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가 나주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사건에 대한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 한 벽돌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화물에 묶여 지게차로 들어 올려진 상황이 영상으로 알려지며 '인권 유린'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나서면서 경찰과 노동당국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24일 나주시청 앞에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져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며 "장난이라거나 벌칙이라는 말로 용인될 수 없는 일이 이주노동자에게 자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생일을 맞은 피해자는 기쁨과 축하가 아닌 폭력과 공포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끔찍한 인권유린은 단지 우발적 일탈이라기보다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이주노동자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폭력의 문화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동료나 이웃이 아닌 기계나 동물처럼 이주노동자를 인식하는 문제가 이번 참상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 영암군 돼지 축사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소상공인 맞춤형 에어지 절감 서비스 개발 추진] 한국전력은 소상공인 맞춤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사물인터넷(IoT) 설루션 기업 누리플렉스와 '소상공인 에너지 절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전력 소비 양식을 분석하고 최적 요금제를 추천하거나 계약 전력 변경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 요금 절감 방안을 제공한다. 한전은 오는 11월까지 소상공인 가게 100여 곳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검증한다.
부흥동은 평일 접수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내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야간 지급창구를 운영한다. ‘야간 지급창구’는 7월 28일 월요일부터 7월 30일 수요일까지 3일 동안 오후 8시까지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운영되며, 지급 신청을 위한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서류 발급 창구도 함께 지원한다. 김현종 부흥동장은 “일시적이지만 이번 야간 지급창구 운영으로 주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속히 지급받아 생활 회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소비쿠폰 지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야간 지급창구 운영 관련 사항은 부흥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나주소방서는 연일 계속되는 역대급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폭염 드론 감시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의용소방대 폭염 드론 감시단” 은 폭염 취약시간대에 드론을 활용한 공중 관찰 활동을 통해 야외 작업장과 폭염 취약지역을 집중 감시하는 활동을 한다. 특히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의 논·밭 야외 작업자나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 귀가 독려, 야외활동 자제 안내 등 계도와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 폭염 드론 감시단 운영을 통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특보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 청년의 공공기여 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전남 최초로 ‘청년 활력소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오는 7월 28일부터 대상 청년을 모집해 분기별 30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신규 시책으로 광주전남 최초로 시행하며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24세(2001년생) 청년에게 소득 지원을 통해 청년 자립 기반 마련과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상 나주시 거주 중인 2001년생 청년으로 올해 하반기(3, 4분기) 두 차례 운영한다. 신청자는 분기별 지정된 기간 내 복지시설,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 나주시 주관 및 후원 행사 참여, SNS 정책 홍보, 청년 커뮤니티 활동 등 4개 분야 중 1개 이상에 참여해야 한다. 활동 계획서와 실적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시는 활동 실적과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분기별 30만 원 상당의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급된 상품권은 나주시 가맹점에서 1년 이내 사용해야 한다. &n
7월 20일, 월출산 기찬랜드 빛찬광장에 색소폰 선율이 울려 퍼졌다. 퇴직한 영암 주민들로 이루어진 ‘월출 색소폰 앙상블’(대표 박병우)이 여름날을 물들이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2025 문화가 있는 날’ 행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월출 색소폰 앙상블’은 단순한 취미 동호회가 아니다. 악보 너머 삶의 온기를 나누는 이들은 복지시설과 요양원을 돌며 색소폰으로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번 무대는 그들의 시간과 정성이 빚어낸 하나의 증언이었다. 공연은 사회자 변성재의 유쾌한 멘트로 문을 열었다. ‘해변으로 가요’가 흐르고, 아코디언과 노래(황운천·김수길), 기타와 하모니카(이승백), 색소폰 4중주(신성애 외 3인)가 이어졌다. 관객과 무대의 경계는 자연스레 허물어졌고, 노래자랑으로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이금순 외 19인의 라인댄스, 강주완 외 9인의 고고장구, 정은숙의 듀오 무대가 장단을 바꿔가며 광장을 채웠다. 특히 이남행의 ‘고맙소’, 박찬식의 ‘묻지 마세요’는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듯한 울림을 남겼다. 마지막은 박병우 외 7인의 합주, 악보를 넘어선 삶의
한 계절의 기억은 늘 소리에서 시작된다. 바람과 물소리, 마음의 숨결이 켜켜이 쌓인 영암 월출산 자락 그 아래 기찬랜드에서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만나는 장면 하나가 펼쳐진다. 오는 7월 27일 오후 3시,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5 문화가 있는 날’ 행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의 감각을 지닌 성향예술단’(대표: 임봉금)과 함께 야외공연 “물 아래 하늘, 우리 소리를 담다”를 선보인다. 성향예술단은 오래도록 지역에서 국악의 어제를 기억하고, 오늘을 발굴해온 단체다. 이번 무대는 영암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서양의 음률’과 ‘남도의 숨결’이 나란히 호흡하는 한 편의 ‘공존의 악보’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은 장르를 넘고, 세대를 잇는다. 무용과 관현악, 사물놀이와 민요, 그리고 창작국악까지 흩어졌던 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시간’을 만든다. 출연진만 해도 60여명, 그 만큼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서로를 건드리고, 다시 품는다. 이번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 협연, △ 창작무용 ‘춘설’(김현서 외 6명), △ 창작국악 ‘멋으로 사는 세상’이 무대에 오
들판을 일구던 어른들의 노래가 어린이의 입에서 다시 피어났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5 찾아가는 전통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 더현음재(대표:정세영)와 함께 진행한 “우리의 노동요, ‘갈곡리 들소리’ 이어가리” 행사가 제헌절인 7월 17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전통문화활동 지원사업’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문화와 일상의 소리를 다시 불러오는 여정이다. 그중에서도 ‘영암 갈곡리 들소리’는 영산강에 기대어 논농사를 일구는 갈곡마을 공동체가 함께 부르던 무형유산으로, 한 세대의 노동과 삶을 지탱해온 소리다. 이번 체험은 단지 전통을 체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아이들은 갈곡리 들소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고, 박호규 갈곡리들소리보존회 회장의 실제 소리를 들으며 노래의 뿌리를 체감했다. 이어 논 일 중 불렀던 모찌기·모심기 소리와 몸짓을 따라하며, 몸으로 기억되는 노동의 고단함과 이를 극복하는 문화의 힘을 배웠다. 이어진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가요 메들리 공연은 아이들의 마음을 환히 밝혔고, 노래는 다시 놀이가 됐다. 정세영 대표는 “ 어린 시절
전남 무안군 일로읍 기관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 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깨끗한 일로 만들기’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일로읍 산정리 일원에서‘푸른동행 클린무안’가치 실천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지난 1차 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활동은 사회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김명진 번영회장은“쾌적한 환경이 곧 지역 경제와 삶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전통시장 상인들도 자발적으로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일로읍장은“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를 넘어 주민 모두가 함께 ‘깨끗한 일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공동체적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매달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일로 전통시장 장날과 연계한 캠페인을 실시하여 주민 참여를 더욱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로읍 기관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무안연꽃축제를 앞두고 주요 도로변 풀베기,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을 했다.
전남 무안군은 지역사회 뇌병변 장애인의 재활과 건강증진,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했던 치유농업 재활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과 호응을 뒤로하고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정서적 안정, 건강한 삶의 방식을 스스로 체득하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총 10회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압화 체험 △씨앗 파종 △모종 심기 △허브 수확 △향기주머니 만들기 △압화 액자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 계절성과 감각을 살린 다양한 활동으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허브의 향을 직접 맡고 활용하는 체험과 압화를 활용한 창의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성취감을 제공했으며,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시간을 기다리는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었다. 한 참여자는“이 시간이 너무 좋고 기대가 되어 매주 이번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너무 기다려진다”며“보건소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안군 보건소 관계자는“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이다”며“향후에도 대상자 특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