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는 자연 재난에 따른 저수지 붕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노안면 금안저수지에서 비상대처훈련을 진행했다. 나주시는 최근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자연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저수지 붕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농업용 저수지 비상대처계획(EAP)’ 수립 대상인 총저수량 20만 톤 이상 저수지를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을 가상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과 신속한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했다. 훈련은 금안저수지 붕괴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 대피경로 및 절차 점검, 응급 복구 준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했고 특히 하류 지역 주민의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전형 대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나주시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약 40여명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상황에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전라남도 나주시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광주~나주 광역철도’ 구축의 필요성과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나주시는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광주-나주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철도망 구축 현안 및 미래’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전남 지역 광역철도 도입의 타당성과 필요성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세션 발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스튜디오갈릴레이 김태균 박사와 전남지역 다양한 철도과제를 수행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성봉 교수가 맡았다. 토론회에 앞서 한국철도학회 수석부회장 이준실장의 인사말과 함께 좌장은 경기대학교 김선주 교수가 맡았고 고준호 교수(한양대학교), 서주환 교수(경기대학교), 이성훈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강진동 박사(스튜디오갈릴레이), 정동재 박사(인천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국가선도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 문화 생활 향유를 위해 나주 출신 문학가 정끝별 시인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나주시는 6월 7일 백호문학관에서 ‘모국어의 최대치를 향한 나의 시쓰기’를 주제로 정끝별 시인의 문학 특강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주 문학관 시 창작 교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6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백호문학관에서 진행한다. 시를 통해 모국어의 힘과 새로움을 최대치로 보여주고 싶다는 정끝별 시인은 나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현재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8년 ‘문학사상’에 시가 1994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면서 시인이자 평론가로 등단했으며 자작나무 내 인생,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등 다수의 시집과 다수의 산문집, 평론집, 시해설집을 집필했다. 초중고 학생을 위한 글쓰기 입문서와 교과서 시 읽기 길라잡이를 발간했으며 2020년 수학능력시험에 ‘저린 사랑’이 2024년에 ‘가지가 담을 넘을 때’가 출제되면서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강이 끝난 뒤
천연 염색의 고장 나주시가 전통 색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인문학을 통한 문화적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재단은 오는 6월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색으로 읽는 인문학 – 나주의 색’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닌 철학적, 문화적 상징으로 해석해 오방색과 단청, 전통 의복과 음식,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 속 색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총 10회차로 구성한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현장 탐방, 천연염색 실습 등 이론과 체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주 지역의 전통 천연염색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과 더불어 향토사적 배경 속 색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병태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색을 통해 나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인문학적으로 되짚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문화와 인문학을 자연스럽
영암군이 지역 대표 캐릭터 ‘남생이’와 전용 서체 ‘영암월출산체’로 만든 태양광 LED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보건진료소 13개소에 설치했다. 주간에는 선명함으로, 야간에는 태양광 LED 자율 점등 조명으로 가독성을 높인 이 건물번호판은, 영암의 정체성을 담는 디자인으로 도로명주소를 담아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 영암형 건물번호판은 장암보건진료소를 포함, 도포 · 금정 · 신북 · 군서면 보건진료소 등에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직관적으로 건물에 대해 알리고 있다. 건물번호판에는 QR코드 기능이 추가되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현재 위치와 도로명주소를 음성과 함께 안내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112, 119 전화로 연결되는 버튼도 탑재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 손석채 영암군 민원소통과장은 “친환경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 설치로 영암의 정체성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 영암군민이 야간에도 빨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암형 건물번호판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군 학교밖청소년 8명이, 20~22일 제주도에서 ‘우리들의 수학여행’을 즐겼다. 300만원 가량의 항공료와 숙박비를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원받은 이번 수학여행은, 학교밖청소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사회성 발달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 수학여행을 뒷받침한 영암군학교밖청소년센터는, 여행에 앞서 청소년 사전 수요조사, 협의 등을 거쳐 프로그램 계획·일정 등을 짰다. 특히, 웹툰 작가를 꿈꾸는 3명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르떼뮤지엄, 본태박물관 등을 여행 일정에 넣었다. 수학여행에 나선 청소년들은 2박3일 제주시 애월읍 9.81파크에서 무동력 카트를 타고, 구좌읍 스카이워터쇼를 보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나아가 웹툰을 기반으로 한 현대 미디어아트를 전시 중인 애월읍 아르떼뮤지엄, 불교문화 유물 등이 전시된 서귀포시 안덕면 본태미술관 등에서는 스케치북을 꺼내 즉석 스케치에 나서며 수학여행을 배움의 장으로 만들었다. 웹툰 작가가 꿈인 서민선 청소년은 “처음 보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낯선 수학여행이었지만, 금방 친해졌다. 우리가 제안한 체험활동이 일정에 반영돼 더 뜻깊고 재
전남 무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과 협력하여 오룡중학교에서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이동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 명이 참여했고, ▲스트레스 수치 검사 ▲돌림판 퀴즈 ▲MBTI 팔찌 만들기 ▲소망나무 꾸미기 ▲우정 너트 쌓기 ▲청소년전화 1388 타투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고민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내 마음 상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 안전망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은 ‘청각적 탐험가들’을 주제로 5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영섭, 이예린 작가를 초대하여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시각적 미디어와 청각적 요소인 ‘사운드’라는 매체가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김영섭 작가는 독일에서 ‘소리-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현대인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여 편곡한 후 이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요소를 동일화시키는 것이 아닌 불일치를 유도하여 사물을 달리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예린 작가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여러 매체에 사운드를 융합하여, 가시적 이미지 너머의 비가시적 세계를 탐험한다. ‘음악적 요소’와 ‘거울의 반영’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보이지 않는 세계가 현실을 지탱하고 있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허재경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다소 생소한 사운드아트를 다양한 매체와 함께 소개하고자 마련됐다”며 “관람객들이 사운드가 미술과 만나 만들어내는 독특한 감각적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안군이 5월 28일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일환으로 쥐노래미 종자 17만 마리를 추가 방류한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10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은 두 번째 방류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5cm 이상의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개체로 해당 지선 어촌계(어업인)와 함께 방류한다. 쥐노래미 산란·서식장이 조성 중인 이 해역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50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 지역으로, 지금까지 563개의 어초 투하, 곰피·다시마 등 해조류를 집중적으로 이식하고 있으며, 수산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써의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외에도, 인근 해역 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에도 23년부터 5년간 40억 원(연간 8억)을 투입, 조피볼락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는 등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자원 회복·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다이아몬드 해역을 바다 낚시터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며. 이번 방류를 통해 낚시인들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장산도 장산저수지 일원에서 열린‘제1회 섬 샤스타데이지 꽃 축제’가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순백의 샤스타데이지가 만들어낸 장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축제를 통해 장산도는 그 고유의 자연경관과 함께 샤스타데이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의 무형문화재인 ‘장산도들노래’ 공연을 비롯해, 샤스타데이지를 모티브로 한 키링 만들기, 생각인형 만들기, 여행 스케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꽃과 예술,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참여형 힐링 축제’로 차별화됐다. 관광객들은 하얀 꽃밭을 거닐며 도심에서 벗어난 휴식을 즐겼고, 지역민들 역시 오랜만에 지역의 활기를 느끼며 축제를 함께 만들어갔다. 축제를 주관한 군 관계자는 “장산도만의 매력과 샤스타데이지의 상징성을 살려, 이 축제를 매년 지속 가능한 대표 꽃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