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인 이달 27일,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일대가 책 향기와 별빛으로 물든다. 영암군이 ‘2025 별빛책마당’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늦은 밤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때문. 이번 축제는 전시와 함께 참여자들의 문화 체험이 중심인 행사다. 먼저, 그림책 작가 오치근 화백의 영암 감성 풍경 그림이 담긴 책 '영암을 그리다' 원화전,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천체사진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후 3시에는 ‘지리산 어린왕자’로 불리는 박남준 시인이 테마무대에 올라 ‘내가 사랑한 바오, 마다가스카르 어린왕자 이야기’를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가족이 함께 꾸미는 15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전통책, 키링, 꽃팔찌, 양말인형 만들기에서 별자리 타로까지 진행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중 ‘그래서(書) 다가치 그림책 출판학교’ ‘나도 최지몽 천체관측 경연’ 참여는 홍보 포스터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저녁 8시에 시작하는 천체관측 경연대회는 영암 출신 천문학자 최지몽을 기리는 행사로 참
영암군이 17일 영암특화농공단지의 농업회사법인 담아에서 ‘천사기업 제1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담아는 지난해 12월, 영암형 사회적 금융인 ‘천사펀드’에 첫 번째로 1,000만원을 기부한 기업으로, 지역 나눔 문화를 선도한 주인공. 이날 현판식은 담아의 나눔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영암군은 제1호 천사기업 인증과 함께 업체에 현판을 전달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담아의 기부를 시작으로 자리잡은 천사펀드가 올해 3분기까지 27분의 영암군민에게 무이자·무보증·부담보로 대출을 했고, 한 건의 연체 없이 상환이 이어지고 있다. 김의준고구마로 전국에 이름 높은 담아가 첫 단추를 잘꿰어 준 덕분이다”고 전했다. 김영후 담아 대표는 “영암군민과 함께 나눔에 참여해서 뜻깊었다. 담아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 덕분인 만큼 앞으로도 영암군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천사펀드에 기부한 기업을 천사기업으로 지정하고 현판을 제공해 지역 상생과 사회공헌 실천 사례로 기려간다는 계획이다. 영암형 사회적 금융인 천사펀드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으로 긴급 생활안
영암군이 17일 조선해양센터에서 ‘대불산단 기업인과 함께하는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고, 대불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서비지사 등이 함께했다. 30여 명의 기업은 등 참석자들은 ▲가로수·배수로 등 시설 인프라 개선 ▲전선 지중화 사업 ▲근로자 기숙사 신설 등을 건의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산업 현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군정에 반영하고, 기업하기 좋은 영암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에서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18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고, 1가구당 최대 4명까지 총 5가구를 모집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10월2일 주택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20일부터 11월18일까지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영암살래는 참가자에게 귀촌 생활의 경험을 제공하는 정착 사전 단계 프로그램이다. 많은 분들의 신청 바라고, 이들의 귀농귀촌을 위해 영암군이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볼 수 있고, 안내는 영암군 인구청년과 귀농귀촌팀에서 한다.
영암군보건소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20개소 600여 명의 어린이와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삼호종합문화센터, 18일 영암군청소년센터에서 감염병 예방 뮤지컬 ‘우당탕탕 마법비누 대소동’을 상연했다. 이 뮤지컬은 손 씻기의 중요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알리며 아이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게 했다. 특히, 캐릭터 인형들이 출연해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따라 하게 유도하면서 감염병의 원인과 증상, 안전한 관리 방법 등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했다. 아울러 공연 식전 행사에서는 영암군이 지역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로 제작한 ‘금마왕자와 월출산낭자’를 상영해 어린이들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어린이들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위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군은 19일 1388청소년지원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어 목포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와 함께 압해읍 일대에서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 및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기에 흔히 겪을 수 있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및 자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생명 존중, 우리의 생명은 소중해요’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생명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신안군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디어 과의존, 가출, 학교 밖 생활, 비행, 그리고 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손 내밀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 전화 1388’과 ‘신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신안군 관계자는 “1388청소년지원단은 발견·구조, 복지·보호, 의료·법률, 상담·멘토 등 4개의 하부지원단으로 구성된 민간
신안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신안군 가족센터에서 세계최대 섬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정원해설사 양성교육 심화과정(2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초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총 9주간(36시간) 진행되며, 정원 스토리텔링 기법, 해설 시나리오 작성과 현장 실습, 정원해설 콘테스트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총 110명(기초과정 84명, 심화과정 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번 심화 2기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한 예비 정원해설사를 추가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출석률 70% 이상과 이론·시연평가 60점 이상을 충족해야 수료가 가능하며, 최종 선발 과정을 거쳐 군의 주요 정원에 배치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정원해설사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 자연과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심화과정은 전문해설사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차별화된 해설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생 모집은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10월 1일
전남 무안군은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 정기회의는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여 지역 현안과 생활 밀착형 사업을 발굴·선정하는 자리로 위원장인 김병중 부군수를 비롯해 3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접수된 주민 제안사업에 대해 현장 발표와 토론을 거쳐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사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민제안사업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78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일반행정 △문화복지 △농수산업 △산업건설 4개 분과위원회를 거쳤고, 각 읍·면의 지역사회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지역회의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제안하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사업을 선정한 후 정기회의를 거쳐 2026년 추진사업을 결정지었다. 특히 올해는 군민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들은 2026년 예산으로 무안군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군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
전남 무안군)은 지난 19일 복권기금을 활용해 무안읍의 취약계층세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복지기동대의 날’을 추진했다. 이날 ▲군·무안읍 복지기동대 ▲한전MCS(주) 무안지점 ▲무안소방서 119 안전순찰대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 ▲무안군자원봉사센터 등 30여 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청·장년 1인 세대의 방치된 쓰레기 수거 및 악취로 가득한 주거지의 환경개선활동과 생활불편 해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민관 연계의 따뜻한 희망을 함께 나눴다. 또한, 무안우체국에서 전기매트 물품을 지원했으며,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의 온마을 돋보기 활동을 통해 대상자 주택의 내부 정리수납 등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활동으로 온기와 정을 전했다. 김산 군수는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동참해주시는 복지기동대원 및 민관기관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소외계층 불편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복지기동대는 매월 찾아가는 읍면별 복지기동대의 날 추진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활동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서비스 추진을 통해 복
전남 무안군은 가을 농번기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업인들의 이용 편의와 영농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아침 8시 조기출근과 10월 한 달 동안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근무 실시 등 농번기철 탄력근무를 시행한다. 또한, 예년에 비해 길어진 추석연휴에도 농기계임대에 차질이 없도록 10월 4일 토요일 무안본소, 동부분소, 서부분소, 북부분소 모두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덧붙여, 연휴 기간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는 연휴 전 임대사업소에 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을 신청하면 사전출고가 가능하다. 김향금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근무가 농가에서는 적기에 영농 활동을 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쁜 가을 농번기철 동안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을 통해 모든 분의 들녘에 풍년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