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공 기술, 브랜드 경쟁력을 널리 알렸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그동안 전남 해양수산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 투자 연계,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
목포시는 11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목포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주요 시험장에서 합동 응원을 펼쳤다. 이번 응원은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수험생을 격려하고, 안전하고 안정된 시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청 직원들이 참여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응원은 ‘수험생 여러분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목포가 함께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와 피켓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응원단은 이른 아침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격려의 인사를 건네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모든 수험생이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매년 수능일마다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응원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플래카드·피켓 응원’ 방식으로 조용하지만 따뜻한 응원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뒀다.
무안군 삼향읍(읍장 오은영)이‘푸른동행 클린무안’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지도자회가 3회차로 참여하는 등 기관·사회단체 릴레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삼향읍 새마을지도자회원 30여 명은 7월과 8월에 이어, 지난 11월 10일 무안시니어클럽 인근 남악 19리 공원과 텃밭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새마을지도자회 뿐만 아니라 남악 19리 이장 및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생활쓰레기 수거, 공원주변 잡초제거 등과 더불어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과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캠페인을 병행하며, 내 집·내 점포 앞 청결관리를 위한 홍보도 함께 실시했다. 임대성 새마을지도자회장은“삼향읍의 푸른동행 캠페인은 환경뿐 아니라 공동체정신을 되살리는 뜻깊은 활동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은영 삼향읍장은“Clean 무안 릴레이는 삼향읍의 대표적인 환경실천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각 마을과 단체가 릴레이로 이어가는 이런 캠페인이야말로 지역의 진정한 변화”라고 전했다.
전남 무안군은 지난 9월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됨에 따라 피해 가구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수도법, 무안군 수도급수 조례 및 하수도 사용 조례에 근거해 시행하며,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피해가 접수·확정된 특별재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11월 한 달간 부과되는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받게 되며, 총 163가구가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면액은 총 7,031천원 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박상원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감면이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생활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군은 지난 12일 오후 3시 청계면 목대 후문 상권 내 도시재생센터 회의실에서 청계 목대 후문 자율상권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청계면 목대 후문 상권 일대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의 일환으로 상인·주민·전문가 등 다양한 지역 구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목포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이석인 교수의 '청계면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운영계획 소개'라는 주제로 ▲사업추진 배경 및 상권활성화 정책, ▲목대 후문 상권활성화 추진 현황 ▲목대 후문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사업’은 상인이 주도적으로 상권을 관리하고 지자체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자율협약 기반 상권활성화 제도로 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11월에 전라남도에 자율상권구역지정 승인요청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자율상권구역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윤덕
목포시는 목포문학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 근대극의 선구자 김우진(1897~1926)의 희곡 친필 원고 4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제7조에 따라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를 11월 13일 자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고시했다. 이번에 등록된 작품은 목포문학관이 소장 중인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 등 총 4편으로, 1925~1926년 김우진이 직접 집필한 친필 원고다. 이들 작품은 근대 희곡사뿐만 아니라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까지 인정받아 국가 차원의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특히 이번 지정은 희곡 분야 친필 원고로는 국내 최초의 등록문화유산 사례로, 희곡이 문학·공연·사회사적 맥락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 예술유산으로 인식되고 보존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우진은 일제강점기 목포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당시 신파극이 주류였던 연극 무대에 서구 근대극 형식과 비판적 리얼리즘을 도입한 작가다. 이번에 등록된 희곡들은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